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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제 블로그에 썼던 글 입니다. 기간이 많이 지나지 않아, 온프에도 올려봅니다. )

 

 하이브리드 RPG 아르고 온라인이 2차 CBT를 진행하였다.

필자는 아르고온라인의 부름을 받고 CBT에 참여하였다.

아르고 온라인은, 하이브리드 RPG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하이브리드라는 것은, 어떠한 목적에 의해 두 개의 무엇이 결합,공존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아마 아르고온라인의 하이브리드라 함은 서로 다른 종족들 간에 공존을 나타내는 뜻인

것 같다.

그리고 배경과도 연관성이 있는데, 시공간의 이동 다시말해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다양한 맵에서 플레이가 가능 하다는 것이다.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퀘스트 등이

이를 말해준다.

( 아르고 홈페이지에서도 정확히 무슨 뜻을 포함하고 있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

그러면, 아르고 온라인의 종족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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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노블리언, 플로레스라 이다.

먼저 노블리언언은 "지상으로 도피하였다가, 어스듐의 가능성을 믿고 지상으로

귀환한 종족"이라고 소개하고있다.

아마 문명의 폭발로 인한, 지구내란으로 지하로 도피했던 인간들이 아닌가 싶다.

플로레스라는 "황폐한 지상에 적응하며, 자연 환경에 맞게 진화한 종족"이라고 소개한다.

지구내란으로 황폐해진 지상의 환경에 적응하며, 인간에서 변형된 종족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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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고 공식카페(http://cafe.naver.com/argosos) 출처 캐릭터생성화면이다. ]

 

나는 평범함을 거부하기에 야심차게 플로레스라의 어쌔신을 선택하여 입장하였다.

물론 다양한 직업들이 있다.

( 사실 캐릭터생성화면에서 부터, 로그인화면, 스샷을 모두 찍어뒀지만, 부주의로

다 지워져버렸다.. ) 처음 입장하자마자 시작되는 전투, 튜토리얼 이였다.

높은 레벨의 캐릭터로 타 종족을 계속 공격하라는 명령만 내려지고 정말 계속 싸우는

그런 것 이였다. 웃기게도, 상대들이 너무 강하여 계속 죽었는데 이것을 깨지 못하면,

튜토리얼을 종료 못 할꺼 같아, 계속 재도전하였다.

애석하게, 그것은 아르고의 전투를 맛 보라는 것 이였을뿐.. 그냥 무시하고

진행해도 되는 튜토리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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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고 홈페이지 먼치킨님의 스샷) 처음 시작화면일 것이다. ]

 

보다시피, 그래픽이 요즘 게임에 비하면 너무나 "딸리는" 그래픽이 아닌가 싶다.

( 개인적으로 큰 실망을 안았다. ) 투박하기 짝이없는 폴리곤과, 난잡하고 조잡스러운

색깔조화.. 아르고의 최소사양이 의심이 들 정도이다..

또한 액션의 질마저 나로 하여금 큰 탄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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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고 홈페이지 보보아님의 스샷) 전투화면이다. ]

 

이것은 혹여, 5년전 오픈과 동시에 바람처럼 사라진 어느 게임과 같은 그래픽이 아닐까..

혹평을 내지 못하는 나로서는 이것을 어떻게 표현할지, 시인이라도 불러봐야 할 정도로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았다.

 

전투방법도 간단하다. 클릭->공격->스킬사용->몹이 죽음->아이템 줍기->반복

말 그대로, 전투의 지루한 반복 즉, 클릭과 스킬사용이 전부였다.

요즘 물 밀듯이 나오는 액션RPG바람의 역행하는 전투 방법이 아닐 수 없다.

고로, 장르가 다르다 하더라도 트렌드의 특성상, 전투의 지루함은 어떤 유저든 반기지

않는데 아르고의 전투방법은 오히려 유저의 지루함을 늘리는게 아닐까 한다.

( 스킬 시전 또한 다른 어떤게임과 차별화 된 것이 없다. 모션마저.. )

단지 여러분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그래픽이 전부는 아니다'

그렇다 게임은 그래픽이 전부가 아니다. 또한 아르고온라인은 아직 CBT중이고,

오픈 할 날은 아직 멀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아르고의 그래픽을 대체해 줄

그 어떠한 재미를 찾으려 열심히 플레이 하였다.

 

[ 코어와 오르 ]

코어는 노블리언의 초소형 에너지 기관이고, 오르는 플로레스라의 에너지원이다.

둘 다 종족에 따라 이름만 다를뿐, 용도와 의미는 일맥상통한다.

 

참신한 시스템이라면, 이것을 먼저 소개하고 싶었다.

스샷이 있으면 더 좋았겠지만,( 사실 스샷이 없어도 대충 무엇인지는 알 것이다. )

스샷이 없는 관계로 코어와 오르에 대해 글로 소개하려 한다.

