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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카페건>은 제목 그대로 ‘걸’과 ‘카페’. 그리고, ‘건’이 모두 등장한다. 유저는 다양한 ‘걸’들을 조작해 팀을 편성해 전투를 펼치고, 카페에서 음료를 판매하거나 여러 ‘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건’은 ‘걸’들이 사용하는 총기류의 무기들을 의미한다. 여기에 더해 <걸카페건>은 미연시 느낌이 물씬 풍길 정도로 캐릭터성이 강하고, 다채로운 연출과 맛깔나는 대사로 총 12명의 미소녀를 만나는 즐거움이 존재한다.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선보이는 미소녀들은 일본 유명 성우들의 음성 더빙을 통해 높은 몰입도를자랑한다. 스토리 자체가 매력적이지는 않지만, 퀄리티 높은 일러스트와 2D 라이브 효과가 가미된 다채로운 동작과 표정의 미소녀를 앞세워 이야기의 전달 방식이 상당히 세련 됐다. 덕분에 미소녀들과의 서브스토리도 스킵을 거부할 정도로 알차게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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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특급 성우들로 구성되어 캐릭터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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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 라이브로 캐릭터의 다양한 연출이 돋보인다


수집형 RPG를 좋아한다면 다양한 미소녀를 육성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캐릭터들의 매력이넘친다. 핸드폰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SNS로 교류하는 것은 최근의 연애 트렌드와 비슷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호감도는 전투를 거쳐 레벨업을 하는 성장과는 다른 성장 요소 부분이기에 캐릭터 별 스토리를 보는 재미와 함께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다.

대부분의 수집형 RPG가 캐릭터성이 좋으면, 반대쪽의 전투 파트가 상대적으로 부실한데 반해 <걸카페건>은 전투도 높은 중독성을 자랑한다. 탑 뷰로 진행되는 탄막 슈팅 느낌의 전투는 간단한 조작으로도 슈팅 게임의 빠른 스피드와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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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분이 미연시의 느낌을 보다 강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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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별로 짧지만 알차게 구성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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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복장을 입힐 수 있는 것은 기본


캐릭터 개별 조작이 아닌 3명의 미소녀를 한 번에 움직여 세밀한 플레이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자동 조준 덕분에 캐릭터의 이동과 공격에만 신경 쓰면 되기에 조작에서 오는 피로감은 적다. 자동전투도 지원하지만 대시를 사용하지 않아 비슷한 전투력의 스테이지는 오히려 수동 조작이 유리하게 작용한다.

스테이지의 길이도 5분 정도로 길거나 짧지 않고 딱 적당한 수준. 대부분 모든 적을 제거하는 것이 주목적이라 다양성이 떨어지지만, 연구원을 보호하거나 3번의 웨이브를 막는 등 약간씩 변화를 꾀했다. 또한, 제한 시간 내에 스테이지를 클리어하지 못해도 실패로 끝나게 되기에 팀을 편성함에 있어서도 고민스럽게 만든다.

예컨대 상성이 존재하기에 상성이 추천해주는 편성에 따라 팀을 구성해도 좋고, 공격 패턴에 따라 극도의 화력형으로 팀을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반대로 화력과 회복형, 또는 쉴드를 깍는 강습형을 적절히 조합해 밸런스를 맞출 수도 있다. 특히, 등장하는 미소녀는 총 12명이지만 유니폼에 따라 한 명의 캐릭터가 여러 등급과 형태로 분류되기에 보다 다채로운 팀을 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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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막 슈팅의 장점을 적절히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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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스테이지는 보스전으로 스케일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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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조합으로 자유로운 팀을 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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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미소녀마다 등급과 속성이 다양하게 분류되어 있다


카페는 일반적으로 게임 내 화폐를 벌어들이는 용도로 활용된다. 하지만, 이를 획득하는 방법에 있어 다양한 메뉴를 손님에게 판매하거나 미소녀들에게 여러 가지 특훈을 시키는 방식을 빌렸다. 강제성이 아닌 각 컨텐츠마다 재미를 더해 반드시 해야 한다는 부담을 줄였고, 유저는 카페의 점장이 되어 미소녀들을 관리하는 한편 카페도 경영한다.

<걸카페건>은 높은 완성도로 다양한 유저에게 어필할 요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다. 슈팅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를 비롯해, 미연시를 좋아하는 유저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구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수집형 RPG의 요소까지 존재하며, 이런 여러 요소를 든든히 받쳐주는 높은 캐릭터성은 확실히 <걸카페건>만의 자랑거리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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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음료를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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