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은 15세기 초부터 산발적으로 시작되어 16세기 말~17세기가 전성기였다.
당시 유럽 사회는 악마적 마법의 존재, 곧 마법의 집회와 밀교가 존재한다고 믿고 있었다.
초기에는 희생자의 수도 적었고, 종교재판소가 마녀사냥을 전담하였지만
세속법정이 마녀사냥을 주관하게 되면서 광기에 휩싸이게 되었다.
마녀사냥은 중세시대 권력을 잡고 있었던 기독교가 십자군전쟁이 실패하고
교회가 부패하자 교회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져 교회에 지배력이 약해졌다.
거기다 여러차례 전쟁과 경제 악화,기근,페스트와 가축들의 전염병 등으로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었다.
그래서 교회는 참담한 현실속에서 괴로워하는 민중에게
납득할만한 설명을 해 주었어야만 했는데 그 희생양이 바로 마녀였던 것이다.
한 예로 누구나 알고있는 '헨젤과 그레텔'
하지만 그 현실은 동화와 매우 다른 스토리이다.
헨젤과 그레텔은 어린아이가 아니였으며 30대 중후반의 성인이였다.
그리고 과자로 만든 집에 산다는 마녀는 꼬부랑 노파가 아니라 카타리나라는 30대 중반의 여성이었다.
그녀는 16세 때 수도원에 들어가 수도원 주방에서 일하였고,
그곳에서 터키출신의 제빵사에게 '렙쿠헌'의 제조 비법을 배웁니다.
'렙쿠헌'은 궁정에 납품될 정도로 훌륭한 제빵이였다.
헨젤은 궁정제빵사로서 그 비법을 알아내기 위해 그녀에게 접근하지만
그녀는 헨젤의 속섹을 알고 제빵도구만 가지고 숲속으로 도주를 합니다.
헨젤은 그녀의 명성을 시기해 그녀를 마녀로 고발합니다.
숲속에서 렙쿠헌으로 만든집으로 사람들을 유혹에 잡아먹는다는 내용이였다.
그로부터 2년 후, 수많은 심문끝에 카타리나는 무죄로 풀려납니다.
고문도구 앞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은 그녀에게 재판관들은 죄를 뒤집어 씌울수 없었다.
결국 헨젤은 자신의 동생이 그레텔과 함께 카타리나의 집에 침입.
그녀를 과자 굽는 화덕에 넣어 불태우고 집을 뒤지지만 렙쿠헌의 비밀을 알아내지 못합니다.
그리고 재판관들은 마녀를 죽였다하여 그들에게 무죄를 선언합니다.
초기에는 마녀혐의가 자신과 정치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사람을 계략에 빠뜨리거나,
재해나 갑작스런 병이 들 때 일종의 액땜으로 누군가를 희생시키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하지만 나중에 가면 평소 미움을 받거나 따돌림을 당하던 사람이 고발되는 경우가 많아져
아무 죄가 없음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마녀사냥에 희생되어갔다.
여기서 현재 통용되는 마녀사냥이 성립하게 된다.
바로 죄없는 사람을 대중, 즉 많은 사람들의 여론에 밀려 죄인으로 만드는 것이다.
참으로 좋은 것이 아닌데 사람들은 지금도 마녀사냥을 행하고 있다.
그 때처럼 화형이나 참형같이 죽이지는 않지만
사람 하나를 자살에 이끌 정도의 우울증에 빠지게 만들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는 먼 과거가 아니라 바로 한달 전에도 이뤄졌다.
2PM의 재범, 한국비하 발언 사건.
연습생 시절 젊은날의 오기에 적었던 글들.
그 글들은 연예계데뷔한 재범에게 마녀사냥의 시작을 알렸다.
게다가 재미교포3세라는 것까지 맞물려 마녀사냥의 크기는 기하급수적으로 거대해진다.
언론들은 앞서거니 뒷서거니 재범을 공격하는데 손이 바빴고
그 언론들에 의해 네티즌들은 놀아나기 시작하였다.
결국 재범은 2PM탈퇴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하였고
그재서야 재범이 나중에 쓴 한국이 좋다는 글들이 공개된다.
그리고 몇몇의 네티즌들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만 그것은 이미 늦은 일.
언론과 키보드워리어들의 마녀사냥은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마녀사냥이 저렇게 거대한 것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중세시대의 마녀사냥처럼 그냥 미워서, 부러워서 그의 행동을 주시하고
손톱만큼의 빈틈이 보일 때 그것을 물어 뜯는 경우를
먼 곳이 아닌 온라이프에서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그들은 그저 장난삼아 던진 돌일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을 당하는 자의 입장에서 그 돌은 장난이 아니다.
계급에 무시당하고 그저 자신의 유희를 위해 사람을 공격하고..
자신들은 장난이라 말할지 몰라도
그 것은 한 사람의 심장에 비수를 꽂을 수 있다.
한 번 뒤돌아 보라.
자신이 누군가의 심장에 비수를 꽂지 않았는지..
마녀사냥은 자신에게 머나먼 일이 아니라
바로 옆에서 혹은 자신이 표적이 될 수도 있다.
온아제가 삭제할거같네요.
여긴 걍 고민게시판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