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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여기가.. 타워 오브..레인?"

백색의 큰 성. 타워 오브 레인의 크기는 가히 인간과 마족의 수준으로 만들기 힘들정도의 엄청난 크기였다. 순백색 벽돌은 시멘트 질이 아닌 마치 블럭을 쌓아놓은듯 했고 그가 손을 대보자 작은 틈조차도 혀용하지 않은 여러개의 돌들이 겹쳐 있었다. 성의 크기는 고개를 안참 올려다 봐야 할정도로 높고 넓었다.옆쪽의 벽의 끝이 보이지 않는 밝은 빛을 머금은 성은 그가 봤던 건축물중에서 가장 아름다웠다. 성의 우측에는 큰 연못이 하나 있었고. 나룻배와 낚시터가 있었는데 아직까진 입학식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었다. 그가 서있는 곳은 활엽수림이었는데 성문까지 아주길고도 탄탄한 길이 있었다. 마치 대리석을 수 km깔아 논것과 같았다. 자신의 할아버지인 마계의 성은 비교도 안될정도로 컸고 벽의 뒤에 보이는 여러 건물들은 어디서도 볼수없는 아름다운 자태를 하고 있었다.

"이..이것이? 그.. 그분의 작품인가?"

그는 놀라움을 감출수 없었다. 그때 레인의 말이 떠올랐다.

"하하... 타워 오브 레인을 다 둘러볼려면 네마레츠 네가 아무리 빨리 본다해도 일주일은 걸릴것이야..하핫...네마레츠. 언제쯤 타워 오브 레인으로 갈텐가?"

그는 하루전날 타워 오브 레인을 대충 둘러본다는 식으로 레인에게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작은 미소를 띄우던 레인은 알아서 하라는듯이 말하더니 이내 타워 오브 레인의 출입증을 주었다. 그리고서 여기까지 왔지만 가히 엄청난 크기의 성은 마왕의 아들인 자기마저도 위압감을 들게 만들었다.

"아.. 역시 조부님의 말씀이 틀린게 하나도 없었어..."

이내 목에 걸려있는 초록색의 보석을 은으로 만든 정교한 문에 가져다 대자 이내 문이 열렸다.

문을 열자 성의 모습은 자신을 누르고도 남을 정도였다. 엄청난 고층의 건물과 넓게 깔려있는 잔디. 그리고 수많은 탁자들. 성의 안에도 여가 공간을 위한 여러곳이 있었다. 그의 눈에 띈것은 큰 공터였는데 아마도 학생들을 전부 모을만한 강당과도 같은곳이라고 생각되었다. 그곳은 마치 공연장과도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마치 그것은 마계의 콜로세움과도 같았다.

"성안의..콜로세움이라.."

그것말고도 수많은 놀라운것들이 많았지만 이내 그는 교장이 있다는곳을 찿아가기 시작했다.

"하아... 이렇게 넓어서야.."

정말 넓은 성에 자신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듯 했다. 그러자 그때 네명의 하녀들이 보였다.

"오오!! 언니! 이것도 꽤나 멋진데?"

메이드 복을 입은 다섯명의 소녀는 이내 과자를 먹으면서 성을 둘러보고 있었다. 소란스러운 그녀들은 하녀같이 행동을 하지 않았다. 전혀 하녀와 같이 조신하지 않은 걸음걸이와 크게 떠드는 목소리. 그러나 그 넒은 성에서 사람을 발견했다는 감격에 그는 그녀들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저기? 이곳의 청소부 이신가요?"

"우웅?"

네명의 소녀들은 네마레츠를 쳐다보았다. 약간은 날카로운듯한 눈매에 길고 시원하게 뻗어있는 붉은빛 머리칼. 한쪽눈에는 괴기하고도 멋진 문신이 되어있었고. 몸은 약간은 마른 타입이었다. 그리고 옷은 검은색 코트를 입고 한손엔 큰 봉이 들려있었다.

"후웅...? 우린 레인오라버니 에게 부탁해서 이곳에 온건데요?"

