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가 존나게 퍼붇는 날
버스를 타고 집에 오던 중
정거장에서 까까머리를 한 교복을 입은 중학생 한명이
머리에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며 우산없이 거의 다 젖은 채
버스에 올랐다.
그 아이는 자기몸이 젖어 있어서 그런지
좌석에 앉기를 머뭇머뭇거리다 결국 앉아서
차창 밖에 비오는 풍경을 쳐다 본다.
난 그 모습을 보고
다가가
"자 ~이 우산 쓰고 집에 가"
라고 말할 수 있는 게
희생이 아닐까 불현듯 생각했다.
난 물론 못했다.
우산쓰고도 바지는 다 젖었고,
가방도 흠뻑~
그 소년은 어떻게 되었을까?
어떻게 장마도 아닌데 비가 이렇게 오지
신기할 따름이군.
여름 같지 않은 여름
한창 막바지 더울때인데...
버스를 타고 집에 오던 중
정거장에서 까까머리를 한 교복을 입은 중학생 한명이
머리에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며 우산없이 거의 다 젖은 채
버스에 올랐다.
그 아이는 자기몸이 젖어 있어서 그런지
좌석에 앉기를 머뭇머뭇거리다 결국 앉아서
차창 밖에 비오는 풍경을 쳐다 본다.
난 그 모습을 보고
다가가
"자 ~이 우산 쓰고 집에 가"
라고 말할 수 있는 게
희생이 아닐까 불현듯 생각했다.
난 물론 못했다.
우산쓰고도 바지는 다 젖었고,
가방도 흠뻑~
그 소년은 어떻게 되었을까?
어떻게 장마도 아닌데 비가 이렇게 오지
신기할 따름이군.
여름 같지 않은 여름
한창 막바지 더울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