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907 추천 1 댓글 5
'오픈베타때 한 30분 했는데 이 게임....'
'이 게임 하는 사람들 참 xxxxxxxxx???'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이 게임은 xx다'
'이 게임은 안해봐도 뻔한다.'
........
......
.....

그동안 많은 게임이 나왔고, 흥망성쇠를 지나친 게임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게임들을 한국 게이머들은 많이들 평가하고 그리고 즐기기도 했고, 열도 많이 올렸습니다.

헌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한국게이머들이 하나의 게임이 나오면...
///
///
///
저 또한 한때는 저런 생각을 지니었던 순간도 있었고, 그런 게임은 단순히 그런 게임으로 치부하였던 시절도 있었습니다.저 또한 저렇게 말한다고 뭐라 할 입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국 게이머들의 성급한 판단은 이제 그 한계를 넘는 듯 합니다.
제가 뭐 리서치를 해서 근거를 가지는 것도 아니고, 제가 이 업종에 종사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이 성급한 판단은 누구나 알고 있는 일일 것입니다.

본론으로 넘어가서. 과연 왜 게이머들이 왜 이런 성급한 판단을 하게 된걸까? 라는 생각을 해볼수가 있습니다. 저는 그것은 한가지의 예로 생각해 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참 많은 게임들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과연 새로운 혁신적인 게임이 나올수 있을까라는 생각들을 참 많이 하였고, 그런 게임이 만들려는 제작사들의 노력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게임들은 여지없이 과거 게임의 아주 약간의 진보아닌 진보, 즉 여러 좋은 시스템을 짜집기한 답보상태의 번지르한 게임들 뿐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게이머들은 몇몇 동영상만 보고 이 게임은 이러겠네, 뻔하네, 별수없네.. 에휴...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지 않나 합니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도 몇몇 정말 좋은 게임들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그 게임들도 커다란 틀에서 보자면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반복x∞.... 과연 이것에서 벗어난 게임이 있나 합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이 것을 벗어나기 위하여 논타겟팅이라는 시스템이 나오지 않았나 합니다.

어쨋거나 이런 저런 이유가 있지 않나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게임만이 잘못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에 썻던 '오픈베타때 한 30분 했는데 이 게임....'.. 이 부분에서 보면 30분정도 게임을 한 뒤 판단을 내렸습니다. 나 30분 즐겼는데 이 게임 별로다.. 그래서 머머다..
 제 생각에 30분을 한 거 가지고 과연 이 게임의 전체를 알 수 있을까 입니다. 물론 30분정도 했는데 이 게임이 재미 없기에 이 게임 별로니깐 좀 그렇다 라는 의견을 가질 수 도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게임성까지 논할수 있냐는 판단까지 내린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 하지 않나 합니다. 30분이란 시간 또한 시간이기에 소중한 시간이고, 그렇다고 짧은 시간은 아닙니다. 하지만 게임을 30분한거 가지고 게임성까지 논할수 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제가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자격이 아닙니다. 단지 과연 그런 판단을 내릴 수 있다라는 의문을 가질 뿐입니다.

 어찌보면 한국의 게이머가 전부다 이렇다라고 싸잡아 욕하는 기분이 들어 조금 불편하기도 합니다. 헌데 과연 성급한 판단을 이렇게나 빨리, 그리고 그런 게임이라고 했으니 그런 게임이다라는 판단을 내릴수 있다라는 사실이 과연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들 뿐입니다.

(p.s : 참으로 오랜만에 이 게시판에 글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야밤에 글을 올리는 거라 그런지 아리까리 하게 글을 쓰는 것 같아서 제 표현을 이정도밖에 못하는게 아쉽습니다. 단지 제가 여러 게시판을 돌아다니며 본 글을 보다보니 조금은 발끈하기도 하였고, 조금은 아쉽다라는 생각을 해서 그냥 주저리주저리 해보았습니다. 단지 지나가는 쿠닌 아저씨의 주저리로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쿠닌이라서 밖에 모른다고 욕하시면 저 삐쳐요 ~.~;;)
Comment '5'
  • ?
    타임머신 2009.04.23 00:48
    어느정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오픈베타같은 서비스기간에는, 확실한 이익창출을 가지기 위한 준비단계라고 생각해요,

    많은 게임들이 오픈베타기간에 게임성이 정해진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그 후에 부분유료화를 하던, 완전한 유료화를 하던, 어찌됐건 오픈베타 기간에서부터 시작이 되는것이죠


    사실 오픈베타를 앞두고, 완전한 게임성을 가진 게임이 나오기란 정말 몇십년을 투자하지 않고서는

    나오기 힘든 법입니다...

    이 기간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와 대리만족감을 어필하는 게임이 성공한다고 봅니다.


    일년에 30개정도의 온라인게임이 나온다고치면,

    제대로 상용화를 시작 할 수 있는 게임은 2~4개 정도가 될까합니다..


