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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프로젝트 레드(이하 CDPR)를 명개발사의 반열에 올려 놓은 <위쳐> 시리즈가 넷플릭스를 통해 드라마화 됐습니다. 정확하게는 CDPR이 개발한 <위쳐>는 폴란드의 작가, 안제이 사프콥스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원작을 기반으로 하는 드라마가 제작됐다고 하는 것이 맞는 표현일 것입니다.

원작 소설의 경우 이미 동유럽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는데, CDPR의 게임화에 힘입어 현재는 소설보다 게임이 더 유명해진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위쳐> 소설을 찾는 유저들 대부분이 게임을 먼저 접한 뒤 세계관이나 관련 이야기를 좀 더 알고자 소설을 찾는 경우가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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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출간된 <위쳐> 소설들


드라마 <위쳐>는 넷플릭스라는 든든한 배경과 게임으로의 높은 인지도로 인해 방영 전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습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캐스팅에 대해서는 최종 발표 후 많은 의구심을 표명하기도 했지만, 게임에서의 게롤트를 그대로 가져온 듯한 헨리 카빌의 연기와 외모는 모두가 칭찬을 할 정도로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그 외의 배우들은 헨리 카빌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명하지 않은 배우들을 기용했는데, 결과적으로이미 게임을 통해 <위쳐>를 접한 유저들에게는 호응보다 불만의 목소리가 더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드라마된 <위쳐>는 게임이 기본 베이스가 아닌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텍스트화된 캐릭터를 영상으로 탄생시킴에 있어 발생하는 게임과 영상에서의 이질감은 없을 수가 없습니다. 물론, 트리스의 캐스팅은 향후에도 두고두고 회자되겠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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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을 이끌어가는 주요 인물들. 좌측부터 시리, 게롤트, 예니퍼


<왕좌의 게임> 이후 오랜 만에 등장한 판타지 드라마라는 점에서도 <위쳐>에 거는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이와 함께 검술 액션 등의 자잘한 볼거리가 간간히 등장하며, 적절한 CG로 판타지 드라마의 재미를 어느 정도 충족시켜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들어간 편당 제작비에 비해 연출이나 CG가 꽤나 부족한 에피소드도 있어 에피소드 별 완성도에 편차가 어느 정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위쳐> 시즌 1은 나름대로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롤트라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이야기 전체를 진두 하면서 무리 없이 이끌어 나갔고, 회 차에 따라 나누어진 에피소드는 마치 <위쳐 3>의 서브퀘스트를 연상시키듯 크게 지루하지 않고 적절한 몰입도를 선사했습니다. 여기에 다소 불친절했던 게롤트, 예니퍼, 시리로 나누어진 이야기 전개 방식이 막판에는 한 번에 묶이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기에도 충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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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시즌 2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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