하늘색 머리의 소녀가 그에게 답을 했다. 그러자 네마레츠가 무언가를 잘못들었는지 몰라도 레인오라버니라고 레인님을 가볍게 부르는듯한 그녀들의 의미심장한 말에 물음을 던졌다.

"레인..오라버니?"

"네에."

옆에있던 열댓살 정도 되어 보이는 노란 머리칼의 소녀가 답을 했다.

"으음..? 오라버니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었어? 아이리스 언니?"

아이리스라는 메이드는 이내 네마레츠에게 답을 했다.

"아. 잘 모르시겠군요. 저흰 오라버니의 궁전에 살고있는 메이드 들이랍니다. 제 옆쪽에 있는 아이는 엘리자베타이고 여기 보이는 꼬마아이는 이리야에요. 저기 백색의 머리칼을 가진 아이는 레미야구요. 그리고 유일하게 자세를 차리는건 로빈이랍니다. 후후훗."

사실 그는 레인에게 많은 소리를 들을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궁전에서 살고 있는데 많은 여자아이들과 같이 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녀들을 하나같이 아끼며 그녀들은 자신에게 보호를 받는 특별한 아이들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의 상상은 굉장히 강한 전투력을 가지고 레인님의 등살을 받아 콧대만 높은 아이들이라고 생각 했지만 이내 메이드복을 입은 그녀들은 자신의 상상을 깨버렸다.

사실상 레인에게 보호를 받는 존재라면 이 모든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들이다. 그러나 그녀들의 순수함과 밝은 표정이 자신마저 웃게 만들었다.

"하하.. 상상했던것과는 많이 다르네요.."

이내 레인의 메이드라는것을 알게된 그는 그녀들에게 존대를 취했다.

"후훗! 역시 마지막 정원에 사는 아저씨가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두~ 존댓말부터 쓰시네요?"

엘리자베타가 그에게 말했다. 그녀가 말하는 마지막 정원. 마지막 정원이란것에 대한것도 자신의 증조할머니에게 들었던 이야기가 있었다. 자신이 섬기는 신이 만든 완벽한 대륙인 마지막 정원에 들어가서 사는것이 그녀의 조용한 꿈이라고..

"으음.. 그럼 마지막 정원에 사신다는 말씀이십니까?"

그는 최대한 격식을 차리고 그녀들에게 물었다. 그러자 그녀들은 이내 대답을 했다.

"네에. 사실 이곳도 마지막 정원처럼 새로운 대륙일거에요. 레인 오라버니가 얼마전에 만들었다하고서.. 우리들 보고 구경하고 오라고 했는데. 사람을 만났네요?"

아이리스가 그에게 대답을 하자 그는 흥분을 감출수가 없었다. 마지막 정원이라는 가히 천국과도 같은곳에서 생활을 하는 그녀들을 보자하니 이내 하고 싶은 질문이 많아졌다.

"그...그럼? 그곳엔 빈부와 힘에 대한 격차도 없고 아무런 걱정도 없고 또한 슬픔조차 없다는게 사실입니까?"

사실 그녀의 증조모가 그렇게 자신에게 설명을 해주었다. 그래서 그는 조금이나마 마지막 정원에 지식으로써 가까워 지기 위해 그녀들에게 물었다.

"으음.. 네. 굶는사람도 없구.. 하고싶은대로 할수 있어요. 그런 균형을 잡을수 있는건 바로 레인 오라버니 덕분이죠. 저희같은 경우는 그곳에서 아주 아주 오래 살았어요. 아저씨가 상상하는 대로 이루어 지는 곳일거에요."

이내 그는 흥분을 감추고서 그녀들에게 물었다.

"으음.. 레인님은 어떤 사람이십니까? 레인님이 두렵지 않습니까?"

그러자 조용히 있던 레미야가 그에게 대답했다.

"아니요. 전혀 두렵지 않아요. 레인님은 저희들의 앙탈을 받아주시는 오라버니니까요. 저희가 삐지고 화내고 심심해하고 귀여움을 떨어도 모든것을 받아들여 주세요. 레인오라버니만큼 친절하신 분이 없을걸요."

