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지친 몸을 달래고 있던 필자는 몇 일전, TV를 통하여 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었다.
온게임넷에서 방송되고 있는 '켠김에 왕까지'라는 프로그램. 처음에는
'이건 뭐지?'
라는 식으로 시청을했는데, 이거… 생각보다 재밌다.
제목 그대로 '켠김에 왕까지 깨보자'라는 내용이 담겨진, 간단하면서도 심오한(?) 주제를 삼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8~90년대의 대표적인 게임들을 즐기며 방송하는 일본의 타 프로그램을 '도용했다'라는 반응을 얻으며, 많은 질타를 받고 있지만… 솔직히 말해서 필자는 그 프로그램을 시청해본 적이 없어서 뭐라 말을 하지 못하겠다.
여튼, 그러한 부분만 제외한다면 정말 게임채널에서 보는 '예능'같은 느낌이 강하게 다가온다.
이 글은 칼럼이 아닌, '이런 프로그램도 있구나…'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필자의 외침이다. 즉, 리뷰라고 할 수 있다.
방송을 시작한 허준은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지만…
파멸하고 말았다.
게임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플레이어에 중점을 두는 것이, 정말 타 방송사들의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듯 했다.
1화에서는 '슈퍼마리오 갤럭시 어드벤쳐'를 플레이했다.
방송을 보면서 세계인이 가장 많이 알고 있고,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가 슈퍼마리오란 걸 알 수 있었고, 그로 인하여 기네스북에 올랐다는 정보까지 획득했다.
하지만 그러한 정보들보다 더욱 나의 시선을 끌었던건…
간간히 등장해주는 까메오!
몇 번이고 죽기를 반복하던 허준은
전하기를 들더니
마리오와 통화를 하여 마리오란 예명에 얽힌 사연을 듣을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내 마리오도 이곳에 와 게임일 즐기며,
허준의 고통을 체험했다.
그러한 모습들이 마치 실제 나의 플레이 모습을 보는 듯하여,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제 필자는 이 짧은 글을 끝내려한다.
이 글은 그냥
'아, 이러한 방송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며 읽고 넘아가주기 바란다.
루나님도 자주보시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