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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6학년때 일입니다.

그때 저희는 울산에 살고있었죠.

아파트 30평쯤 되는곳에서 평범하게 살고있었는데

갑자기 아버지께서 이사를 가자고 하시더군요.

큰아버지와 장사를 할려구요.

근데 어머니는 많이 반대를 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큰아버지의 꼬드김에 어머니에게 자꾸 장사를 하자고 해서

어머니는 할수없이 하자고 했죠.

저와 동생은 처음엔 이사를 간다길레 좋아서 하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해 겨울때 집을 팔고 돈을 빌려서 약 1억원 가량을 장사를 위해

큰아버지께 빌려드리고 장사하기전에 살집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찾은곳은 살고있던곳 아랫동네에 아는 할머니댁 셋방이였는데요 집이 50년은 족히 되어 보이더라구요.

퍼세식 화장실... 그리구 방 2개. 방 밑 부엌.. 그리고 씻기만 할수있는 화장실. 약 10평쯤 되었

습니다.

거기서 반년동안 중1 6월달까지 살았습니다. 그떄동안 친구들 한태 부끄러워서 몇번 데려오지

도 못했죠.

그리고 6월달 이사를 갔습니다. 전 전학처리하고 마지막으로 다니던 학교에가서 인사를 하고

나왔었죠.

그때 정말 저 울었습니다. 어머니께서도 같이 울으셨죠.

6년동안 살았으니까요.

그리고 새로 이사 간곳은 살던곳과 비슷한 10평쯤 되는곳이죠.

그곳에 이사가면 우리는 장사를 하려고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낮에 장사하시고 아버지는 밤에 하시고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회사를 나오실려구

했습니다.

그런데 한달쯤 지나자 큰아버지께서는 저희보고 장사를 하지 말라고하더군요.

그리고는 삼촌을 불러서 돈을 주며 가계에서 일을 하라는 것이였습니다.

그러자 아버지와 어머니는 집에서 한참 싸우셨습니다.

나중에 큰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이 옆에서 포장마차나 하나 차려서 해라는것이였습니다.

열받았지만 어쩔수 없어서 어머니는 그곳에서 장사를 했습니다.

차들이 왔다갔다 거리는 더러운 도로에서 또 1년쯤 일을 했죠. 하루에 한 20만원씩 쯤은 벌었습니다.

그런데 장사가 좀 되니까 옆에서 슈퍼와 식당을 하시는 큰아버지가 식당에서  저희 포장마차와 같은 종류의 음식을 파는것이였습니다.

거기다가 옆에 칸막이 까지 해버리는 까닭에 저희 포장마차는 사람들의 눈에 별로 띄이지도 않았죠...

그러고 좀 있으니 큰아버지는 하루에 몇번씩 동생과 제가 없을때 그러니까 낮에 어머니께 와서  욕을 하는것이였습니다..

허 참... 황당해서 뭐 xx년 때문에 장사 망친다는둥... 자기가 돈 잘못써서 날려놓고 저희 어머니께 머라고 하는것이였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참지 못하고 어머니는 장사를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아버지께 큰아버지한테 장사한다고 준 돈을 받아오라고 했죠.

하지만 아버지는 이상하게 엉뚱한 말만 하시며 큰아버지가 사정이 있어서 못 받는다고 하시면서 몇달간 그냥 계시는 것이였 습니다.

장사하는 동안 아버지는 공인중계사 시험도 보셨는데 떨어지셨습니다.

그런데 일요일이었습니다.

제가 자다가 깼는데 아버지께서 전화를 하시고 계셨습니다.

막 소근거리며 이야기를 하고 계셨는데 어떤 여자한테 연얘하는 것 같은 말을 하고있었습니다.

전 그때 죽는줄 알았죠.

어머니께 그날 아버지와 아침에 통화를 했냐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괜히 그런걸 알면 머리만 복잡해 질것 같아서죠.

