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쯤 친구의 권유로 퇴마록이란 소설을 읽었습니다..
게임 말구여.. 게임이랑 전혀 다른데..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귀신을 퇴치하는 퇴마사들의 이야기 인데 퇴마록을 모두 읽고 난후 귀신에 대해 궁금해 졌었습니다..
그래서 귀신을 보고 싶기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싶기도 하고..그때당시 저는 정말 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밤에 다닐때는 항상 어두운 곳만 보고 다니고 어두운 길도 다녀보고..
그런데 어느날..
할머님 생신이라서 할머니 댁에 갔는데 워낙 우리집과 멀어서 가서 밥먹고 바로 잤습니다..
여름이라서 더워서 혼자 방에서 잤는데.. 저 앞에 뭔가 희미하게 보였는데 그 형태가 마치 사람 얼굴처럼 보였습니다.. 안경을 벗어서 잘 못봤지만 형태가 사람 얼굴 처럼 보였습니다..그때 처음으로 먼 무서운걸 봐서..
제가 방에 혼자 누워 있다가 봐서 소름이 쫙 끼쳐 뛰쳐 나왔습니다..제가 엄마께 귀신을 봤어요! 라고 했지만 엄마는 세상에 귀신이 어딧냐.. 하면서 웃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생과 같이 자서 그날 밤을 잘 넘길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소 소름이 끼침니다 그 형태가 저에게 다가오는 것도 같아서 제가 시력이 워낙 나빠서..
그런데 그때 무서워 하던 제가 퇴마록 읽고 귀신을 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냐 하고 생각하면.. 지금도 웃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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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실화입니다.. 먼 이야기를 지어내서 거짓말을 하냐 하는 사람도 있겟지만 정말 제가 겪은 일입니다..그리고 처음 글을 써서 실력이 좀..^^
퇴마록의 주인공처럼 자기 스스로 초자연적인 현상을 일으킬수 있는 인물이 아니라면요 ㅋㅋ
님, 저한테 "탄"자결 한대 맞아보실랍니까?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