코어와 오르는, 백팩이 착용된 상태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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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플레이어는 종족의 따라 코어와 오르를 부여받는다.

코어와 오르는 각종 장비의 내구력 유지 및 업그레이드 재료로 사용된다.

그리고, 코어와 오르의 에너지원으로 공격과 방어, 대쉬를 사용 할 수 있다.

먼저 코어와 오르가 충분하다 싶으면, 먼저 Z를 눌러 대쉬를 사용해 보자.

 

대쉬를 사용하면, 파란 날개가 등 뒤에 생기며 날아다닌다(?)

방어를 누르면, 백팩이 푸른 빛을 뿜으며 방어에 특화된 상태와 스탯이 따른다.

공격을 누르면 공격에 특화된 상태와 스탯이 따른다.

딱히 상태변화가 크지 않은 공격과 방어 스샷은 찍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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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의 인터페이스 화면이다. 다분히 평범한 인터페이스 였다.

그러나! 나를 놀래킨 것 하나의 시스템 그것은 뮤직플레이어 였다.

이 기능을 아직 사용해 보진 않았지만, 아마 게임에서 나오는 노래 또는 노래파일로

뮤직플레이어를 사용하는게 아닐까 한다. 물론, 최초시도 되지도, 그리 참신한 것은

아니지만, 아직 전부가 공개된 것은 아니기에 좋은 시스템이 될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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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에 관해 설명을 곁들자면, 퀘스트를 수행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인터페이스라

선결하고 싶다. 물론 지도창과 네비시스템이 말이다.

다행스럽게도, 난잡하게 꾸며진 맵과는 다르게, 퀘스트의 지점, 수행장소 목표물과

몹의 분포지역등 퀘스트 수행조건에 맞게 아주 간단하고도 알기 쉽게 자동설정(네비게이션)

이 된다. 그래서 퀘스트를 받고, 지도를 키면 어렵지 않게 퀘스트 달성이 가능하고

아무리 복잡한 퀘스트라도, 목표물을 쉽게 찾아주어 손 쉽게 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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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아카이슈이치님,제국님의 스샷) 탈 것들 이다.]

( ※ 수정 )

보는 바와 같이, 아르고의 내세울 만한 가장 위엄있는(?)시스템인, '탈 것'이다.

첫번째는 노블리언의 탈 것들이고 두 번째는 플로레스라의 탈 것이다.

아르고에는, '동시탑승'이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동영상을 참고하자.

( 동영상은 화려하지만, 실사 그래픽은.. 기대하지 말 것 ! )

 

 

[ 종족전쟁 ]

아르고의 홈페이지에서는 아르고의 특징을 종족전쟁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함축하고있다.

노블리언과 플로레스라의 대결구도. 이것은 현재 홈페이지에서도 자세하게 나와 있지 않고,

필자가 전쟁을 해본 적도 없으나, 아마 다른 RPG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시스템일 것이다.

물론 아직 확인이 안된 시스템이고, 현재 CBT를 진행중이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고 본다.

아르고가 특징이라 생각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아마 확실한게 밝혀지면

아르고가 무엇을 지향하는 지도 명확히 알게 되지 않을까.

 

[ 서버상태 ]

아르고의 서버는 단 한개였고, 서버 상태는 굳이 말하자면, 흡족했다.

CBT의 특성상 계속 점검하고, 계속 오류를 확인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팅김 현상은

봐줄만 하다. 물론 아르고도 정도에 지나치지 않았으며, 나를 아주 흡족하게 만든

서버상태였다고 확신한다.

 

[ 총평 ]

 먼저 하이브리드 RPG라는 슬로건.. 단지 배경과 종족의 공존을 뜻하는

단어라면, 굳이 신경쓰지도 않을 소개문구였다.

나는 하이브리드라길래, 요즘 뜨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와 석유를 동시에 )

또는 하이브리드 디카 ( 간편함과 슬림함을 동시에 )처럼, 아르고만의 어떤 확고한 특징을

내세울 만한 그 무엇인지 알았으나, 만약 필자가 앞에서 말한 이유라면 필히 의미없는

문구임은 분명하다.

 

 그래픽은 위에서도 말했듯이 혹평을 하지 않는 나도 실망을 안긴 그래픽이였다.

이 상태로 오픈이 된다 하더라도, 올드게임의 스타일, 풀어말해 회기의 향수를 느끼지

못 할 것도 분명하다. 어찌보면, 시대를 역행하는 그래픽과 전투방식..

 요즘 온라인게임들 보면, 너무나 화려하다. 사실 이렇게 메가트렌드가 구성되는

한 때에, 아르고의 그래픽은 많이 뒤떨어지지 않나 싶다.

