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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딩동"

....

 "딩동"

.......

 "딩동 딩동 딩동"
 "으음.. 뭐지.. 몇시야 제길.. 아침부터 음.."

사내는 베개에 얼굴을 묻어버린채 벨소리를 외면했다.

"딩동 딩동 딩!딩!딩!동"
"아윽.. 젠장 알았다.. 나간다.. 하으으.."

사내는 부시시한 모습그대로 문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철퍽"
 "응?.. 으음.. 누가 여기에 카레를 흘린거야.."

일단 카레를 무시한뒤 저시끄러운 벨소리부터 없애기위해 계속해서
문으로 전진해나갔다.

 "철커덕"
 "누구세요 .."

눈앞에는 택배배달부 같은 모습의 사내 2명이 서있었다.
그 뒤에는 사람1명 정도되는 크기의 물건과 같이..

 "안녕하세요! ㈜페타바이트 에서 왔습니다"

'페타바이트?.. 아아.. 그 가상현실게임인가 무언가 하는... 응?'

  "앗!! 그.. 그럼!"
  "네! 최강남씨죠? 클로즈베타 테스터에 당첨되셨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저희가 캡슐을 가지고 찾아왔죠!"

'으오오!! 꿈에도 그리던 가상현실게임을 할수있게되는건가 드디어!!
기대를 안했지만.. 아니 사실 많이 기대하고있었지만 정말로 당첨될줄이야!'

 "이! 이쪽으로! 어서 들어오십시오 하하하!"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읏쌰"
 "자자! 이쪽으로 오세요 이쪽! 이쪽에 설치해주시면 됩니다 크하하크헤헤헤!"
 "네네~ 알겠습니다"
 
페타바이트 에서 온 배달원(?)의 대답을 듣을후 나는 감격에 찬 눈으로
캡슐을 뚫어져라 쳐다보고있었다. 그 눈빛을 알아챘는지 그들은 서로 고개를 끄덕이더니
속도를 높이기 시작햇다.

 '최대한 빨리! 이 매캐한 냄새가 나는 곳에서 벗어나야겠어'

사실 그들은 최강남이 카레로 착각했었던것에서 뿜어져나오는 야리꾸리한 냄새가
그들의 코를 공격하고 있었기에 속력을 올리고있었다.

 "자 다됬습니다! 이제 게임 즐기는 일만 남으셨네요! 그럼 이만! 안녕히계십시오"

그들은 신속하게 멘트를 마치고 재빨리 냄새나는 집을 떠났다.

"쾅"

 "으흐흐흐..!! 어디 게임한번 즐겨볼까!?"

강남은 그대로 캡슐안으로 뛰어들려다가 벽에 걸린 창문을 보고 멈칫하였다.

 "이.. 이런.. 모습으로 캐릭터를 만들었다간.. 거지NPC로 착각할수도.. "

최강남은 화장실로 뛰어들어가 세수를 하고 머리를 감고 나왔다.

 "좋아 이제 시작이다.. 후후"

캡슐안으로 들어가자 사람의 무게를 인식하여 자동으로 켜지는건지
쿨러 돌아가는소리가 아주 작게 들려온다.

'으으! 떨린다..떨려!'

순간 여성 아나운서와도 같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홍채를 인식하겠습니다. 인식하는시간은 1분 정도 소요됩니다"

지이잉

 "홍채가 인식되었습니다. 이제 아이디를 결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디는 바꾸실수없으니 신중하게 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비속어는 포함하지 못합니다."

"음.. 뭐로할까.. 최강!"

 "똑같은 아이디를 가진 사람이 28명입니다. 결정하시겠습니까?"

 "엑? 28명?.. 그사이에 최강이란 이름을 28명이나 선택했단말이야?.. 아 젠장.."

 "젠장으로 결정하시겠습니까?" 

 "아니야! 아니야! NO!"

