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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님은 제가 중1때 ... 한2년전에 별거를 하셨어요...

밤에 자다가도 아빠랑 싸우는 엄마 목소리를 들었죠....

애써 무시하고 잠을 잤지만....

별거를 하시더니 아빠는 집에 자주 안들어오시게 되었어요...

전에는 개인택시를 하느라 밤에만 들어오셨지만...

엄마랑은 가끔씩 만납니다.... 만나서 운전하면서 저에게 말씀하시길

아빠는 도박에 빠져서 울엄마한테 돈 달라그러다가 안되니까

할머니에게 빌려 쓴다고 했어요.. 할머니는 100만원당 3만씩 받으시고요

개인택시 할부도 안되서 달마나 30 넘게 내는 중인데 할머니는 울엄마 한테

하루에 만원씩 달라고 하시면서 안된다니까 한달30만 빼도 생활비로 실컷 쓰겠

다고 하면서 뭐라 그랬대요...그리고 돈은 옛날부터 돈을 모아서 작은아버지

1000만인가?주고.. 아마 잘 못살고있는 지금도 돈 모을꺼래요...동사무소에서

나오는 돈으로...할머니는 우리형제에게 맨날 돈을 빌려서 너희들 돈준다는데...

아빠는 돈도 못벌고...그리고 별거한 지금은

아빠가 이혼을 안해 주셔서 엄마가 힘들대요.... 게다가 울형... 고3때 울형에게

같이사는 여자 딸을 소개 해주고... 울형그래서 점수 좀 적게 나왔죠...

엄마가 형에게 고3인데 뭔 여자냐...같이사는 여자 딸을 소개 해준다고 만나냐

등등 말했지만 울형은 부모님이 소개 해주는데 왜 나쁘게 하겠냐고 해서

엄마도 울고... 아빠는 지금 딴여자랑 살고있어요... 우리 한테는 연락도 없이...

울형 학비보험인가? 그것도 깨서 1000만 빼가고... 울엄마가 다 대주고....

엄마는 우리 때문에 우리가 사는 동네에 온데요... 울동네 사람도 보기 싫어 하거든요

할머니가 알까봐... 엄마는 우리에게 공부 잘하고 있으래요...

정말.... 그때부터 맨날 스트레스 입니다... 이런일 생각할때마다...우리집이

가난하단걸 다시 상기할때마다...

차라리 자살하면 편해 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많이 해봤죠 용기가 없어서

못한거 같네요... 제가 공부 열심히 해도 잘된다는 보장 없고....

제가 잘안되면 또 제가 장차 꾸릴 가정에 아이들도 이렇게 되고....

악순환이 계속 되지 않을까 걱정되요....

후.......제가 이런말 어디서든 얘기하고 싶었어요....

제 친구에게 말하기엔 너무 쪽팔리고... 제가 좀 내성적이라서요....

말하고나서 꽤나 후련해 졌네요................

Comment '4'
  • ?
    피아노 2003.08.11 16:45
    화이팅!!! 공부열심히하고 잘살면돼죠뭐!!
  • ?
    상디 2003.08.11 16:49
    힘내세요..











  • ?
    Ol뽄놈v 2003.08.11 21:15
    힘내요....화이팅


  • ?
    산들바람 2003.08.12 01:17
    -ㅅ-;; 상황이 저랑비슷...

    엄마가 잘 이겨내 줘서 잘 살고 있지만.

    음..우선 -_- 공부만 하세요-_-

    그게 살길 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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