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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컵 1.JPG
[본 게임의 스크린샷은 최저사양 옵션으로 맞춘 후 돌렸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게임내의 녹화기능으로 관전화면으로 찍은 것이기 때문에 게임하는 화면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게임 소개-
이 게임은 FPS 온라인 축구게임으로 일본게임입니다.
드림컵은 11:11,9:9,6:6 시합이 가능하며, 1인 1플레이어 방식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본 게임은 2000년 초에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게임이 아닌 축구다!-
다른 축구게임들은 축구에 게임요소(능력치,레벨,스킬)를 담아서 축구가 아닌 게임으로써 만들어냈다면 드림컵은 축구 그 자체를 즐기는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능력치도 없고 레벨도 없고 스킬도 없다.! 그런데 무슨 재미로 하냐고? 그러나 축구의 재미는 느낄 수 있었다.
사실적인 축구를 표현하기에 앞서 굉장히 사실적인 축구규칙을 적용시킨 것을 볼 수 있다.
오프사이드는 물론.  드로잉 할때도 점프해서 드로잉하면 여지없이 심판은 반칙을 불었고..  심지어 무리한 태클이 들어갈 시, 경고..퇴장까지 주는 현실성을 보여주고 있다.

드림컵 2.JPG
[화났어!! 이거나 먹어라.~!!!]

드림컵 3.JPG
[대머리 심판 옐로카드를 주신다..(무시)]

또한 공의 세기에 의한 반동이라고 해서. 골키퍼 앞에서 강하게 슛을 찰 경우 골키퍼가 잡지 못하고 팅겨내기도 하며, 패스가 너무 강하거나 캐릭터 앞쪽이 아닌 뒤쪽에서 패스가 올 때. 캐릭터가 볼컨트롤을 하지 못해서 공을 놓치는 상황이 보이곤 했다. (롱패스 같은 경우는 더더욱 그런 성향이 짙었다.)

헤딩 같은 경우도 굉장히 현실적이였는데. Q,E로 캐릭터의 고개가 돌아가면서 화면도 옆으로 바뀌게 된다. 즉 옆으로도 슛이 가능하며, 코너킥 상황에서 코너킥 쪽을 보면서 살짝 고개만 돌려서 골대쪽으로 헤딩슛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드림컵 4.JPG
[코너킥 상황. 머리에만 맞추자!!!제발]
 그 외에도 현실성을 잘 나타내주는 시스템이라면. 공이 휘어버리는 시스템이다.
마우스로 슛팅 버튼을 누른 후 게이지를 채운 후 마우스의 방향을 오른쪽으로 회전시키면 슛이 오른쪽으로 휘게 된다. 이 시스템은 잘못 만들면 사기성 게임이 될 수 있지만.. 정말 현실적이면서 적당한 수준으로 공이 휘고, 마우스의 방향을 얼마나 많이 꺽냐에 따라 휘는 수준 또한 다르기 때문에. 초보 골키퍼들은 이 슛에 애를 먹기도 하지만..
프리킥이나,크로스,코너킥 혹은 슛팅을 사용할때. 자신이 원하는 방향의 슛을 할 수 있다는 느낌과 골키퍼를 속이는 쾌감, 멋진 크로스를 보면서 정말 축구를 하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무엇을 해도 상관없다.! 자유도-
축구하면 역시 자유도가 빠질 수 없다..
드림컵은 자유도를 잘 살린 게임이라 할수 있다.
물론 축구라는게 포지션에 움직임이 갇힌 스포츠이긴 하나... 할수 있다면 수비수가 공격하고, 공격수가 수비하는 등. 마음대로 할수 있고, 심지어 골키퍼도 공을 잡고 패널티 박스 밖으로 나갈 수가 있다.(팀이 패배하고 있는 상황에 마지막 코너킥 찬스.. 골키퍼가 상대팀 패널티 박스까지 가서 헤딩을 노리는 장면도 가능하다.ㅋ)
그외에도 드로잉이나 코너킥,프리킥,패널티킥 등.. 아무나 찰수가 있다.

물론 이런 방식은... 부작용이 따라오기 마련이다...바로 비매너적인 행위다..

