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는 면적 33.29 km2로 경기도의 0.32%의 해당하는 아주 작은 도시입니다.
하지만 서울과 인접하며 서울로 들어가는 고속도로가 지나가기에
서울의 입구이기도 한 도시입니다.
제가 구리시에서 살면서 찍은 사진들을 함께 공유하고 싶어 올려봅니다.
구리시는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서울과 인접하고 있어
조그마한 땅에 비해 높은 아파트단지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인구가 많아서 환경을 잘 조성해 놓은 편입니다.
요리조리 둘러보아도 아파트 단지들은 꽃의 나라이고,
사람들이 다니는 길도 전부 꽃으로 이루어져있어 어딜가도 화사한 분위기가 납니다.
하지만 어느도시에나 이면이 있는 법.
구리시도 잘사는 곳은 정말 화려하지만.
아직 발전하지 못한 구역도 있긴 합니다. ㅇㅅㅇa
인구가 많다보니 사람들이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공원들도 구리시
구석구석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몇개의 공원들이 더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구요.
구리시에서 추천하는 명소중의 한 곳인 장자못 공원입니다.
어느 지역에나 있을 법한 장자의 이야기.
대충 이야기 드리자면 부잣집에 마음 나쁜 부자와 착한 며느리가 있었는데,
어느 날 스님이 찾아갔을 때 부자는 그를 모욕감을 주면서 내쫓습니다.
며느리는 안쓰러워서 스님에게 쌀을 드리며 화를 푸시라 하니
스님께서 자신은 부자에게 벌을 주러왔다며
얼마후에 이곳이 다 잠길만한 폭우가 내리니 어서 도망가라는 말을 해줍니다.
그리고 절대 뒤돌아보지 말라는 말도 함께요.
스님의 말을 듣고 아이와 짐을 챙기고 산으로 도망을 가던 며느리.
그리고 정말 엄청난 폭우가 내리고 맙니다. 그리고 뒤에서 들려오는 가족들의 비명소리.
결국 며느리는 뒤를 돌아보게 되고 돌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장자못은 원래 엄청난 악취로 인하여 사람들이 접근하지 않는
경계지역 1호였습니다. 하지만 환경개선을 위하여 많은 투자를 하였고
지금의 아름다운 공원이 탄생하였습니다.
이 곳도 구리시에서 추천하는 명소중에 하나인 구리타워입니다.
중부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가시다보면 보일정도로
100m의 높이를 자랑하는 구리시의 명소입니다.
하지만 구리타워의 본 목적은
쓰레기 처리장 굴뚝입니다. 쓰레기를 태우면 사람에게 안좋은 기체들이 발생을 합니다.
하지만 그 기체들이 공중에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높은 굴뚝을 만들었고, 그것을 이용하여 만든 것이 구리타워입니다.
구리타워에 올라가면 구리시의 모습은 물론
서울과 남양주시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몇 달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동구릉입니다.
동쪽에 있는 아홉개의 능이라 하여 동구릉이라 부르는데
조선왕조의 왕과 왕비들이 묻혀있습니다.
그 중 유명한 왕들로 말하자면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무덤이 있으며,
세종대왕의 아들 문조의 무덤이 있고,
임진왜란때문에 무능한 왕으로 알려진 선조의 무덤이 있습니다.
또, 사도세자의 아버지로 유명한 영조의 무덤이 있습니다.
게다가 동구릉을 가로질러 가는 냇가는 1급수로 인정받아
주말에 많은 가족들이 휴식을 위해 놀러 옵니다.
이곳은 구리시의 먹거리 명소 곱창골목입니다.
한 골목 양쪽에 곱창집만 늘어서 있어서 사람들의 눈과 코를 자극합니다.
구리시에 와서 곱창골목을 안가셨다면 그건 구리시를 잘못 구경하신 겁니다..ㅎ;
그 외에도 태왕사신기를 촬영한 고구려대장간마을.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아차산등
작은 도시에도 알찬 명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남양주시에서 일방적인 합병을 요구하고 있어
구리시라는 이름이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구리시에서 태어나 구리시에서 계속 자란 저로써는
구리시라는 이름이 없어지는걸 원하지 않지만....
아무튼! 조그마한 구리시에도 이렇게 많은 볼거리 들이 있습니다.
온프 여러분들도 우리시는 볼게 없어라는 생각을 하지 마시고
주위를 잘 둘러보세요. 분명 어딘가 좋은 구석이 있을거예요...ㅎ
자기가 사는 도시를 사랑하는 온프인이 되자구요.. ㅇㅅㅇ//
경기도 하남시 사는데 난.. =ㅁ=; 셤끝나면 여자애들이 구리에서 같이 놀자그래서 가려고했는데
오우... 굉장한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