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 <테라>에서 '점프' 기능이 없어도 된다고 생각 했었는데, 유저들의 건의로 '점프' 기능을 넣는다는군요.(이걸 오늘 발견해서 글을 적습니다.;;;)
일단 다른 게임의 액션과 비교 했을 때, 점프기능과 무빙샷 기능이 <테라>에선 빠져 있는데요. <테라>가 액션을 표방 하고 있다고 해서 꼭 점프가 들어가야 하는 건 아닐겁니다. 무빙샷도 마찬가지죠.
그러나 언제 부터인가 '점프'와 '무빙샷'은 액션게임에서의 '회피 컨트롤'과 동일시 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 갈 건, 테라의 2년여간 기획에 '점프'기능이 빠져 있었습니다. 만약 '회피 기능을 가진 점프'를 추가 시킨다고 한다면 게임의 A부터 Z까지 다시 손봐야 할지 모르죠. 아니, '각자의 역할에 따른 파티플레이'라는 <테라>의 기본 개념 자체가 바뀔겁니다.
그래서 제가 예상하기엔 그냥 보여주는 점프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점프를 통해 회피 컨트롤이 된다면 무빙샷도 추가 되었을 겁니다. 어차피 완전히 뜯어 고칠텐데 무빙샷 넣는것도 어렵지 않겠죠. 무빙샷이 그다지 쓸모 없는 근접(도끼,검) 캐릭터는 점프를 통해 회피 컨트롤을 할 것이고, 여기에 밸런스를 맞출려면 장거리 캐릭터(활,마법)에게는 무빙샷이 필요 하겠죠. 그렇다고 장거리에 공격에 무빙샷에 점프까지 된다면 밸런스를 어떻게 맞출지가 심히 궁금해 지는 상황이 됩니다.
여하튼 상당히 복잡한 작업임에 틀림 없기 때문에 단순한 점프 기능이 추가 될 것 같습니다. 만에 하나, 회피 컨트롤이 가능하고, 여러가지 밸런스가 맞아 떨어지는 '점프' 결과물이 나온다면 "브라보"를 외쳐 주어야 하겠죠.
동영상을 통해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상자 구조물'에 갇혀서 꼼짝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도끼로 찍어 봐도 상자가 깨질리 만무하죠. 이때 간단한 점프 기능이 있다면 좋겠죠. 물론 "애초부터 상자구조물을 만들지 않으면 되지 않느냐"라고 하신다면 할말은 없지만, 그렇게 된다면 중요한 요소가 빠져 버립니다. 바로 '공간자유도'입니다.
앞으로의 게이머들은 좀 더 발전된 게임 시스템을 원하게 되고, 자유롭게 활동 할 수 있는 '자유도'를 원할겁니다. 여기에 약간의 공간 자유도가 부여되는 '점프 기능'만 <테라>에 업데이트 되더라도 상당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테라>엔 '점프'와 '점프 모션'이 이미 존재합니다.
좀 특이하다 싶은건 동영상으로 캡쳐 해 두었더니, 이런 글을 적을 때 쓸모가 있네요.
[온라이프존] 병아리 논객 '하데스'
점프라는게 미세한 즐거움이죠
와우만 보더라도 그냥 뛰어다니는게 아니라 점프하면서 다니죠(저도 그렇게 즐기면서 다녔고)
인던갈때도 점프하면서 들어가고
아무래도 점프라는게 또 다른 즐거움이 되니까 필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