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도 답답하고 슬픈 마음에 적어봅니다.
일단 전 고 2남학생입니다.
겨우 18년 밖에 살지 않은 내가 뭐가 세상이 싫어졌냐고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세상이 싫습니다.
공부 떄문은 아닙니다.
공부는 잘하는 것도 아니지만 못하는것도 아닌 그저 중간 정도.......
다만 싫은것은 이런 제가 살고 있은 세상이 싫은 것 뿐입니다.
오늘 학원에서 제 앞에 앉은 애가 mp3를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전 재가 들어야 했기에 거절했죠, 그런데 끝나고 끌고가더니 협박하더군요......
물론 저 에게는 그렇게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초등학생 떄부터 항상 당해 오던 일이었으니까요.
하지만 당할때마다 뭐랄까 화가 자꾸나네요
저에게 협박한 개한테도 화가나지만 무엇보다 제 자신에게 화가 납니다.
개가 협박하는데도 당당하게 대하지도 못하는 이런 바보같은 저한테 화가납니다
재 성격은 참으로 내성적입니다. 사람한테 먼저 다가서지도 못하고 누구의 부탁하나도 제대로 거절하지 못하는......
그렇기에 항상 당하고 뻇기는 데도 반항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쨰서 전 항상 이런 걸까요,
이런 저에게도 6년 동안 친하게 지내온 친구가 있습니다.
개는 저랑 달라서 적극적이고 운동도 잘하고 주위에 친구도 많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싸움도 잘합니다.
뭐 개한테 누구한테 협박당했다 하면 개는 제일먼저 화내줄지도 모릅니다. 6년동안 서로의 집에서도 수십번을 자고 6년동안 친하게 지냈기 떄문입니다.
중학교 떄도 제가 당하는 걸 보고 제일 먼저 화내주것도 그 친구고 제가 중학교떄 심하게 당하지 않도록 막아준것도 그 친구입니다.
하지만 이번일을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왜 저같은 싸움도 못하고 내성적인 애 하나떄문에 개가 화를 내고 수고를 해야 하는지 미안하고 미안해서 말은 못하겠습니다.
그냥 세상이 싫을 뿐입니다. 학교에서는 도덕교과서를 배우지만 세상은 도덕교과서 대로 흘러가지도 않고...... 오히려 착하게 사는 인간들만 바보가 되고...... 저 같은 인간은 항상 이렇게 당하고만 살고...... 개 가 절 협박한 이유가 재가 띠껍게 말해서 그런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전 단지 거절한것 뿐입니다. 개는 항상 mp3를 빌려달라고만 하고 전 항상 빌려주기만하고 전 듣지도 못해서 그래서 오늘 그냥 거절한겁니다. 물론 재가 거절한다고 한게 띠겁게 말한 거 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화가 날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만약 제가 싸움도 잘하고 소위 일진 정도 였다면 그들이 아무리 띠껍게 말해도 그렇게 했을까요.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더 화가 납니다. 제가 좀만 더 강했더라면 좀만더 적극적이어서 화도 내고 싫은 건 싫다고 할수 있었더라면 어쩌면 오늘 같이 당하지는 않았을지도 모르죠.... 지금도 맞은 자리가 약간식 아픕니다. 하지만 제일 아픈것은 이렇게 당할수밖에 없는 저의 마음입니다. 물론 이렇다고 죽고 싶다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뭐 엣날에는 죽고도 싶었지만 지금은 죽고 싶기보다는 복수가 하고 싶습니다. 게다가 죽자니 부모님 생각도 나더군요. 절 힘들게 낳아 주셨는데 아들은 이렇게 밖에서 맞고만 오고, 맨날 당하고만 오고....... 그리고 죽었을떄의 부모님의 심정이 생각나니.... 죽고 싶다는 마음은 싹 사라지네요.
어쨰서 세상은 이리도 불공평 한 걸가요.