'아.. 뭐로하지..음 최강도 없다면.. 강남?.. 이상하다.. 강남이라니.. 음...'
 
 "무적!"

 "똑같은 아이디를 가진 사람이 17명입니다. 결정하시겠습니까?"

'좋은거 다뻇겻네 제길 큭!'

 "No No 됐어됐어.. 아..뭐로하지 .. 음..먼치킨!"

 "먼치킨으로 결정하시겠습니까?"

 "오! 먼치킨이 없네! Yes! 결정!"

 "페타 제네레이션에 입성하신것을 환영합니다"

그 순간 배경이 한적한 중세시대에나 나올법한 마을로 바뀌었다.
가운데는 자그마한 분수대가 있었고 그주변에는 초라한 건물 몇개뿐
온통 나무뿐이 안보였다.

 "으오오.. 이 이곳이.. 흐음! 냄새도.. 이거 대박인걸.."

"내 아이템 정보를 볼까~"

" 식칼?.. 식칼 정보!"


----------------정보--------------
이름:식칼
내구도:(10/10)
데미지: 4~5
설명: 평범한 식칼이다. 그런데 날이좀 무딘것같다.
------------------------------------

 "천쪼가리 정보"

----------------정보--------------
이름:천쪼가리
내구도:(10/10)
방어력: 5
설명: 천쪼가리들을 덧대여 만든듯한 옷.
          걸레라고 해도 믿을정도로 안습한 옷.
------------------------------------

"에휴.. 뭐.. 처음 시작이니깐.. 쯧.. 근데 이마을은 왜 npc도 사람도 없는거지?"

주위를 둘러보아도 npc는 커녕 유저조차도 보이질않았다.

"일단 걷자"

마을을 천천히 둘러보며 걷던 먼치킨은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멈추어섰다.

"응? 사람인가"

먼치킨의 시야가 닿는곳에는 거적대기를 걸쳐입은 한 노인이 있었다.
앞에 깡통이 있는걸로보아 거지같아보였다.

'거지인가.. NPC겠지?.. 그럼 퀘스트?'

반짝

순간 눈을 반짝인 먼치킨은 거지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렸다.

"이봐요 거지님!!"

거지는 놀란듯이 움찔하더니 황급히 깡통을 챙겼다.

"아니아니! 깡통은 필요없으니까 멈춰!"

"왜 .. 왜그러십니까?"

거지앞에 도착한 먼치킨은 숨을 헐떡이며 물었다.

"헥..헥.. 아으..레벨1이라 그런가 얼마나뛰엇다고 젠장..
 저기 혹시 나한테 뭐 부탁할꺼없는가.. 거지?"

"부..부탁?.. 말입니까?..콜록.."

거지는 기침을 하며 스윽 깡통을 내밀었다.

"아.. 저기 나 아직 초보라 돈이없는데 돈은 나중에 많이 벌어서 적선해줄테니
 부탁좀해봐 부탁! 그뭐냐 퀘스트!"

거지는 아쉬운듯 깡통을 회수하며 먼치킨을 바라보았다.

"아..저는 지금 부탁할만한게 없는데요.. 죄송합니다 이방인나리.."

"에.. 그래?.. 쩝..아쉽군.."

"그럼 이만.."

순간 먼치킨은 내빼려고 거지를 붙잡았다.

"아니아니! 어딜가려고해 잠깐 물어보고싶은게 있단말이야"

"무엇을..."

"이마을에 왜 사람이 한명도 보이질않지?.. 여기 마을맞지?"

"예 마을맞습니다.. 갈란테 마을이라는.. 동쪽 서쪽으로 산을 끼고있는 마을입죠.."

"그런데 왜 사람이 없는거냐고~.. 마을엔 사람이 있어야 정상이잖아~"

"네.. 그게 정상이죠...그러니깐.."

"그래 왜 없는거냐고~"

먼치킨은 거지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들이밀며 물었다.

"사실.. 이마을은 유령 마을이랍니다.."

