자주 쓰는 온라인 게임 속 은어, "다굴" 온라인 게임 속 은어로 쓰이는 많은 단어 중에 "다굴" 혹은 "다구리" 라는 말 적어도 여러번 들어봤을 것이다. 보통 여럿이서 하나를 집중 타격하는 것을 뜻하는데 주로 여러 캐릭터들이 협공해서 하나의 몬스터를 두들겨 패고자 할 때 "다굴하죠" 라면서 쓰이곤 한다. 혹은 캐릭터 간 대전 컨텐츠가 있는 게임 속에서 이 말이 쓰이는데 역시 비슷하게 상대편을 이기기 위한 전술 중의 하나로써 여러 캐릭터가 한명의 상대 캐릭터를 "다굴"해서 KO시키기도 한다. 설명한대로 이 "다굴" 이라는 것은 전술 중에 하나일 뿐이다. 그러나 이를 잘못 이해하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다. 특히 캐릭터 간 대전 컨텐츠가 있는 게임에서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겠다. "님아 다굴 ㄴㄴ임" 대전 컨텐츠의 경우 1VS1 대전도 있지만 다수VS다수 가 더 활성화되어 있다. 당연히 다굴은 다수VS다수 대전에서 하나의 전술로써 자주 사용되는데 경과에 따라 1VS다수 인 상황은 비일비재하다. 그런데 이때 남은 1명이 다수가 남은 상대편에게 "다굴 ㄴㄴ" 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ㅡ여기서 "다굴 ㄴㄴ" 란 치사하게 여럿이서 한명을 공격하지 말고 1VS1 씩 차례로 상대하자고 하는 뜻이 담겨 있다. 이 얼마나 바보 같은가? 처음부터 불공평하게 대전이 시작된 것도 아니고 똑같은 수에서 공평하게 시작된 게 아닌가? 그리고 전술과 실력에서 밀려서 1VS다수 라는 상황에 이르게 된 건데 이런 상황을 치사하다고 본인한테 유리하게 플레이하자고 하다니...그럴 거면 아예 1V1 대전을 하든가.. 다수VS다수 대전은 처음부터 팀플레이가 가장 중요한 승리 조건인 것이다. 1VS1하고는 상황이 엄밀히 다르다. 무턱대고 "다굴 ㄴㄴ" 라고 외치는 건 정말 개념이 없는 것이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다굴 ㄴㄴ" 라고 외치는 유저보다 더 당황스러웠던 유저는 다수인 우리편 중의 한명이 본인은 매너가 있다고 개념없게 "다굴 ㄴㄴ" 라고 외치는 유저에 동조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우스꽝스럽게도 분명 다수VS다수 였던 팀전이 도중에 1VS1 로 바뀌는 상황도 있었다. 덤앤더머인가? ㅡ혹시 그랬던 분있다면 이 글을 본 후에라도 개념을 업그레이드시키셨으면 한다.
1:1을 요구하는건
정말 이기적인 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