마계의 권력자인 자신을 단 말한마디로 위압감을 주었던 레인은 자신의 소녀들에게 친절하다는걸 도저히 믿을수 없었다. 그 아이들의 얼굴을 보아. 레인님의 말을 꺼내면 순수하게 밝아지는 표정이 그것을 증명해 주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

자신이 까맣게 있고 있던것이 있었다. 자신은 교무실로 가서 여러 선생들과 접신을 해야했기 때문이다.

"흐음.. 저기.."

네마레츠의 얼굴이 붉어졌다. 레인의 소녀를 만났다는 기쁨이 이내 자신을 그렇게 들뜨게 만들고 자신이 해야 할일도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네에?"

아이리스가 물었다. 그러자 그는 조용히 말을 꺼냈다.

"교장실이... 어디입니까?"

그 말은 들을 아이들은 살포시 미소를 지어 주더니 이내 돌을 한개 쥐어 주었다.

"이것을 들고 이동하세요. 거기까지 갈수 있을거에요. 하핫~ 그럼 저흰 구경좀 더 하다가 가볼게요. 아저씨도 수고하세요~"

이내 돌을 쥐어준 그녀들은 손에 들고있던 먹을것을 먹더니 말을 하면서 자신과 멀어졌다.

"흐음.. 이돌인가?"

그가 돌을 꽈악 쥐자 어느새 자신의 주변이 수많은 빛으로 뿌옇게 변하더니 감았던 눈을 뜨자 어느새 교장실에 도달해 있었다. 한쪽구석에는 수많은 책들이 꽂혀있었고. 밝은 분위기의 방이었다. 큰 탁자에 앉아있는 남자와 수많은 선생들이 있었는데 그가 가장 크게 느낄수 있는건 자신과 박빙의 힘을 가진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는 것이었다.

"호오? 레인님께서 자네를 보냈구만! 잘 지내 보도록 허이!!"

이내 네마레츠의 목을 자신의 울퉁불퉁한 근육으로 감아쥐고 이리저리 흔드는 사람이 보였다.

"크..큭.. 이것좀 놓아주세요...아..악.."

네마레츠의 숨막히는 절규가 들려오자 그는 이내 감았던 손을 놓더니 이야기 했다.

"아! 난 자네가 오는걸 기다렸다구! 잘 지내 보도록 허이! 난 기초 체력과 전투를 맡은 초인간인 로크라네! 편하게 로크라고 불러! 친하게 지내자구!"

팔이 없는 민소매 티셔츠에 긴 무도가 바지를 입은 그는 자신을 초인간이라고 소개 했다. 그의 몸을 보니 탄탄하게 단련된 근육에는 총알도 박히지 않을것 같았다.

"흐흠!"

로크와 네마레츠의 행동을 보며 헛기침을 하던이가 있었다. 그를 보아하니 마치 마계의 흑마술사 같은 몸이었다. 약간 타이트한 검은 로브를 입고 한쪽 얼굴을 철가면으로 가리고 있었다. 그리고 오랜 연륜이 보이는 긴 머리칼은 이내 그가 많은 세월을 살아온 흑마술사 라는걸 알수 있었다.

"으음. 네마레츠. 잘 부탁하네. 내가 이곳의 교장인 글렌로빈스라네. 자네가 오는걸 듣고서 이내 반 배정을 위해 여기에 모였네. 자네가 잠시 다른사람과 이야기를 하는동안 다른 선생들은 반배정을 했다네. 자네만 반 배정을 받으면 끝난다네."

"..?"

그는 이내 당황한 표정으로 글렌로빈스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로크를 바라보더니 로크에게 이야기를 했다.

"으음.. 로크씨 로크씨도 반배정을 받았나요?"

그러자 로크는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자네도 반을 배정 받아야지."

"아..네.."

그 말을 듣고 이내 글렌로빈스가 이야기 했다.