그러나 드림컵은 나름대로 비매너적인 부분을 게임내 강퇴 기능으로 바로 잡으면서, 자살골을 하거나,태클을 당한 후 패널티킥이나 프리킥을 차려하는데 갑자기 뒤에 사람이 냅따 뛰어와서 차버린다던지, 골키퍼가 볼을 잡고 개인기할려고 할 시. 게임내 투표로 강퇴를 당하게 된다. -강퇴당한 빈자리는 대기실에 있는 다른 게이머가 참여하도록 비어 있고. 골키퍼가 비어있을 시. 매너를 위해 슛팅을 하지 않으며,1명이 빠질 시 상대팀 1명이 선 밖으로 나가서 쉬어주기도 한다.
(그외에 기능으로는 프리킥,코너킥,패널티킥 방해를 막기 위해.그라운드에 동그란 선을 나타내게 한 뒤. 들어가서 방해한 들..통과되어버리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호날두? 메시? 노력하면 가능하다!
 공격수와 수비수의 치열한 두뇌싸움-
이 게임에는 스킬이 없다. 능력치도 없다,레벨도 없다. 오직 실력만이 존재한다.
실력? 그렇다면 무슨 재미로 해야하는것일까? 스킬도 없고 능력치도 없고 그냥 볼만 차는 것일까?
그것은 아니다.
단지 버튼을 누르면 개인기가 나가고, 능력치와 레벨로 인해 넘사벽이 되어버리는 상황이 없다는 뜻이다.
개인기의 기본은 상대를 속이는 것이라 했던가?
이 게임은 순수 조작으로만 할 수 있는 게임이다. 즉 자신만의 기술을 만들 수 있음. 물론이며, 현실적인 기술 또한 흡사하게 하는 방식만 배운다면 따라할 수 있다.
http://video.naver.com/2008082519020021181
[드림컵 마르세유턴 기술 영상]
그외에 고난이도 기술이 있다면... 수비수 머리 위로 볼을 넘기면서 바로 제껴버리는 기술 등..  자신의 의지대로 자신의 느낌대로 배운 기술대로 개인기로 수비수를 농락할때의 쾌감은 마치 현실 축구를 하는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든다.
그러나 이 게임에서 수비수들은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다.
나름대로 드리블 돌파라는 습관이라는게 있기 때문에.. 수비수 또한 생각하는 인간이기 때문에 공격수가 페인트를 걸어도 자주 붙다보면 그 공격수가 어느쪽으로 돌파할지 예상할 수 있고, 9:9 같은 경우는 개인기 할려고 시간을 끌다보면 상대팀 2~3명이 순식간에 압박하여 뺏기 때문에.  다듬어지지 않은 개인기는 팀에 민폐를 끼치게 되니 조심하도록 하자. (저녀석 또 말도 안되는 개인기 하다가 뺏기네..아우..)라는 마음속 비난..

드림컵 5.JPG
[예리한 슛팅~! 들어갔을까?]
드림컵 6.JPG
[골을 넣은 후 환호하는 팀원들.]
드림컵 7.JPG
[역시 축구는 골키퍼가 중요하다.! 완전히 방향을 속아버린 골키퍼]

-축구의 묘미~! 환상적인 패스를 즐겨라.!-
드림컵이 정말 잘 살린 것 중에 하나는 패스다.
먼저 패스가 가능한 기본적인 조작법부터 알아보자.

드림컵에서 패스는 3가지다.. 롱패스,숏패스,스루패스.
패스 조차.. 자유도가 너무나도 높다...  역시 버튼을 콕~ 누르는게 아니라.직접 조작으로 패스를 해줘야 한다..

먼저 패스는 왼쪽,오른쪽,앞,뒤 숏패스가 있으며, 힐패스, 앞 뒤 대각선 숏패스 등이 있다. 숏패스라고 해도 게이지를 풀로 채우면 꾀 굴러간다..
그외에 사이드 모션 패스와 무작정 찔러주는 롱패스 등.. 여러가지 패스가 있다.



 드림컵의 패스가 어려우면서 환상적인 이유는 버튼을 콕 누르면 자동으로 패스가 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넣어줘야 한다는 뜻에 있다..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포트리스에서 탱크가 포를 쏘아서 상대 탱크를 맞추는 느낌의 패스랄까?

그 만큼 어렵지만 패스의 자유도가 매우 높아 익숙해지면 실제 축구 강팀들이 했던 믿을 수 없는 환상적인 패스웍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축구게임과 다르다고 할수 있다.(고수들은 올려주고 헤딩으로 패스해서 떨궈주고 넣기도 하더라.ㅋㅋ)

상상해 보아라.. 나의 단 하나의 회심의  스루패스가 상대팀 골키퍼와 1:1 찬스를 만들어주는 환상적인 패스를....(그외에도 원투패스 등 일명 쩌는 패스들을 실력만 된다면 다양하게 구사 가능!)



