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게임다운 게임이 나타났다!

국내 온라인 게임은 RPG가 주류를 이루고있다.
캐쥬얼 게임들 마저 RPG들이 쏟아져 나왔고 사실 필자는 FPS게임에마져 질려가기 시작했다.
게임 내에서 과시욕이나 성장의 재미를 빼놓는다면. 진짜 게임의 재미를 갖고있는 '게임다운 게임'은 대체 어디에 있을까?

내 생각이지만 이제 해답이 나온거같다. 내 생각엔 '오즈페스티벌'이 가장 게임다운 게임이 아닐까 싶다.

- 이 게임 이게 재미 있다.

오즈페스티벌은 한판에 6~7개정도의 작은 미니게임들로 구성이된다. 현재 총 20가지의 미니게임들이 있고 단순히 방향키와 z버튼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플레이를 할 수가있다.
게다가 짧지만 박진감넘치는 순간 순간을 맞이할수 있다는게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요즘 NDS같은 게임기에서나 볼수있는 미니게임들을 한번에 진행한다. 게임 중간중간에 잠깐씩 쉴틈이 있겠지만 게임이 시작되는 그순간은 z버튼과 방향키와함께 모니터속으로 빠져들게된다.   '중독성 게임'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5개의 키면 충분하다. 2:2팀플레이 방식 상대방 진영에 폭탄을 터트려서 땅이 꺼지게 만들어야한다.)

게임에는 단순히 Free for all방식의 게임들도 있고 2:2형식으로(알아서 팀이 구성된다) 협동을 하는 게임들도 있다. 혹은 3:1형식의 술래잡기같은 게임들도 있으므로 정말 게임 방식이 다양하다고 볼수있다. 하지만 이 모든것을 방향키와 Z버튼만으로 쉽고, 재밌고, 박진감 넘치는 게임이 가능하다.

(Free for All 방식,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춤을 춰야한다.)

그리고 게임을 하다보면 '어? 이거 어디서 많이 본건데?' 하는 게임장면들이 많이 보이는데 각종 영화나 문화적인 요소들이 곳곳에 스며들어있기때문에 그것을 보는 재미도 상당하다고 본다.

(2:2방식 협동게임이다 목표지점까지 먼저 가면 승리. 둘이 동시에 밟아야 문이 열리는 부분도 있으므로 약간의 협동심이 필요하다. 미러스엣지가 생각나는 배경)

- 이 게임 이게 문제다

사실 당장 문제점을 본다면 별로 없는것같다. 서버의 문제도 테스트 인원이 제한적이고 실제로 방 자체는 약 30~50개 내외로 엄청 많은수준은 아니였기때문에 서버문제도 없었고.

게임적인 요소로 본다면 게임이 너무 가벼울수있기때문에 진짜 잠깐 하고 말수도있는 부분이 될 것 같기도하지만 이건 큰 문제가 아닌거같고

CBT라서 그렇긴 하겠지만 커뮤니티적인 요소가 아직은 없다. 단지 게임을 위한 ROOM이 아니라도 사람들이 모일수 있는 채팅룸이라던가 '로스트 사가'처럼 광장같은게 있어서 거기서 그냥 뛰놀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것도 좋을 것 같다.


- 플레이 후 연상되는 게임or영화or만화or음악

위에서도 말해지만 이 게임은 미니게임 하나하나마다 문화적인 요소가 숨어있다.
'쏘우'1탄에 나온 욕실이 배경으로 나오기도 하고. 한국영화 '괴물'의 괴물이 되어서 나를 제외한 3명의 플레이어들을 잡아먹어야한다 ㅋㅋ 그리고 같은 방식의 게임으로 '죠스'가 있는데 같은 술래잡기 방식이라 할지라도 약간씩의 차이가 있는데 약간의 차이만으로도 상당히 신선했다.


그리고 옥상 공굴리기 게임은 공에 먹혀들었을때 공에 붙어서 같이 굴러가는 모습이 약간은 '귀혼' 같은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술래 한명이 거인이 되어서 건물 옥상을 뜯었다! 술래는 옥상을 기울여서 나머지 3명을 짜부시켜야한다.)

그리고 소림축구를 패러디한 벽부수기(축구공으로)도 재밌다.