"네마레츠. 자네의 반은 네이쳐글로브일세. 으음.. 특수반과 같은데.. 여튼 자네도 들었겠지.. 흐음.."

"네..네이쳐글로브요?"

잘 모른다는 듯이 네마레츠가 글렌로빈스에게 이야기를 하자 글렌 로빈스는 이내 말을 꺼냈다.

"모든 곳에 멸종직전인 아이들을 모아놓은 곳이네. 자네가 노력여하에 따라서 그곳의 아이들이 마지막이 될지 시작이 될지 결정이 될거라네. 그럼 반 배정은 모두 끝났으니 내일 입학식에서 보도록 하지."

그 말을 마치고 이내 손을 편 글렌로빈스는 푸른색 오각형의 보석을 꺼냈다. 그러더니 이야기를 이었다.

"이것이 자네들의 반으로 가는 워프네. 내일 입학식이 끝날때 쯔음 반에 대기를 하게."

"네에? 대기라니요?"

그 말을 들은 선생중 한명이 글렌로빈스 에게 물었다. 그러자 글렌로빈스가 이야기를 했다.

"으음.. 레인님이 입학식을 직접 주도한다고 하더구만.. 그럼 또 다른질문은...?"

레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내 교장실은 숙연해졌다. 그리고 선생들은 하나씩 나와 돌을 집어가더니 워프를 했다. 이내 네마레츠도 돌을 집고서 워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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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20편이 넘어버린 이 글인데..

오..올리고 싶은 맘이 나질 않아.. 내가 하루에 하나씩만 올려도 게시판을 도배아닌 도배를 해버릴거같아..

[NW]마크는 뉴 웨이브라는 뜻입니다.

Who's 사이드이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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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쥘수도 없는 빛으로. 나에게. 다가와. 내 마음을 아리는 노래.
쥘수 없는 가시같은 그 존재에 나의 마음 한켠 아려와. 아픈것도 나뿐. 슬픈것도 나뿐. 그 가시가 내손을 아려와 그 아픔에 이내 내 숨결을 조여와. 더 아픈 내 마음안의 멜로디에. 더이상 슬퍼 하지 않을것을 다짐하면서. 이내 내 가슴안에는 큰 상처만이 남을뿐. 이젠 쥐어 버릴수 없는 그 안의 크리스탈. 그 빛마저도 거짓이었던가.


힘든건 나뿐. 아픈것도 나뿐. 잡을수 있었던 밝고 푸른 크리스탈은 이제 유리관에 싸여 그 가시. 때문에. 때문에. 더이상 손댈수도 없게 되었고. 그 유리가시가 싸이며. 싸이며 내손을 아프고 아프게 할퀴어 이내 내손등에 붉은 눈물을. 흐르게하고 이내 내 아픔은 피할수도 어쩔수도 없는 붉은 빛으로 내 가슴을 이내 찢어 할퀴어 놓았다. 그 푸른 빛마저도 거짓이 었단 말인가. 내 눈을 감싸던 빛마저도 내 몸을 전율케 하던 향기마저도 거짓이었단 말인가!!

2009 - 05 - 08

오후 7:51

가시가 내몸을 감싸고 이내 푸른빛 눈물이 흘러.
내가 그리워 했던, 찿고 있었던 푸른빛 하늘은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 가질수 없어서. 아름다운. 그러나 가지고 싶은 열망만이 간절한 그 아름다운 하늘에 박혀있는. 빛처럼. 빛처럼. 다가가면 갈수록 녹아들어가는 내 팔을 보며. 이내 이카루스 처럼 땅을 향해 곤두박질 치는 내 마음을 보며. 이내 가질수 없어서 아름다운 빛을 보며 오늘도 푸른 눈물을 삼킨다. 가지고 싶은 열망만이 간절한 그 빛은 이젠 내가 다가설수 없는 날카로운 빛으로 오늘도 나를 바라보고 있네.