드림컵 8.JPG
[느껴지는가? 나의 환상적인 스루패스가! 바로 득점!]
드림컵 9.JPG
[5번 훌륭한 스루패스야!!!]
드림컵 10.JPG
[힐패스!! 이건 몰랐지?]


-랙이 없는 경기장.. 최고의 축구를 만들다.-
이 게임의 큰 장점은 랙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때까지 많은 스포츠 게임들이. 랙,버그로 인해 고통받고 서비스를 정지해야 하는 상황에 이른 게임이 매우 많았습니다..
그러나 드림컵은 FPS와 축구를 결합한 게임으로써 핑이 낮다면 정말 랙,버그 없는 말 그대로 현실적인 경기장에서 하는 느낌을 정말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어는 높은 산-

나름대로 정말 재밌게 즐겼지만.. 역시 일본어와 핑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일본인 눈으로 보면 너무나도 간단한 아이디 생성과 로그인..
10메가 짜리의 정말 작은 온라인게임이지만... 한국인이 처음 접할 때는 먼저 만나야 하는 것이 일본어이고, 일본인과의 이해관계 (클럽에 들면 리그,컵 대회 참가 가능하지만 이 게임의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마이크 들고 직접 대화로 의사소통하며 팀워크를 맞추기 때문에 친해지는건 쉽지 않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간의 거리로 높아지는 핑 등..

너무나도 좋은 게임이지만 아쉽게도 한국인들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게임이 될 것 같다..

2010년 월드컵이 코앞인데! 드림컵 좀 누가 한국에 서비스 좀 해줘바...판권사서...쩝.하고 싶오..




마우스 왼쪽버튼 슛&패스 게이지,태클
마우스 오른쪽버튼 공 놓기
Q,E 버튼 왼쪽 보기, 오른쪽 보기
스페이스바 점프
ASDW 움직임 , SHIFT 달리기

아참.. 참고로 그래픽은 별 의미가 없어요... 유저들이 만들어놓은 경기장,유니폼, 볼 등.. 따로 좋은거 받아서 하니깐...




Comment '8'
  • ?
    아스카 2009.07.16 15:38
    제로컵 보고싶어......
  • ?
    WATAROO 온프 대장 2009.07.16 17:20
    제로컵...
  • ?
    펭귄맨 2009.07.17 23:14
    얼마안있으면 제로컵 후속작 포더사커 오픈해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ㅋㅋ
  • ?
    솔뎃 2009.07.18 00:39
    표현이 좀 그럴진 몰라도 조작이나 움직임 쪽에서는 왠지 워크 축구분위기네 -ㅁ-... 워크 유즈맵...
    마르세이유턴 동영상봐도 어디에서 개인기를 했는지 볼수가없고.. 점프해서 공중에뜨면 마르세유턴?!ㅋㅋ
  • 히보 2009.07.19 04:52
    #솔뎃
    직접 해보지 않았으면 말을 마세요. 그리고 님은 마르세유턴 실제 동영상이나 보신 후 판단하시는게 좋을듯?ㅋ 웬 점프? 공중?ㅋㅋㅋ
  • ?
    다이옥신 2009.07.19 05:09
    솔뎃님 말씀에 공감 한표(-_-;;.....
    마르세유턴 동영상보고 손발이 오글오글 했어요;;;

    그냥 위닝일레븐 플레이어모드를 추천 ㅋ
  • 히보 2009.07.19 09:04
    #다이옥신
    물론 보통 게임의 개인기랑 비교하면 자연스럽지 않겠죠...다른 게임은 버튼하나면 만들어진 기술이 나가니깐...순수 조작으로 하는 개인기는 실패확률도 크고,자연스럽진 않겠죠..그러나... 컴퓨터랑 맞추는 팀워크보다 사람과 맞추는 축구가 더 재밌을거라 생각합니다.. 스스로 여러번 연습해서 배우는것은 그냥 스킬 사서 끼워넣어서 쓰는것보다 백배는 보람 있다고 생각합니다~!
  • ?
    버나드 와이즈먼 2009.08.03 18:28
    일단 그래픽에서 넘을 수 없는 벽이 보이고, 저 모션은 여타 최신 pc 게임에 익숙해져 있는 평범한 유저가 접근하기엔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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