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그나 제위스는 어디로 부터 나왔고. 또 어디로 흘러가는지 모른다. 내가 세상에 일어났을때. 그곳은 짙은 피내음이 가득한 전장이었고. 나의 양 어깨에는 순백의 천사가 선물한 날개와 검은 불꽃의 악마가 선물한 흑빛 날개가 있었다.
나는 시온으로 걸어갔다. 천사가 있던. 그곳으로. 걸어갔고. 또 걸어갔다. 마침내. 나와같은 순백의 날개를 가진 수많은 천사들을 보았다. 그러나 그들은 날 거부했다. 나에게서 느껴지는 마력. 그 마력이 순백의 힘을 간직하고 있는 시온으로의 접근을 막는다는 것이다. 나는 그들을 무시했고. 이내 내 모든것을 찿기위해 시온으로 날아들어갔다. 그러나 시온은 날 받아주지 않았다. 시온은 내 반쪽날개를 처절히 내쳤고. 그것은 바로 주. 주의 뜻이었다.
이내 시온에서 내 쳐진 나는 흑빛 기운이 가득한 땅의 감옥으로 들어갔다. 염화가 가득한 그곳으로 한걸음 내딛으려고 하자 이내 그 염화는 내 반쪽날개를 고통스럽고 아프게 태워가고 있었다. 검은 불길로 타오르는 내 날개를 감싸쥐고 나는 이내 터져나오는 신음을 참은채 쓰러져 가고 있었다. 그러던 그때. 검은날개를 가진. 마족이 왔다.
"네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이 곳이 너를 거부한다."
그렇게 난 시온에서도. 염화의 대지에서도 버려졌다. 그렇게 인간들이 사는 곳으로 갔고. 나는 그곳에서 보았다.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된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괴물들. 사람들은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돌덩이를 던졌고. 칼로 베었다. 그들도 살아남기 위해서. 살아남기 위해서.. 그 고통을 참아왔을터인데..
이내 헐벗은 내몸에는 회색빛 기운이 감싸고 돌았고. 이내 신성력과 마력이 내 몸안에 깃들어 왔다. 그 이질적이면서도 어울리지 않는 기운은 내 몸을 통해 축적이 되었고. 그로인해 나는 엄청난 힘을 가지게 되었다.
"나. 아그나 제위스는 모든 버려진자. 그리고 그들의 염원이 낳은 존재. 돌을 맞을수 밖에 없었던 그들의 염원이. 이내 나의 힘을 만들었다."
나는 날개를 폈다. 그리고 내 눈에 보이는 모든것을 파괴하고. 또 파괴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그곳에서 보게된. 작은 소녀.
"사..살려주세요.."
회색빛 피부를가진. 예닐곱 정도 되어 보이는 소녀. 그러나 그 소녀는 많은 팔매질과 몽둥이질에 어느 한곳 성한곳이 없었다. 귀를 보아도 인간이었다. 눈을 보아도 인간이었다. 그러나 그 회색빛 피부는 염화의 대지. 그 일족들의 것이었다.
"죽여라! 마족의 아이를 이곳에 살려둘수는 없다!!"
말을탄 기사들이 이내 그녀를 치기 위해 창을 휘두르면서 왔고. 그 소녀는 내 앞에 쓰러지고 말았다.
"사..살려주세요.."
"어이! 그 마족을 잡고있으라구!!"
백색 갑주를 걸친 기사는 이내 창을 내리 꽃은채 전속력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차가운 쇠붙이가 그녀의 등을 꿰뚫을려고 할때. 나는 내 양 날개를 내밀어 그녀를 감싸주었다.
"사..살아보자고 한것일 뿐인데.. 그저! 살고싶었을 뿐인데! 왜 너희들이 살고싶은 마음마저도 마음대로 휘두른다는 말이더냐!!!"
내 양손에는 회색빛 창이 들려져 있었다. 그리고 그것들의 목을 베어버렸다.
