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요!
저는 강남구 수서동 사는 건실한 젊은이 입니다
제가 쓰는게 신고가 아니고 제고민거리를 털어놓는 수준인듯 합니다...
제나이가 이제 열일곱
아직 고1 밖에 안됫군요
제 중학시절에
한획을 그은 여인네가 하나 잇엇습니다
프라이버시상 이름은 밝힐수 없고
살결이 유난히 커피색에 활발한 아이엿는데
중1 한 이맘때쯤 그러니까 5월달 쯤이네요
전학을 왓습니다
솔직히 그땐 시골틱햇습니다
단발머리에 살결이 커피색이라 이거 댁을이 봐도 촌사람 아닙니까 ?
돌아버리겠네~
돌아버리겠네~
그때는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같이 올라온
여자애랑 놀구 잇엇는데
그여인네는 조금 까불까불하고 밝은아이엿고 성격이 남자같다구 해야하나
항상 제별명을 부르며 같이 놀앗엇죠^^
그렇게 2학년이 됫습니다
물론 전학왓던 여인네와는 사소한 대화도 없이 1년이 지낫고
까불한 여인은
탈선 하고 학교를 자퇴하며 제곁을 떠낫죠 ...
그렇게 2학년이 됫고
전 논다하는 애들과 어울리며 방탕한 생활을 하엿습니다 .
그때까지도 저는 전학온 커피색피부의 여인네와 대화가
없엇고 ...
그때까지도 몰랏습니다 ...
제가 그여인네를 좋아 하게 될줄...
2학기가 지나고
저는 방탕한생활을 접엇습니다
이유는 ...
싸우다가 신나게 얻어맞은 적이잇엇거든요 ^^
전 그후로 저의 무능력함에 실망한체
찐에서 나왓습니다...
그후로는 수영을 햇습니다
덕분에 피부가 망가지긴햇어도 ^^;;
그렇게 지내는데
같은반애들이랑 놀다가
커피색피부
를가진 여인네도 가치 껴잇단걸 알앗습니다2학기때부터는 꽤 가까워져서
친구라는 명분으로
단둘이 집에잇기도 해보고
농담도 주고 받고 별일이 많앗습니다
그러던날 너무예뻐지고 나이스해진 그녀...
그녀의 커피색피부가 아름다워 보일때쯤
저에게 말햇습니다 ...
애...애인이
생겻다고 ...
전 꽤나 충격을 받앗고
마음속엔 왼지 모르게 허전함과 아쉬움이 남앗습니다 .
그래서 전 그여인네에게 이상한 생각따위를 지우기 위해
한동안 아는척을 안햇습니다
같은반이면서도 말이죠 ...
그렇게 시간이 지낫습니다
전그동안
다시 방탕하게 지냇죠 ...
친구들 불러서 술먹고
친구들이랑 미팅도 해보고
그런데도 집에와서 자려고 누우면
천장에 그여인네 얼굴이
비치는것 만 같앗고 ...
그때 그여인네 에게 제가
사랑을 느낀것 같다고 전 생각해봣습니다...
그렇게 그녀와 어색하게 2학년생활을 마치고
3학년이 되엇습니다
차마 전학은 못가겟고 ...
이제 반이라도 갈라지겟거니 하고
잊겟다고 결심해봣습니다 ...
그여인은 저를항상
친구
라 부르며 생각할테니까요 ...허나 이게 뭔 일인지 3학년까지 같은반이 되엇습니다 ...
역시 처음 등교하자마자 저는
그녀와 눈도 안마주치려애썻고 ...
그여인네는 먼저 다가와 저에게 말을 걸더군요 ...
또 같은반이네 ^^*
웃으면서 다가오는 그여인네에게
"꺼져"라고 할수는 없잔습니까 ?
아무리 잊을려한다만...
-_-;;
어색한웃음을 띄면서
으...응 이라고
대답을 햇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그런가
전 그녀를 잊어 보겟다는 생각도 다 잊혀 졋는지
어느새 그녀와 사이 좋게 3학년 생활을 보냇습니다 .
주위에선 둘이사귀는거 아니냐는 소문까지 돌정도로 친햇으니까요 ^^;;
그때마다 그녀는 '친구'
라고 강하게 부정할뿐 ...
전 주위에서 그럴때
아무대답도 할수 없엇습니다 ...
