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을 보고 눈물 흘린적이 있는가...

흐,

세상 살다 보면 한번 쯤 봤을 만화책...
나쁜 눈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지만, 내겐 의미 모를 눈물을 흘리게 한
만화책...

난 '휘슬', 'The Fighting' 라는 만화책을 보고 펑펑 운 적이 있다.
휘슬의 주인공 '쇼우', 더파이팅의 주인공 '전일보'

두 주인공은 노력파다...
노력으로 끝내는 값진 성공을 이룬다...

나는 왠지 모르게, 그들의 성공에 등골이 오싹할 정도의 전율을 느끼며
펑펑 울었다.

친구놈들은 놀려댔지만... 감정이란게 안된다.
학교에서도 보다가 운 적이 있다.

여자앞에서 눈물을 보이고 싶지 않았는데... 울고 말았다.
과목선생님이 저 녀석 왜우냐고 애들한테 물어보니깐

만화책 보다가 운다고 혼난 적도 있었다.
하지만, 만화책... 나에겐 교과서 이상의 교훈을 준다...

투니버스에서 더파이팅 끝나던날...
펑펑 울며 친구 전화 받다가 망신 당하고...

투니버스 게시판에 이해하질 못할 유치할 수준의 글도 남긴 적 있다...
사람이 철들며 커가고... 늙어도...

마음속 한구석엔 동화적 세상이 있나보다... 순수한 시절로 돌아가는...
여러분도 만화책을 보며 눈물을 흘린적이 있는가;;

내친구들 중에는 나만 울은 경험이 있다...
내가 정신이상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