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신문에서 오늘(7월14일) 대서특필 된 아파트 옆을 비행하는 미 해군 F-18 전투기 사진이 조작 되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사실 필자는 사진과 비슷한 상황을 겪은 적이 있다.
협곡의 고갯길을 자동차로 운전하고 내려오는데 뒤에서 산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렸다. 굉장한 소리였다. 그래서 옆을 돌아 보았는데 F-15 전투기가 필자의 바로 옆으로 지나가더라. 그리고 협곡을 사진과 똑 같은 자세로 빠져 나갔다. 사실 전투기가 바로 옆에 왔을 때는 소리가 크지 않았다.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Gold-Cup 요트 경기를 축하 하기 위해 미해군 F-18 전투기가 강을 따라 곡예 비행을 하면서 순간 포착 당한 사진이 화제가 되었다.
[영국 이데일리]
멋지다;;;;
그러나 어김없이 조작설이 등장한다. 살펴 보자.
아마 깜짝 놀랄 것이다.
아파트는 내부가 보이고 반대편 바깥도 보이는 유리 구조이다.
그러나 사진에서 보이지 않는 F-18의 뒷부분을 같은 크기로 대입 했을 때
마땅히 보여야할 배기구와 날개가 보이지 않는다.
신문에 나온 사진은 포토샵으로 조작 된 것 같지 않은가?
다른 의견으로는...
"빌딩 옆에선 절대 해서는 안되는 전술기동 이다"
"사진의 선명도가 비정상적으로 높다. 아무리 셔터가 빨라도 저런 선명도를 가질 수 없다"
"전투기 엔진소리가 엄청 남에도 불구하고 발코니의 사람은 귀를 막는게 아니라 뒷짐 지고 있다"
다른 걸 보자.
위에서 부터 번역/설명 한다.
조작1: 전투기의 그림자가 뚜렷한데 비해 아파트의 그림자는 부드럽다.
조작2: 전투기 꼬리날개의 그림자 선명성과 방향을 발코니 면의 그림자가 기둥에 비추어진 것과 비교해 보면 확연하게 다른 점이 보인다. 꼬리날개의 그림자와 같은 선명성과 방향으로 발코니가 기둥에 동일한 선명성과 방향으로 그림자가 비추어 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조작3: 전투기 조종석 캐노피에 비추어진 태양광 하일라이트로 보아 강렬한 태양빛인데 불구하고 빌딩의 태양광은 흐릿하다.
조작4: 양쪽 날개의 사이더와인더 미사일과 발코니의 면이 너무 완벽하게 맞추어져 있다.
이정도만 보았는데 우리나라 언론이 분명히 또 낚인 것 같다...
안타깝다....
마지막으로 당시 전투기 동영상을 보자.
생각보다 속도가 너무 빠르고 소음이 심하다.
동영상 몇개 추가해서 올립니다.
크게 관련은 없지만 F18 에어쇼 동영상이에요.
▲ 관람객이 귀 막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