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3의 모드(Mod)*로 국내에서 동시접속자수 5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카오스’가 온라인게임으로 유저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일찍이 카오스는 워3의 모드(Mod)로 발전하여 주로 미주지역에서 이용되고 있는 DotA*와 함께 가장 대표적인 모드(Mod)로 자리잡았으며, 특히 최근 수년간 국내 PC방 게임 이용 순위 5위 안에 들만큼 인지도가 높아지고 저변이 확대되면서 국내·외 유저들이 온라인 게임화를 고대해 온 대표적 게임 중 하나다.
총 개발기간 3년, 총 제작비 100억원이 투입되어 네오액트*에서 개발 중인 <카오스2>는 현재 70%의 완성단계로 내년 초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퍼블리싱은 신생 퍼블리셔인 세시소프트*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카오스2>에는 워3 카오스의 개발자 하늘섬*이 직접 개발에 참여하였고 기존 영웅들과 맵이 그대로 사용되었으며, 지난 7년 여간 누적된 유저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전 밸런스가 구성되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또한 게임 도중 게이머가 캐릭터의 스킬을 바꿀 수 있는 ‘전직 시스템’ 적용으로 전략성과 몰입도를 한층 강화하였으며, ‘매치 메이킹 시스템’과 ‘도중이탈 패널티 시스템’을 도입하여 게임의 편의성을 최대한 살리고 온라인 게임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그 외에도 카오스의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리플레이’ 및 ‘방송모드’가 도입됨으로, 그동안 주요 경기 방송에서 스타크래프트의 시청률을 능가하고 시청자수가 15만 명 이상에 달했던 기존 ‘카오스’의 e스포츠 열기를 더욱 확대시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략 대전 게임*의 새로운 장을 개막할 <카오스2>는 1월 중순부터 전국 25개 지역의 PC방을 통해 4주간의 필드 테스트 진행 후,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용어설명]
* 모드(Mod)
‘modification’의 줄임말로 이미 완성된 컴퓨터 게임의 일부를 수정해 새로운 게임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그러한 수정 행위는 단순히 아이템이나 캐릭터를 바꾸기도 하고, 레벨이나 레벨의 목표, 심지어는 게임의 규칙까지 변경해 원본 게임을 완전히 새로운 게임으로 만들기도 한다.(출처 : 위키피디아 KR) 본 게임 이상의 인기를 끈 MOD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Half-Life(Valve 제작)의 MOD인 Counter-Strike이며, 카오스와 같은 워크래프트3 Custom Game 역시 MOD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하겠다.
* DotA
정식 명칭은 <Defence Of the Ancient>로, 카오스의 모태에 해당하는 워크래프트3 MOD이다. ‘Eul’이란 닉네임의 해외 맵 제작자에 의해 약 2003년에 처음 공개되었으며, 현재는 <DoTA Allstars>란 이름의 다른 버전으로 변형되어 미주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본적인 게임 진행 방식은 카오스와 흡사하지만, 콘텐츠 구성 및 세부 규칙에서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 네오액트
네오액트는 1999년 설립된 개발사. WCG(월드사이버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당구게임 ‘캐롬3D’ 서비스를 시작으로 2002년부터는 글로벌 게임 포털 사이트 ‘Gameis.com’를 운영하고 있으며 SF비행슈팅RPG ‘아스트로엔’과 SNS게임 ‘포키포키’를 제작하였다.
* 세시소프트
세시소프트는 기존 삼성전자의 게임사업인력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신규법인. 강성욱 대표이사 외 주요 인력들은 던전앤파이터, 라그나로크, 거상온라인, 씰온라인 등 국내 주요 온라인 게임의 투자 및 마케팅 등 다양한 퍼블리싱 업무를 직접 진행하였다. 현재 '로스트사가'에 투자하였고 내년까지 '카오스2' 외에 3개 이상의 라인업 추가 공개 및 퍼블리싱 할 예정이다.
* 하늘섬
본명은 ‘이필석(28)’으로, 2005년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워크래프트3 카오스의 개발 및 업데이트를 담당하고 있는 인물이다.
* 전략 대전 게임
기본적으로는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이지만, 캐릭터 위주 대전 게임의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는 일종의 혼합 장르 게임. 플레이어는 1명의 캐릭터만을 조종하며, 다른 플레이어들과의 팀플레이를 통해 상대 기지를 파괴하는 등의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게임에서 승리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아발론 온라인>, 해외에서는 <League of Legends>나 <Demigod> 등이 이 장르에 해당하는 게임이라 볼 수 있다. 이 장르의 효시가 된 게임인 <Aeon of Strife>의 이름을 따 ‘AoS’ 장르로 불리기도 하며, 해외의 경우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온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