전 말처럼 그러길 바랫거든요...
우연찮은 기회에 그녀의 애인을 알게 됫습니다
둘이 사귀는 지도모를 정도로
조용히 사귀더군요 ...
스킨쉽따위가 없어도
그녀는 그가 좋은가 봅니다
그는 중2때 저의 단짝친구더군요 ...
저로써는 꽤 충격이엇습니다
그자식은 제 단짝이엇고 중3이 된지금도 등하교를 가치하고
학교에서 단짝으로 소문이 난 녀석이엇거든요 ...
(이녀석과는 옆아파트살면서 10년가까이 사귄친구 입니다...)
그런녀셕과 그여인네가 연인이엇다니
전 충격이엇고
어느샌가 그녀앞에서 무뚝뚝한 자식이 되버렷습니다...
관심 없는척을 햇건거죠 ...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졸업을 햇고
그녀와 나는 같이 찍은 졸업사진도 없이 학교가
갈리게 되엇습니다 ...
그러던 어느날 그녀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같이 사진찍게 오라구
단둘인줄 알고 꽃단장을 하고 나가봣더니
3학년때 3총사 엿던 개자식들까지 잇더군요 -_-...
결국 기분 잡친저는 ...
사진은 무슨 사진이냐며
찍기를 거부햇고
분위기 따운된 그여인네와 3총사 개새들은 ...
노래방에 갓습니다
그날따라 그녀를 많이 못볼꺼란 생각에
슬픈노래를 열창 햇습니다.
헤어진후 시간이 지낫습니다
처음에는 그녀를 보며 야한생각도 햇습니다
그때마다 전 휴지를 .... -_-;;
이건 오바구요
그때마다전 아랫도리가 빳빳해졋고
표정관리하느라 죽을뻔한적도 잇습니다
오래지나니
그런상상은 꿈도 안꿉니다 ...
그저 그여인을 ...
품엔에 꼭 안아 보고 싶거나 ...
팔장을 끼고 놀이동산에 가보고 싶을뿐...
그렇게 몇달을 연락없이 지냇습니다
그래도 가끔 연락이 올때 저는 기뻐서 전화를 받아도
무뚝뚝 삐딱 모드로 들어가서
통화를 길게 끌지 못해버립니다...
4월 1일 만우절에
다른여인네에게
문자가 왓군요 ...
내용이 대충이럿습니다
만일내가 널사랑한다면
우린 그러면 안되겟지?
절대로 그러면 안되겟지?
.....
뭐 뒤에도 내용이 잇엇는데
지금은 기억이 안납니다
저글들 세로만 보십쇼
만우절입니다
그걸받고
전 커피색피부의 여인네에게
똑같이 보냇더니 ...
역시 장난으로 받아 들이더라구요
저는 이번에 그녀를 떠볼 생각으로 ...
좋아하지도 않는여자한테 이런걸 보내겟냐고 햇고
이런저런 얘기를 문자로 주고 받앗습니다
차마 전화로는 떨려서 못하겟더라구요 ...
그러던중 그녀가 힘들다고 합니다 ...
그렇게 잇다가
그고민 나한테만 말하는거니 하면서
내일 얘기하자며 그녀는 잠들어버렷습니다 ...
전그날밤 잠을 설쳣는데 말이죠 그녀는
잠을 잔건지 뭘한건지 몰라도 사라지다니...
전 제가 싫으면 그녀가 불편하고 제곁에서 아예 떠나갈것만
같앗습니다
친구로라도 영원히 남고 싶엇습니다 ...
그래서 문자로 만우절 이엇다고 그거 거짓말이라고 하니까
내가 눈치가 100단 이라면서
알고 잇엇다구 하더군요
물론이건 전화로 햇습니다
그녀의 목소리가 듣고 싶엇거든요...
그전화가 마지막이엇습니다 ...
이번스승의날때 중학교때 은사님을 만나러 학교에 갈텐데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입니다
한편으로는 그여인네의 얼굴을 볼수 잇어 기쁘지만
또한편으로는 걱정이군요
전 말한마디도 못할것 같습니다
저혼자의 어색함때문에...
여러분이라면 어떻하실건가요 ,,,??
진심어린 리플을 달아주세요...
이건 픽션이 절대로 없는 순수 저의 실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