(공을 주고받을수록 공에 불꽃이... 벽을 부수면 이긴다. 완전 소림축구)

그나저나 걱정이다. 곧있으면 저작권법이 바뀌는데 게다가 상업적인 용도의 게임이지 않은가?? 이미 패러디한 게임이 20개일텐데 대박나지않는한 이거 저작권료 물어주기 바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 무섭던 쏘우의 가면남도 여기선 귀여울 뿐이다)

- 오즈 페스티벌을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

오즈페스티벌은 그야말로 모든이들에게 추천해주고싶다. 아기자기함은 물론이고 게임의 접근성이 매우 용이하기때문에 애들 어른 할거없이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수있다.  다만, 귀여운 그래픽을 '혐오?'할정도의 유저들에게는 말리고 싶다.  하지만 그 점만 빼놓는다면 이렇게 연령층이 다양할수도 있는 게임은 이 게임이 처음일것 같다.

좀 세부적인면으로 본다면 그래픽을 중시하는 사람들이라면 10대를 타겟으로 10~20대정도가 될거같고.

게임의 재미나 난이도를 봤을때는 말 그대로 전체이용가인 셈이다.

- 게임총평

본인의 경우 현재 편입준비를 하고있기 때문에 오늘 플레이한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있다.(새벽에 들어오기때문에 ㅠㅠ) 하지만 길지 않은 시간동안 플레이를 했지만 이렇게 게임성이 뚜렷한 게임도 처음이다.

RPG게임같은경우는 고렙이 되거나 캐쉬아이템을 질러야지만 그 재미를 확인할수있는 반면.
(FPS장르도 마찬가지다 좋은 장비가 곧 실력으로 직결된다) 이 게임은 사실 과시욕을 중시하는 사람들보다는 진짜 게임이 하고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픈 게임이다.

국내 온라인게임들중에 이만큼 게임다운 게임이 또 있을까? 너무 장점만 부각하여 말하는것 같지만 게임에서 이렇다 할만한 단점 또한 없기때문에 할 말이 장점밖에 없는것 같다.
단 한시간이라도 게임속에 빠져들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버튼 5개로 이런 재미를 주던 게임은 마우스 버튼 하나로 플레이할수 있는 '맞고','고스톱','포커'등 이후로 처음이다.

단순히 미니 게임기등에서 100가지 미니게임들이 들어있는것들을 이제는 온라인으로 서로 경쟁하면서 플레이할수있는것도 하나의 매력이다.
지금 당장은 플레이 할 수 없겠지만 앞으로 오픈베타를 기대해 본다.

----별5개만점----
게임성★★★★★    - 가장 게임다운 게임
그래픽★★★☆       -  비교적 깨끗한 카툰 렌더링 기법.
사운드★★★           - 사운드 자체는 그저 그랬다.
커뮤니티★★★       - 아직 커뮤니티 기능이 미비한것 같다.
난이도☆                  - 진짜 쉽다. 핵앤슬래시방식의 단순 RPG게임보다 더 쉽다. 맞고보다 쉽다.
                                   하지만 처음엔 한번 겪어보는게 좋다. 아니면 그 이전에 홈페이지에서
                                   게임 방식을 참고하고 시작하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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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스크린샷


(야호 출발!! 그..그런데 내 얼굴이 ㅠㅠ)


(시작전에 이렇게 게임 방식을 매우 간단하게 소개한다. 그녀는 거인이 되어서 우릴 괴롭힐 예정이다)


(게임 중간쯤에 이렇게 보너스타임이 있다. 완전 던파처럼 찍기는 아니고 카드가 뒤집히는 순간 먼저 찜하는 사람이 임자다. 꽝,10점감점,10점득점,5점득점이나 가끔 변신같은것도 시켜준다)


(같은 그림찾기. 정면에 있는것과 같은걸 찾아서 점프를  두번 눌러주면 된다.)


(이건 미션임파서블패러딘데 끈매달고 바닥에있는 포인트점수를 들어올리는 게임인데 나름 찍는다고 찍은게 버튼에서 손을 뗄수 없어서 이렇게 찍혀버린것 같다 ㅠㅠ)
Comment '3'
  • ?
    소녀시대 2009.06.26 23:20
    꼭 오락실 그 동그란 큰 버튼 3개있는거...그 게임 생각나네.
  • 초고수 2009.06.26 23:24
    #소녀시대
    올림픽 말씀하시는거죠? ㅋㅋ 그거 재밌죠 버튼 3개 부서질때까지 눌러줘야 하는 그 손맛이란..
  • ?
    아제발개념좀 (┐ㅡ ) 2009.06.28 13:16
    오호..괜찬아 보이는데? 게임다운 게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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