"살고자 하는 것을 죽인 너희들. 살고자 하는것을 죽이고서 그 죄를 모르는 너희들에게 내가 친히 심판을 하리라!!"
백색 갑주의 기사는 회색빛의 창에 심장이 그대로 뚫려버렸다. 열댓명 정도 되어보이는 기사들은 이내 칼을 뽑아들고 나를 맞서려고 했다. 그러나. 그들은 한낱인간일 뿐이었다.
-파아앗!!!
붉은 피들이 분수치고. 뇌수가 흘러내렸다. 작은 초록숲이. 이내 혈화만이 필듯이. 붉게 물들었다.
나는 그렇게 그녀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말했다.
"살고자 하는 널.. 내가 살릴것이다.. 그리고 너를 등졌던 모든것을을 내손으로 친히 없애버리겠다.."
그렇게 비상했다. 몇일만에. 사람들이 사는 모든곳을 붉은피로 물들이고 다녔다. 그럴때마다 그녀는 눈을 꽈악 감은채 나에게 말했다.
"그..그만두세요..그만.."
그 누구도 죽는다는것을 바라보지 못했던 그녀. 그러나 그것은 내 뜻이었기에 나는 이내 피바다로 모든곳을 불태웠다. 그렇게. 마지막 한곳이 남았다. 세상은 내 손으로 불타올랐고. 살아남은자는 거의 전무했다. 약 4년간의 학살. 그때동안 나와 그녀는 많은것을 통할수 있었다. 마지막 남은 마을의 마지막 남은 인간을 보았다. 그 아이는 다섯살정도 되어보이는. 꼬마아이.
"네녀석도 몇년뒤면. 이질적인 모든것을 죽이려들겠지..."
이내 난. 손에 들린 창으로 그 아이를 꿰뚫으려고 했다. 그러나. 내 창은. 그녀의 심장을 찌르고 있었다.
"무..무슨짓이야!!! 엘리시아!!"
"마..마지막 마을이 불타오르고.. 그 불타오르는 마을을 보면서 알았어요.... 그들은... 우리를 버릴려고 했던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버리라고 가르치지 않았을까요.. 또.. 우리가 우리를 버리지 않았었나요.."
"엘리시아!!!!!"
나는 그녀의. 말뜻에 대해 알수 없었다. 그녀를 끌어안고 그저 울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그녀의 몸은 이내 무언가에 이끌려 떠오르더니 하얀빛. 순백색 빛을 머금고. 이내 다시 탄생했다.
"아그나. 내 이름은 주신. 메이디아 에요. 당신이 알지 못하는 것이 있어요. 내가 시온에서 당신을 받아주지 않았을때.. 당신은.. 시온을 버리고 땅의 감옥으로 가버렸어요.. 그리고 땅의감옥에서도 버려지자.. 이내 자신을 버려버렸죠.. 당신이.. 당신이 조금더 시온을 버리지 않았더라면.. 이내 그 날개는.. 새햐얘 질수 있었을거에요.."
"....!!!"
이내 그녀가 손짓을 하자. 구름이 새하얗게 열렸다. 그리고 새하얗게 열린 구름사이로 빛의 무리가 나왔고. 그 빛의 무리는 세상을 비추었다. 내가 불태웠던 세상은 순식간에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갔고. 그 세계의 단면을 나는 볼수 있었다.
"아.. 아픈 강아지네.. 이리와..이리와..아프게 안할게.."
다리를 저는 개. 그 개가 이내 소년에게 꼬리를 치며 다가가고 있었다.
작은 꼬마아이. 금방전까지만 해도. 내 창에 심장을 뚫려서 죽어야만 했던. 아이가. 병든 개를 안고. 이내 자신의 집으로 들어갔다.
"이..이것이었나.. 지..진리란것이.."