그렇게 그 기억은 제 머릿속에 숨어있었죠

하지만 갑자기 아버지와 어머니는 싸우셨습니다. 아버지께서 공인중계사 시험에 떨어지시고

몇주 후였습니다.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어떤 남자가 전화오는 것을 알고 싸우셨는데

어머니도 아버지가 바람을 핀다는것을 아시고 계셨습니다.

그렇게 싸우다가 어머니는 집을 나가셨습니다... 그때가 중2 11월달 쯤이였는데

어머니께서는 동생과 저에게 10만원을 주시고 나가셨죠.

그렇게 겨울방학이 끝나고 어머니께서는 돌아 오셨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아버지와 이혼을 하실려고 하셔서 어쩔수 없이 이번엔 아버지가 나가셨죠.

회사의 기숙사에서 살고 계십니다.

지금 중3  저희 어머니와 동생과 저는 지금 큰아버지께 돈을 받을려고 하는데 아직 돈을 안주십니다. 확실히 이유는 모르겠는데 일단 큰아버지는 돈이 있습니다.

울산 정자에 카페를 열려고 땅을 사둔게 있는데 그걸 팔면 되는데 안준다는 거죠.

그리고 어머니는 밤에 나가면 아침에 들어오고 계십니다.. 아버지는 집에 전화오면

어머니가 계신지 전화를 계속 하구요... 그리고 받지도 않는 전화를 어머니께 계속 걸어라고 하시고

지금 미치겠습니다... 빨리 큰아버지께 돈을 받아 빚도 갚고 이사를 가야 할텐데...

그리고 어머니와 아버지께서 빨리 합치셔야 할텐데...  

100% 실화입니다 지금 제 이야기죠...

Comment '8'
  • ?
    kiru 2003.08.07 20:47
    큰아버지가 재수네요........... 포장마차 하루에 20만원........... 오우;;;;;;
    1달이면 600만원 -_-;; 대박이군... 우리아빠는 군인대요;;;;;;;;; 주부 되시는분이 정말 대단하네요...........
  • ?
    メ여포メ 2003.08.07 21:24
    큰아버지가 모 그따구야

    시붕놈
  • ?
    내꿈은검사 2003.08.07 22:09
    큰아버지 생각할수록 죽이고싶내

    돈안주면요 글한번더쓰세요 주소까지 바로현피갑니다ㅋㅋ
  • ?
    몽키D루피 2003.08.08 11:41
    즐겁게 사세요 ^^*
    저희로선 그말바껜..
    어머니와 아버지가 다시 합쳐졌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옹고방디님 ^^ 파이팅!
  • ?
    지오프리 2003.08.08 17:14
    ㅜ.ㅜ










  • ?
    Out 2003.08.08 20:57
    어... 나도 울산에 살고 중3인데...
  • ?
    닉넴없는놈 2003.08.08 21:53
    일이 잘되시길 빌꼐요..

  • ?
    ▒연제▒ 2003.08.09 11:50
    우리 큰아빠보다야... 좋은 인간이다;;;

    우리 큰아빠는 이혼 두번에 딸 2

    딸도 재혼해서 1명 원래부인 1명;;;

    원래부인에서 나온 딸(참고로 저보다 나이많음)은 정신병원에 있습니다

    저희 큰아빠는 가족들한테서 각 천만원이상이 돈을 빌린 사람입니다.

    특히 할아버지한터서는 거의 1억원정도 받았습니다

    참고로 저희 친척관계는 작은아빠2에 큰아빠 1 글구

    우리아빠 고모4,5명정도(생각이 안남=ㅁ=;;;)

    지금 이넘(큰아빠) 어디에 있는지도 몰라요...

    큰아빠 어디에 있는지두 몰라여;;;

    짐 딸때문에 저희 가족은;;;;

    으흐;;; 갑자기 짜증난다;;;;

    ㅎㅎ 님 그래두 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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