2009 - 05 - 09

오전. 12:31

아련한 환상처럼. 내 생각을 적신. 그 향기와. 모습. 그리고 내가 그려왔던 환상들. 그러나 그 환상들은 이내 내 가슴을 아프게 조여왔고. 그것이 나에게 되돌아와. 나는 아픔에 울고 있었다. 그 아픔은 이내 내 얼굴에 작은 생채기를 냈고. 그 향기는 이내 내 가슴속 상처를 태우고 있었다. 그 환상을 끌어 안으면 안을수록 더욱더 아파오는 내 가슴은 그래도 그 환상을 품으라고 말하고 있었다.
환상에서 일어나면. 일어나면. 내 가슴엔 붉은빛 자국만이 남아 내 눈에는 그것을 씻어내기 위한 눈물만 나왔다. 그러나 씻어낼수도 없이 깊게 파여버린 상처는 나를 더욱더 아프게 했다..

2009 - 5 - 10
오전 8:10

세상의 모든 아픔을 짊어진듯 내 가슴에 깊게 파인 자국은 나를 더욱 아리게 했다. 아픔과 고통 시련과 번뇌, 그 아픔은 내 가슴에 붉은빛 물감처럼 번져갔고 그 고통은 나를 더이상 일어설수 없도록 잔인하게 내 가슴을 후벼 파고 있었다, 시련은 이내 날 재기할수 업쇼을 정도의 고통으로 내 목을 조여왔고 이내 그 끝의 번뇌는 내 마음속에 우뢰와 같은 함성을 질렀다. 내 목소리에 붉은피가 묻어날때 나는 일어설수 있었다. 끝이 없을거 같던 붉은빛 아픔과도 같은 고통 마저도 이제 잦아들고 있었고 핏빛 시련은 내 목소리에서 사라지고 있었다. 신이여 신이여. 나에게 더이상 이런 아픔을 주지마라 이내 그 고통마저 다 씹어삼켜 번뇌할것이니.

2009 - 5 - 11
오후 9:04

숨가쁘게 뛰었다. 이것은 영겁의 고통 영원할것만 같던 고통속에 휘몰아치는 뇌의 광풍. 사랑이었던가 거짓이었던가 내 눈을 도려내고 내 혀를 불태우는 고통 그러나 내손으로 도려내고 불태웠기에 그 누구에게도 무어라고 말할수 없었다. 나의 하늘을 달아맨 자물쇠, 나는 사랑을 원했던가 시련을 원했던가. 내 마음은 까맣게 타고서 썩어들어 이제 보이지도 않았었고.... 신이여! 이것은 내가 만든 시련인가! 이젠 그 시련마저도 내가 밟아설것이니!!

2009 - 5 - 12
오전 8:33

세상의 절망과 고독속에 영원과도 같은 뜨거운 아픔이여 그 아픔이 내게 되묻는 순간 난 고통을 잡아보여 주었고 피갑칠이된 내 손을 보며 이내 아픔은 내 마음을 보는 눈마저도 가져 가려하고 있었다 아픔이여 고독이여 나는 너희를 억누르루 없다면 너희와 같아질것이다. 그것과 같아지기 위해서 난 만화경으로 그것을 들여다 보았다. 그러나 그 곳에 있던건 고통이란 이름을 가진 전에 내가 사랑이라고 불렀던 흔적들이었고 이내 붉은빛 물방울에 적신 내손을 다시 보았다. 내 손바닥에는 그 어떤것도 베어버리고 찔러버릴듯한 수많은 유리조각들이 가시가시 박혀있었고 난 그 유리조각으로 쉼없이 한때는 나의 사랑이자 고통이었던 그것을 만졌고 이내 지울수 없을정도로 큰 상처를 남겨버린것이다. 이내 내 사랑이라고 불리웠던 아픔을 다시 보았다. 그것은 찟겨지고 짓이겨지고 수많은 곳이 베여버리고 찔려도 이내 그 상처가 문드러져 까맣게 썩어가면서도 잊어버릴수 없는 빛으로 끝까지 기억을 비추고 있었다 그것은 내가 가지고 있던 사랑과도 같은 이젠 아픔으로 남아버린 고통이었다.