그렇게 나의 날개는 새하얗게 되었고.. 이내 시온으로 들어갈수 있었다..
p.s 묘사가 많이 부족할거에요. 신화랄까. 연대기랄까. 자잘하게 이어나가는게 아니라 시놉시르를 보는듯한.. 이야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배경이라던지 인물묘사라는걸 거의 전무시켰구요.. 그런데 지금 제가 봐도 좀 허접하군요.. 그래도! 예쁘게 봐주세요
나는 시온으로 걸어갔다. 천사가 있던. 그곳으로. 걸어갔고. 또 걸어갔다. 마침내. 나와같은 순백의 날개를 가진 수많은 천사들을 보았다. 그러나 그들은 날 거부했다. 나에게서 느껴지는 마력. 그 마력이 순백의 힘을 간직하고 있는 시온으로의 접근을 막는다는 것이다. 나는 그들을 무시했고. 이내 내 모든것을 찿기위해 시온으로 날아들어갔다. 그러나 시온은 날 받아주지 않았다. 시온은 내 반쪽날개를 처절히 내쳤고. 그것은 바로 주. 주의 뜻이었다.
이내 시온에서 내 쳐진 나는 흑빛 기운이 가득한 땅의 감옥으로 들어갔다. 염화가 가득한 그곳으로 한걸음 내딛으려고 하자 이내 그 염화는 내 반쪽날개를 고통스럽고 아프게 태워가고 있었다. 검은 불길로 타오르는 내 날개를 감싸쥐고 나는 이내 터져나오는 신음을 참은채 쓰러져 가고 있었다. 그러던 그때. 검은날개를 가진. 마족이 왔다.
"네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이 곳이 너를 거부한다."
그렇게 난 시온에서도. 염화의 대지에서도 버려졌다. 그렇게 인간들이 사는 곳으로 갔고. 나는 그곳에서 보았다.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된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괴물들. 사람들은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돌덩이를 던졌고. 칼로 베었다. 그들도 살아남기 위해서. 살아남기 위해서.. 그 고통을 참아왔을터인데..
이내 헐벗은 내몸에는 회색빛 기운이 감싸고 돌았고. 이내 신성력과 마력이 내 몸안에 깃들어 왔다. 그 이질적이면서도 어울리지 않는 기운은 내 몸을 통해 축적이 되었고. 그로인해 나는 엄청난 힘을 가지게 되었다.
"나. 아그나 제위스는 모든 버려진자. 그리고 그들의 염원이 낳은 존재. 돌을 맞을수 밖에 없었던 그들의 염원이. 이내 나의 힘을 만들었다."
나는 날개를 폈다. 그리고 내 눈에 보이는 모든것을 파괴하고. 또 파괴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그곳에서 보게된. 작은 소녀.
"사..살려주세요.."
회색빛 피부를가진. 예닐곱 정도 되어 보이는 소녀. 그러나 그 소녀는 많은 팔매질과 몽둥이질에 어느 한곳 성한곳이 없었다. 귀를 보아도 인간이었다. 눈을 보아도 인간이었다. 그러나 그 회색빛 피부는 염화의 대지. 그 일족들의 것이었다.
"죽여라! 마족의 아이를 이곳에 살려둘수는 없다!!"
말을탄 기사들이 이내 그녀를 치기 위해 창을 휘두르면서 왔고. 그 소녀는 내 앞에 쓰러지고 말았다.
"사..살려주세요.."
"어이! 그 마족을 잡고있으라구!!"
백색 갑주를 걸친 기사는 이내 창을 내리 꽃은채 전속력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차가운 쇠붙이가 그녀의 등을 꿰뚫을려고 할때. 나는 내 양 날개를 내밀어 그녀를 감싸주었다.
"사..살아보자고 한것일 뿐인데.. 그저! 살고싶었을 뿐인데! 왜 너희들이 살고싶은 마음마저도 마음대로 휘두른다는 말이더냐!!!"
내 양손에는 회색빛 창이 들려져 있었다. 그리고 그것들의 목을 베어버렸다.
"살고자 하는 것을 죽인 너희들. 살고자 하는것을 죽이고서 그 죄를 모르는 너희들에게 내가 친히 심판을 하리라!!"