 외람되지만, 어느 다른 CBT게이머가, "요즘처럼, 외관상 멋지게만 만들어놓고, 정작 플레이시

딸리는 기본컴사양을 가진 유저가 태반인데, 이런사람들은 그래픽옵션을 하향해서라도

즐긴다. 하지만 아르고는, 오히려 그래픽사양을 낮추고, 기본컴사양 유저들에게도

공통적인 한계선상을 배려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나은 그래픽이다"라고 하였다.

 이말에 사실 필자의 솔직한 생각은 이렇다.

굳이 서버상태를 고려하려, 평균컴사양에 맞는 그래픽을 썼다 할지라도,

사실 보여주는 멋이 지배적인 현재의 시점에서 어떻게보면 무리수 아닌 무리수가

아닐지 생각된다.

 가령, 아이온을 예로 들어보자.

아이온의 그래픽은 수작임에 다른 말이 필요 없다. 설사, 아이온의 대전투때의

그래픽 하향으로 말미암아, 그래픽렉을 현저히 줄인다 ?

 모든 온라인게임에 많은 이용자가 들어오면, 서버의 과부화, 그래픽의 고밀도화 등

컴퓨터에 무리가 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단지 사람들이 집대성하는

시스템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래픽성능을 줄이고 게임을 제작한다는 것은

어떻게보면, 앞뒤가 맞이 않는 이야기 아닌가.

 

 아르고는 대작게임들의 파고를 멋지게 이겨내려면, 확실하고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상하여야 한다. 물론 백팩과 코어와 오르는, 참신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했기에

'특별하게도' 필자가 위에 언급한 사실이다. 허나, 이것만으로 2010년에 몰아닥칠

대작들을 이길수 있을까 ?

 코어와 오르, 그리고 백팩시스템은 상당히 참신한 시스템임을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이것은 경쟁력이 부족하다.

 필자가 생각하는 아르고는, 단지 시스템 적인 것 뿐만 아닌, 유저가 정말 새롭다고

느낄 정도!

 내가 아르고의 2차 CBT를 플레이 하면서 가장 갈구 했던 것은 그래픽도 전투방식도

아니였다. 바로 시스템의 차별화... 모든 게임은 과정을 얼마만큼 순탄하게 진행하느냐가

아니라, 그 과정을 얼마나 올바르게 대처했는가가 관건이 아닌가 싶다.

 

마지막으로 아르고, 아니 아르고온라인의 쾌전을 기원하는 유저로서, 또는

아르고의 부름을 받은 테스터로서 단소리 보다는 쓴소리( 나의 기준 )로 아르고를

평가 하는 것이 나에게도, 또 아르고에게도 도움이 되는 길이 아닐까 한다.

 

( 스샷의 출처는 모두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자삭하겠습니다. 출처를 밝히지

않은 스샷은 모두 아르고온라인의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

 

 

홈페이지: http://argo.mga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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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7'
  • ?
    putiton 2010.01.04 23:18
    이게임에서는 다인 동시탑승 전투를 하이브리드라고 지칭하는것 같던데...
  • 타임머신 2010.01.04 23:41
    #putiton
    헉 그걸 하이브리드라고 하나요 ? 이게임도대체해도 탈 것을 살 기미가 안보여서
    그대로 CBT종료됐는데, 동시탑승이라니... -0-;; 완전 큰걸 잊었네요

    근데 하이브리드라는게.. 종족간의 공존이라는 뜻으로 대부분 유저들이 생각하는거 같은데
    음 뭔진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 ?
    와삭 2010.01.05 22:12
    3d게임이 다 비슷비슷 한데. 어떠한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느냐가 이제는 관건이 된 것같네요.
    백팩시스템이라는게 유저들한테 잘 어필될 수 있도록 테스트를 잘 거쳐서
    빛좋은 개살구가 아닌 내실있는 게임이 되었으면 하네요.
  • ?
    아지다하카 2010.01.07 11:27
    대쉬 활성화 시키면 공중에서 한 50cm?정도 떠서 날아다니더군요;;

    클베때 그것만 하고 다니다가 끝났음 ㅋㅋ..
  • ?
    카츠고시 2010.01.07 13:24
    아르고는 조금 기대했는데

    솔직히 그래픽은 상관없는데

    컨텐츠가......


    요즘나오는 3d게임들은 대부분 컨테츠는 조금만 바꾸고

    그래픽은 엄청나게 화려하지만 재미 없는게임이 많던데

    다음 cbt에는 변화가 더있기를 바라네요 ㅎㅎ
  • ?
    암살자 2010.01.08 16:44
    전기자동차?하이브리드
  • ?
    싸꽈빢쓰 2010.01.08 22:27
    솔직히 참신성이나 그래픽 보다는 컨텐츠나 게임의 질(타격감이라던가 스토리진행, 퀘스트 등)이 더 필요하다고 느껴지네요. 요즘 게임 대부분 그래픽이나 참신성으로 밀고가잔아요...
    왜 어느게임도 타격감 같은 중요한 점을 강조 안하는지 모르겟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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