    그렇다면, 오픈베타라는 이 기간이 바로 승부수인 셈이죠...
  • ?
    에니오스 2009.04.23 00:49
    한창 둘러보고있다가 새글이 올라왔네요 ㄲㄲ

    글은 잘 읽었습니다.

    우선 우리나라의 빨리빨리 라는 사고방식부터 고치지 않으면 저런현상은 부득이하게

    생겨날수 밖에 없는것 같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짜집기만을 연구한것마냥 덕지덕지한 게임들로 인해

    편견이 생긴 것일 수도있습니다만 많은 사람이 실제로 해본다고해서 생각이 크게 바뀌는건 없다고

    봅니다. 맨처음부터 아.. 어떨거같다 라는 고정관념에 매여서 그 게임의 진면목을 보지 못하는 그런

    우를 범하게 되는 것이랄까요... 조금아래에있는 하데스님의 글처럼 새로운 게임들에게 있어 컨텐츠의

    진화가 전제되지 않는 게임은 그저 다른게임들의 복사판 이라고밖에 말되어 지는것이 현실인만큼

    성급한 판단을 할만한 게임들은 그만한 이유가 있을지도 모른다. 라는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이상 으로 추천누르고 가보렵니다~ㅅ~
  • ?
    삼류인생 2009.04.23 07:28
    저도 '에니오스'님 글과 같은 생각입니다.

    이렇다 할 게임성이 없다면 유져들이 떨어져 나가는건 어쩔도리가 없습니다.

    이게임 저게임에서 짜집기해서 만든것이든 그전부터 만들어 왔지만 이미 출시된 게임에 의해
    '이 게임 그거랑 비슷한데?'라는 생각이 드는건 일단 먼저 나온 게임이 유져들에게 더 가깝기에
    바꿀수 없는 생각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정말 그게 전부라면 유져들이 떠나 갈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운영진이 얼마나 공을 들였느냐 또는 관리를 하느냐에 따라서도
    충분히 승부수가 있다고 봅니다.

    새로이 나온 게임이 정말 유져들에게 흥미를 끌며 재미 또한 있다면 유져들도 남아있을겁니다

    하지만 관리 소홀과 말뿐인 운영진이라면 유져들은 시작부터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떠나가는 유져들을 꽤 주위에서 보아왔습니다.

    이처럼 유져들이 성급한 성향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되는 의견이었지만 한쪽으로만 치우쳐서는 않된다고 생각하여 올립니다.

    추천 꾸우우욱!!
  • ?
    사이다한잔 2009.04.24 18:00
    저렇게 까대는 분들이 있으니 게임도 발전하는거에요
  • ?
    보라포도 2009.04.24 18:05
    동영상 아니 스샷으로만 봐도 망할지 성공할지 대략 짐작정도는 다 갈거라 생각하는데..

    스샷같은경우 특히 시대에 덜떨어진 그래픽.. 흔히 사람들이 3~4년전에 나왔어야할게임이라고 표현하더군요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30 / 댓글 작성: 3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0 나도한마디 하기싫으면 하지마! 16 팔라딘 08.13 2793
189 나도한마디 하나같이 똑같은 게임! 신선함이 필요해~ 3 3 몽몽 11.02 3807
188 나도한마디 하나의 게임에서 서버별로 테마가 다르다면....? 7 연휘가람 03.13 5138
187 나도한마디 하드웨어 브랜드, PPL로 일반인에게 다가서다 완소마키 07.20 10204
186 기획&분석 하드코어 하거나 혹은 자극적인 컨텐츠의 활성화? 6 inventory™ 11.11 3925
185 나도한마디 하스스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다 3 1 완소마키 02.14 4507
184 칼럼 하우징 컨텐츠를 찾아보기 힘든 국내 MMORPG 시장 15 견자단 06.12 11036
183 나도한마디 학교폭력과 쿨링오프제라.. 5 아돌 크리스틴 02.13 3221
182 나도한마디 학부모 고객 센터 '부모와 자녀의 소통의 장'으로 만들자 1 완소마키 03.11 5396
181 나도한마디 학생들은 게임이 아닌 폭력을 하고 있다? 1 불량회원돌려막기 02.09 5242
180 나도한마디 한게임의 " 혼 " 많은 유저가 기다리는 TERA - 12 손상향 02.09 5961
179 나도한마디 한계 또한 게임의 일부 입니다. 1 Kanzi'Ahn 01.09 2396
178 나도한마디 한국 e스포츠!!지금은 자존심을 버려야할때!!! 2 겜광 06.09 3446
» 나도한마디 한국 게이머들의 성급한 판단. 5 1 드워프소년 04.23 3907
176 칼럼 한국 게임 시장 — 아무도 모르는 인테그래이션의 비밀 xsolla 01.30 13159
175 나도한마디 한국 게임 창의력 문제, PC 벗어나면 된다. 23 5 트릭 01.25 1064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 239 Next
/ 239
많이 본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