백색 갑주의 기사는 회색빛의 창에 심장이 그대로 뚫려버렸다. 열댓명 정도 되어보이는 기사들은 이내 칼을 뽑아들고 나를 맞서려고 했다. 그러나. 그들은 한낱인간일 뿐이었다.
-파아앗!!!
붉은 피들이 분수치고. 뇌수가 흘러내렸다. 작은 초록숲이. 이내 혈화만이 필듯이. 붉게 물들었다.
나는 그렇게 그녀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말했다.
"살고자 하는 널.. 내가 살릴것이다.. 그리고 너를 등졌던 모든것을을 내손으로 친히 없애버리겠다.."
그렇게 비상했다. 몇일만에. 사람들이 사는 모든곳을 붉은피로 물들이고 다녔다. 그럴때마다 그녀는 눈을 꽈악 감은채 나에게 말했다.
"그..그만두세요..그만.."
그 누구도 죽는다는것을 바라보지 못했던 그녀. 그러나 그것은 내 뜻이었기에 나는 이내 피바다로 모든곳을 불태웠다. 그렇게. 마지막 한곳이 남았다. 세상은 내 손으로 불타올랐고. 살아남은자는 거의 전무했다. 약 4년간의 학살. 그때동안 나와 그녀는 많은것을 통할수 있었다. 마지막 남은 마을의 마지막 남은 인간을 보았다. 그 아이는 다섯살정도 되어보이는. 꼬마아이.
"네녀석도 몇년뒤면. 이질적인 모든것을 죽이려들겠지..."
이내 난. 손에 들린 창으로 그 아이를 꿰뚫으려고 했다. 그러나. 내 창은. 그녀의 심장을 찌르고 있었다.
"무..무슨짓이야!!! 엘리시아!!"
"마..마지막 마을이 불타오르고.. 그 불타오르는 마을을 보면서 알았어요.... 그들은... 우리를 버릴려고 했던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버리라고 가르치지 않았을까요.. 또.. 우리가 우리를 버리지 않았었나요.."
"엘리시아!!!!!"
나는 그녀의. 말뜻에 대해 알수 없었다. 그녀를 끌어안고 그저 울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그녀의 몸은 이내 무언가에 이끌려 떠오르더니 하얀빛. 순백색 빛을 머금고. 이내 다시 탄생했다.
"아그나. 내 이름은 주신. 메이디아 에요. 당신이 알지 못하는 것이 있어요. 내가 시온에서 당신을 받아주지 않았을때.. 당신은.. 시온을 버리고 땅의 감옥으로 가버렸어요.. 그리고 땅의감옥에서도 버려지자.. 이내 자신을 버려버렸죠.. 당신이.. 당신이 조금더 시온을 버리지 않았더라면.. 이내 그 날개는.. 새햐얘 질수 있었을거에요.."
"....!!!"
이내 그녀가 손짓을 하자. 구름이 새하얗게 열렸다. 그리고 새하얗게 열린 구름사이로 빛의 무리가 나왔고. 그 빛의 무리는 세상을 비추었다. 내가 불태웠던 세상은 순식간에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갔고. 그 세계의 단면을 나는 볼수 있었다.
"아.. 아픈 강아지네.. 이리와..이리와..아프게 안할게.."
다리를 저는 개. 그 개가 이내 소년에게 꼬리를 치며 다가가고 있었다.
작은 꼬마아이. 금방전까지만 해도. 내 창에 심장을 뚫려서 죽어야만 했던. 아이가. 병든 개를 안고. 이내 자신의 집으로 들어갔다.
"이..이것이었나.. 지..진리란것이.."
그렇게 나의 날개는 새하얗게 되었고.. 이내 시온으로 들어갈수 있었다..
p.s 묘사가 많이 부족할거에요. 신화랄까. 연대기랄까. 자잘하게 이어나가는게 아니라 시놉시르를 보는듯한.. 이야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배경이라던지 인물묘사라는걸 거의 전무시켰구요.. 그런데 지금 제가 봐도 좀 허접하군요.. 그래도! 예쁘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