"뭐 유령마을?..."

"네.. 사람들은 저녁이되서야 나타나죠.. 그런 유령마을 이랍니다."

"히익?.. 그래서 지금은 없는거구나!.. 흐음.. 처음부터 이상하다고 예감했었지.."

"거짓말.."

"뭐라고?"

"아..아닙니다.... 흠흠....이..마을이 이렇게 된 이유는 바로 네크로맨서 때문입니다.
이마을 오른쪽에 위치한 산속에 숨어지내는 네크로맨서 한명이 마을사람들을 전부
사로잡아버렸죠.. 끝에 초승달모양의 보석이 박힌 지팡이로 사람들을 현혹시켜서
산으로 데려와서 육체를 빼앗은겁니다."

"육체를!?.. 네크로맨서라.. 나쁜놈인데 그거?.. 근데말야.. 넌 어떻게 그렇게 잘알고있는거지?"

"저는 이마을의 거지.. 어두운곳에서 마을이 돌아가는 모습을 지켜보고잇엇답니다.
 우연히도 그 네크로맨서의 현혹에는 걸려들지 않았죠.. 그이유는 저도 잘모르겠습니다"

"그래?.. 뭔가 특별한 힘이 숨겨져있나본데 너한테?"

"그.. 그런가요 ? 하하하.."

거지가 입을 크게벌려 웃는순간 엄청난 냄새가 먼치킨의 코를 뒤덮었다.

 - 상태이상 (중독) 에 걸리셨습니다. 5초간 에너지가 5씩 깎입니다 -

"으악! 너 웃지마 입닫어 젠장!  양치질을 얼마나 안헀으면 입냄새가 중독수준이야!"

"흡!.. 죄송합니다."

'그 네크로맨서가 너를 왜 안데려갔는지 이유를 알것같기도 하다'

"음.. 잠깐..이건혹시?..퀘스트!?.."

"이제 알만큼 아셨으니.. 전 이만 물러가도 되겠죠?.."

"잠깐만! 지금나 퀘스트 준거지?"

"퀘.. 퀘스트라뇨 그게 무슨.."

'퀘스트정보'


--------------------퀘스트----------------------
---------------------------------------------------


'어.. 왜 없는거지.. 아! 일지!'

--------------------일지---------------------
갈란테마을에 도착했다.
마을의 거지로부터 마을의 비밀에 대해 알았다.
산으로 가면 단서를 찾을수있지않을까?
-----------------------------------------------

'그렇지.. 그래.. 이거야 .. 이 퀘스트는 무언가 특별한게 있군!...그래서 발동하지않은거야!'

"좋아! 거지! 내가 해결해줄께! 내게.. 응?"

거지는 이미 사라지고 그자리엔 먼치킨 혼자만이 남아있었다.

"어디간거지 이 거지.. 어쩃든 갈릭산으로 가볼까!? 내 첫퀘스트는! 갈란테 마을 주민 되찾기다!"

레벨1의 먼치킨,
그는 퀘스트라는 것에 혹해서 자신의 레벨도 장비의 현재상태도 다 망각하고
무작정 갈릭산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먼치킨과 거지가 있던 자리 근처 골목에서 누군가가 고개를 내밀었다

"먼치킨...훗"

심상치않은 포스르 뿜으며 그는 먼치킨이 사라진 방향을 보며 조소를 지었다.


------------------------------------Act01-신세계 End---------------------------------------------

Who's 새벽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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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찌!!!!!!!!!!!!!!!!!!!!!!!!!!!!!!!!!!!!!!!!!!!!!!!!!!!!!!!!!!!!!!!!!
Comment '2'
  • ?
    사토마사오 2009.05.17 19:40
    아 웃기다 재미있습니다 다음편 고고씽~추천
  • 새벽녘 2009.06.13 19:27
    #사토마사오
    오오 -_-;; 재밌다는분이 있다니.. 추천까지

    이거 2편써야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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