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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꿩 사냥 하는 방법이 다 틀릴테니 다들 요렇게 잡는다는 말은 아닙니다.(꿩탱분들은 숙지하시고 글올리세요~). 여기서 꿩탱이라 하면 비아냥거리거나 이치에 안맞는 반대말 올리는 사람을 말합니다. 물론 진짜 꿩탱은 자기가 꿩탱인줄 모르니까 상관없지만서두....그래도 ㅎㅎ.............................................................................가기전에 옆총손질을 잘해두는것은 기본이고 될수있으면 가볍고 따뜻한 것으로 몸을 두릅니다( 겨울에 나갈때) 하루종일 걸어야 하는데 두툼한옷 입으면 속으로 땀 배고 나중에 의외로 무겁게 느껴져서 걷기도 힘듭니다. 물통도 준비하고............총알은 거왜 빨치산들 몸에 두르는거 있잖습니까 그런식으로 두줄 몸에 걸칩니다. 엽총은 두발 짜리가(총구가 두개 있는거) 좋습니다. 또 꼭 둘이상이 함께 갑니다. 그냥 재미로 잡을려면 그러고 나가도 되지만 잡은꿩을 회수 하려면 혈통좋은 사냥개가 (혹은 잘 훈련된) 하나 필요합니다. 포인터라는 개를 보통쓰는데 훈련받은 넘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똑똑합니다. 개가 없으면 넘 힘들고 또 꿩을 회수하려는 생각은 포기하는게 좋습니다.........꿩들이 시골마을 주변 논바닥에는 수두룩 하지만 그거 잡을수는 없습니다. 마을근처에서 총을 쏘면 꿩탱이지요....결국 산속으로 걸어들어가게 됩니다. ...보통 혼자 가면 안전장치만 잠그고 총구를 늘어뜨리고 다니지만 둘이상 가면 꼭 엽총을 꺾어서 실수로라도 발사가 되지않게 서로 하고 다니는게 예의 입니다. 그러면 갑자기 꿩이 날라가면 다 놓칠것 같지만 포인터라는 개가 있는한은 그럴 염려가 없습니다. 이 포인터는 항상 주인보다 이삼십내지 백미터는 앞에 갑니다. .......보통 dungdog 을 데려가면 이거 왈왈거리고 뛰어다니면서 꿩을 잘 날려보내기는 하지만 하나도 잡을수 없습니다. 그러니 dungdog 이지요 주인 생각을 안해요. 그런데 이 포인터라는 개는 앞에 꿩이 있으면 자기앞의 이십미터정도 떨어진 곳에 꿩이(혹은 새)가 있어도 알아채고 멈춥니다. 꼬리를 찰랑거리고 방정맞게 뛰어다니다가도 앞에 새가 있으면 소리도 안내고 가만히 잠시 앞을 노려봅니다. 그럴때는 머리와 새가 있는곳과 꼬리가 일직선으로 되게 꼬리가 수평으로 섭니다. 잠시 그러고 있으면 주인들은 잽싸게 알아채고 장전을 하고 발사 준비를 합니다.(꿩과는 제법 거리가 있지요). 이 포인터가 중요하다는게 그겁니다. 주인이 쏠 준비가 끝날쯤해서 냅따 짖으면서 꿩을 향해 돌격합니다. 이 개의 임무는 꿩을 적시에 날려주는것이지요. 땅바닥에 머물고 있는 꿩은 잡을수가 없습니다. 엽총이 아무리 산탄이 잘되어도 땅에 보이는 새는 쏴 받자 못맞힙니다. 개가 짖으면서 달려들면 당연히 꿩들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꿩들도 개와의 안전거리가 유지될때는 절대 안날아 갑니다. 어떤새가 저 멀리있는 개를 두려워 하겠습니까 ㅎㅎ. 근데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달려드니 하늘로 나를수 밖에요.....이 꿩이 하늘로 치솟는 순간은 아주 잠깐입니다. 이거 정말 유도탄 만큼 빠릅니다. 얼마나 빨리 날개짓을 하고 올라가는지 거의 "표오옹~"소리를 내면서 올라갑니다. 이 꿩이 치솟을때는 제 아무리 명사수라도 못 맞힌다는게 정설입니다. 몇번 꿩을 날려 본 사람은 이 꿩이 얼마만큼 높이 까지 올라가는지 감도를 미리 잡고 있습니다. 미리 총구를 그 정도 올려놓고 기다립니다. 그러면 이 꿩들이란게 그냥 솟구쳐서 딴데로 날라가면 절대 안잡힐텐데 이넘들은 지들 생각에 안전한곳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하고 꼭 느릿한 속력으로 수평비행을 하면서 밑에 어떤넘이 있나 하고 살펴봅니다. 백이면 백마리가 다 그럽니다. 그때 쏘는겁니다. "꽝 꽝"..무조건 두발 다 땡깁니다. 꿩이 있는곳쯤에 산탄이 도착할때면 약 직경 오십미터정도로 퍼집니다. 어지간하면 맞을것 같지만 생각처럼 잘 맞진 않습니다. 잘들 날아가다가 한두마리가 비틀거리면서 땅으로 떨어집니다. 즉사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땅에 떨어지면 치명상을 입은 꿩은 그자리에 있지만 움직일수 있는 꿩들은 금방 그자리에서 사라집니다. 사람은 찾을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포인터가 있으니 염려없습니다. 어딘가에 날지 못하고 숨어 있어도 다 잡아내서 꿩 떨어질만한 곳으로 가고 있으면 이넘이 계속 줏어다가 날라줍니다. 하루종일 다녀봐야 몇마리 못잡기 때문에 보통은 허리띠에 잡은 꿩을 매달고 다닙니다. 까투리들은 별 모양새가 없지만 장끼라도 한마리 옆에차면 아주 폼 납니다. 여기서 잡히지 않고 날라간 꿩들은 한 두세시간 걸어 쫓아가면 또 만납니다. 그러면 또 똑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또 날라 오르고는 밑에 뭐있나 쳐다보다가 잡히는 겁니다. 꿩탱이지요. 나는 그런경우 못 봤는데 말하는거 들어보니까 포인터가 아주 가까이 가도 꿩이 모를 때가 있답니다. 그러다가 가만히 주인한테 포인터를 해주고 갑자기 달려들면 너무 거리가 가까운 경우에는 꿩중에 날아오르지 못하는 넘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넘은 날아가질않고 그냥 아무데나 머리만 박고 가만 있는다고 합니다 .그럼 개한테 잡히는 거지요.ㅋ 정말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그래서 꿩대가리라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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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청춘은~이제 시작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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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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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예의전당 2008.03.31 20:45
    꿩사냥 얘기가 주가 아니라 이야기 중에서 꿩들의 행태가 주요지가 되겠습니다. 꿩탱들이 요청했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