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냥 다른사람들에 비해서는 대단히 암울하다고는 말할수 없겠지만, 오늘 우연히...이제는 말할수있다 게시판에서 몇몇 글들을 읽고 저도 저의 암울했던 시절의 이야기를 문득 써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냥 나름대로 반성도 많이 하고 있는 인생길에 계속 접어들고 있고...
몇년이 지나도 안좋은 기억들을 잊지를 못해 그게 자꾸 후회가 되고 스트레스가 되어버리는 병을 가진 23세 남성입니다.

23세입니다. 지금 군복무...아니 공익근무중입니다.

이유는 머리가 신경성 원형탈모증이었다가 전두탈모증으로 업그레이드해서 머리에 거의 머리카락이 남지않고 다 빠져버렸기 떄문에 공익이 되었습니다.

전 저 나름대로 "내가 스트레스를 받고있구나. 라고 느낀적은 없다고 생각하고 자랐습니다.

하지만 이제 돌이켜보니 하나하나가 제가 스트레스구나...라고는 자각하고 있진 않았지만, 모두 스트레스였던것 같습니다.

아...제 초등학교 시절은 정말 천국이였는데말이죠...하하하...역시 초등학교때가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아무걱정 없었는데 말입니다. 하하하...






어쨋든 제 암울한 인생기로 전환은 중1때 시작되었습니다.
중1 자기소개때...좀 튀어보일려고 자기소개를 두근두근한 마음을 붙잡고 억지로 특이하게 발표했었습니다. 그떄 애들의 반응이 참 시큰둥했죠...그게 아직까지 기억나는군요. 그냥 평범하게 할걸...아 이건 별로 중요한게 아니고..

중요한건 중1이 시작하고부터 제 근처에 앉아있던 공부는 상위권이였지만 성격은 더러웠던 2명에 의해서 제 중학교 인생이 꼬이게 됩니다.

뭐 틈만나면 수업시간에 샤프로 찌르고 왠 놀이를 하자고 해서 괴롭히고...툭하면 이유없이 떄리고...그 때 내가 왜 그냥 맞았는가를 지금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마 저보다 공부를 잘하는 녀석들이라 그랬던것 같습니다. 아닌가...초반 분위기에 그냥 말려들어버린건가?...생각해보니 아직도 정확히 모르겠군요;;

그리고 또 키는 작은데 죠낸 까불거리고 내 물건을 빌려가서는 뭔가 한군데를 일부러 망가뜨려 가지고 오는 녀석도 있었습니다. 이녀석하고는 항상 싸웠죠. 근데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잘은 안되지만 그녀석이 학용품을 빌려달라고 하면 왜 난 빌려줬을까? 이런 후회와 한심함이 시간이 지나서야 느껴지더군요.

어쩃든 지금 생각해보면 반항한번 안한 내 자신도 참 찌질했었던것 같습니다. 이때가 가장 제 기억속 암울함의 절정이고...





그리고 중1때까지 저에겐 안좋은 버릇이 2개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엔 아마 역겨울것이라고도 생각이 되는 버릇이지요.

말하기도 부끄럽지만...지금은 고쳤으니(지금도 뭐...완전히 고친건 아니지만...) 말해보죠.

첫번째.는 손톱을 물어뜯어서 '먹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흠...이건 지금도 물어뜯는건 고치지 못했지만 먹는 버릇은 고쳤습니다. 물어뜯는건 이제 뭐...그냥 가만히 뭔가 일상생활 하다보면 저도모르게 손이 입에 가있으니...그래도 먹진 않고 또 사람들도 그냥 그러려니 하는 버릇이니 그냥 물어뜯는건 일부러 힘들게 노력해서 고치려고는 하지 않고있습니다.

두번째. 이게 쵸큼 난감한데요. 코를 파서 먹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예...어쩌다보니 두번째도 뭔가를 먹는 버릇이군요. 어쨋든 이 버릇이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전 이 버릇을 어렷을적부터 계속 가지고 있다보니...이 버릇에 대해 그냥 별 생각이 없었고...이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쵸큼 거북한 느낌이 드는 모습일 거라는 생각도 그땐 못했었습니다.

지금에서야 뭐 개념이 생겨서 알고야있지만...그떈 몰랐죠. 그후에도 한동안 몰랐었습니다. 중학교 졸업할떄쯔음에서야 제대로 깨우친?걸로 기억합니다.





이 계기가 2가지 있는데...아 ㅅㅂ 쓰다가 글이 날아갔네요. 학교 컴퓨터인데 너무 느려서 자꾸 끈기는데...아오;;; 짱나...길게 쓰다가 다시 써야하나...에효 대충 쓰겠습니다.

2가지 계기중 하나는 네이버뉴스. 여기서 미국에 어느박사가 코를파먹으면 항생이 된다나 어쩐다나해서 네이버뉴스에 뜬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사람들댓글이 저에게 약간이지만 충격을 줬었습니다. 아 사람들이 코파먹는 사람에 대해서는 이런 시선을 보내는구나. 라는 느낌? 을 받았었죠.

한가지는 패스. 글이 날아가서...다시쓰는게 힘드네여.






이런 계기들도 있고...뭐 중학교 1학년뿐 아니고 초등학교 6학년떄와 중2.중3까지도 제 암울함은 계속되었습니다. 나중에 쓰고싶어지면 또 쓰겠음...-_-;; 아 ㅄ같은 글 남겨서 죄송. 그래도 갑자기 삘받아서 쓰고싶었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른사람에게 이런 해본적도 없고...막상하게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궁금하기도 하고 뭐...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아 뭐...별 생각없으시다면 어쩔수없고...
Comment '3'
  • ?
    빨간마후라 2008.03.07 20:47
    ㅋㅋㅋㅋㅋㅋㅋ 손물어뜯는애는많습니다 전안그렇지만 손가락이 까칠해서 어디가려울때글으면 따가워서 그런짓은안하고 초조할때많이 일어나는거라지요 코파는건 ㅋㅋㅋ 집에있을때가끔팜니다. 글구 책상과 휴지 글구 휴지통 사이를 갈등하게대죠 하지만 입으로가지는않습니다 ㅋㅋ
    걍 습관이라고생각하면 대는일입니다 코파는건솔직히 여자분들은모르것지만 남자분들집에 혼자있음 손으롶파는분 진자많습니다 저같은경우 휴지가옆에잇으면 풀지만 풀어도남을때 휴지로 뺍니다 근대 없으면 약지가 젤편함니다=ㅅ= 걍 평범한거니 먹는건만 조심하세요;
  • ?
    빨간마후라 2008.03.07 20:49
    글구 위에글 ㅋㅋ 그러쵸 자기보다 공부잘하면 왠지욕하기도그렇고 점 잘나보이고 하지만 같은인간이니 걍 아무렇지도안게 하면댐니다 글구 자꾸부러트리닌 인간은걍 한번심하게 화난척하거나 님도 똑같이해주면댐니다 유치하지만
  • ?
    담배끊은아기 2008.03.08 02:43
    손톱 물어뜯는건 그래도 봐줄만한데..
    코후벼서 먹는건..
    코후비는것도 상당히 거북하죠 ...
    지금이라도 고치셨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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