2009 - 5 - 13일
오전 8:33

나는 당신의 푸른빛을 사랑했습니다. 최고의 명장이 세공한것과도 같은 푸른빛 보석. 그러나 난 내 거칠고 투박한 손을 내밀기가 두려웠고 그저 먼곳에서만 당신을 바라보았고 바라왔습니다. 얇고 날카로운 손길이 당신을 어루만질때또 난 그저 바라보았습니다. 난 당신이 조심히 말해왔던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였고 이내 믿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당신에게 손을 내밀었을때 당신은 늘 자신을 어루만지는 손과 나를 비교하며. 난 그손이 거짓과도 같은 빛을 띈다는것을 알았지만 그래도 당신이 돋아내는 가시를 내 두손으로 내 작은 가슴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저 당신만을 믿을수 없던 나였기에. 나는 피가 흐르는손을 붙잡고 그 가시에 꿰뚫려버린 내 심장을 감싸며 난 쓰라리고도 아픈 차갑고도 시린 고통을 참아냈습니다. 거짓의 빛을 가진 손길에 살며시 웃어주는 당신을 보며 나는 그저 눈가에 맻히는 붉은빛 눈물을 훔치며 바라보았고 이내 이겨낼수 없어 두뺨에 흘러내리는 붉은물방울을 닦아내고서 시리고 아팠지만 난 참았습니다. 그러나 가슴깊이 되뇌이는 당신을 바라보던 시간이 그리워 이내 독과도 같은 술잔에 내 몸을 맡겼습니다. 당신이 솟아낸 날카로운 조각들이 내 혈관에 파고들어 흐르고 이내 내안의 모든것들을 찢어버리고 짓이기는 아픔마저도 참았습니다. 진실된 나의 사랑을 이해하지 못한 당신의 푸른빛이 내 마음을 깨져버린 거울처럼 흐트러 놓지만 난 그것을 되뇌이며 내가 만들었던 시련과 사랑에 오늘도 아프고 쓰라린 마음과 고독한 시간을 참아냅니다. 가질수 없어서 아름다웠던 당신을 그리며 이내 짓이겨질대로 짓이겨진 마음을 다시한번 붙잡고 나는 상처뿐인 가슴이 비추는 환상을 그리워 하며 오늘도 그 아련한 향수에 젖어듭니다..

2009 - 5 - 14일
오후 10:13

세상의 고독과 아픔속에 이내 내 눈마저도 가져간 시련의 오마주여. 그 따스한 빛에 내 몸을 맡기고 이내 그 빛에 흠취할때. 난 당신만을 바라볼수 있었고 내 기억에는 푸른빛 행복만이 가득찼습니다.
그러나 그 푸른빛 행복은 끝없이 깊고 깊은 붉은빛 고통으로 가득찼고 푸른빛 도화지에 내 고통의 마음을 담은 한방울의 빛이 떨어질때 번져가는 불처럼 퍼져가는 메아리처럼 내 마음을 태우고 있었습니다. 그 푸른빛 마음을 감싸고 감싸 내손에 쥐었고 나는 이내 내 맘에 고통으로 만든 쇠사슬을 다시 감쌌습니다.
그에겐 기억으로 남아주겠지만 여전히 나에겐 환상으로 밖에 안남았습니다. 그에겐 쥘수있는 사랑이지만 나에겐 타고드는 독약과도 같은 아픔이었습니다. 왜 나를 허락하지 않으셨나요.
당신에 대한 마음은 그 사람보다도 훨씬더 진실되고 순수했었던 마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사랑이라는 이름을 가진 고통의 이름에 당신을 태워버리고 싶지만 그렇게 떠나보내지 못하는 시련의 바다에 내 맘을 던지고 이내 고독과 아픔에 더욱더 깊어져 가는 밤을 지새웁니다. 이내 내 사랑이었던 마음은 더욱더 깊이 타들어 갔고 당신의 행복은 그전과 보았던때와 같았습니다.


2009 - 5 - 15일
오후 9: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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