많은 사람들이 맞는 사람은 맞는 사람 자신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맞는 사람에게도 잘못이 있겠지요. 하지만 그것은 왕따를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하는 말입니다. 오늘만 해도 단지 제 물건을 빌려주기 싫다고 제가 쓸거라고 한것 뿐인데..... 이것도 잘못일까요? 그리고 그말하기전에도 전 2시간이나 개한테 mp3를 빌려줬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싫다고 했을떄 그냥 알았다고 햇으면 됬을텐데 싫타고 하니까 욕하면서 디지기 싫으면 내노라네요. 순간 저도 어떻게 된건지 평소엔 안하던 당당하게 나와버렸네요 끝까지 싫다고 하고.......
에전부터 이렇게 당해도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말은 못하고 있습니다.
도저히 말할수가 없더군요 부모님이 알면 걱정하실테고 선생님한테 말해도 결국 근본적인것은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어쩐지 쓰다보니 무진장 길어졌네요. 그냥 오늘 당한일에 대한 저의 푸념 같은 것입니다.
다만 이글을 쓰는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것은 누군가를 괴롭힌다면 자기가 괴롭힘 당하는 입장이 되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괴롭힘 당하는 것은 굉장히 외롭고 슬픈 일입니다. 너무 길어지니 이만 써야겠네요. 여기 까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일단 전 고 2남학생입니다.
겨우 18년 밖에 살지 않은 내가 뭐가 세상이 싫어졌냐고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세상이 싫습니다.
공부 떄문은 아닙니다.
공부는 잘하는 것도 아니지만 못하는것도 아닌 그저 중간 정도.......
다만 싫은것은 이런 제가 살고 있은 세상이 싫은 것 뿐입니다.
오늘 학원에서 제 앞에 앉은 애가 mp3를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전 재가 들어야 했기에 거절했죠, 그런데 끝나고 끌고가더니 협박하더군요......
물론 저 에게는 그렇게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초등학생 떄부터 항상 당해 오던 일이었으니까요.
하지만 당할때마다 뭐랄까 화가 자꾸나네요
저에게 협박한 개한테도 화가나지만 무엇보다 제 자신에게 화가 납니다.
개가 협박하는데도 당당하게 대하지도 못하는 이런 바보같은 저한테 화가납니다
재 성격은 참으로 내성적입니다. 사람한테 먼저 다가서지도 못하고 누구의 부탁하나도 제대로 거절하지 못하는......
그렇기에 항상 당하고 뻇기는 데도 반항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쨰서 전 항상 이런 걸까요,
이런 저에게도 6년 동안 친하게 지내온 친구가 있습니다.
개는 저랑 달라서 적극적이고 운동도 잘하고 주위에 친구도 많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싸움도 잘합니다.
뭐 개한테 누구한테 협박당했다 하면 개는 제일먼저 화내줄지도 모릅니다. 6년동안 서로의 집에서도 수십번을 자고 6년동안 친하게 지냈기 떄문입니다.
중학교 떄도 제가 당하는 걸 보고 제일 먼저 화내주것도 그 친구고 제가 중학교떄 심하게 당하지 않도록 막아준것도 그 친구입니다.
하지만 이번일을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왜 저같은 싸움도 못하고 내성적인 애 하나떄문에 개가 화를 내고 수고를 해야 하는지 미안하고 미안해서 말은 못하겠습니다.
그냥 세상이 싫을 뿐입니다. 학교에서는 도덕교과서를 배우지만 세상은 도덕교과서 대로 흘러가지도 않고...... 오히려 착하게 사는 인간들만 바보가 되고...... 저 같은 인간은 항상 이렇게 당하고만 살고...... 개 가 절 협박한 이유가 재가 띠껍게 말해서 그런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전 단지 거절한것 뿐입니다. 개는 항상 mp3를 빌려달라고만 하고 전 항상 빌려주기만하고 전 듣지도 못해서 그래서 오늘 그냥 거절한겁니다. 물론 재가 거절한다고 한게 띠겁게 말한 거 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화가 날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만약 제가 싸움도 잘하고 소위 일진 정도 였다면 그들이 아무리 띠껍게 말해도 그렇게 했을까요.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더 화가 납니다. 제가 좀만 더 강했더라면 좀만더 적극적이어서 화도 내고 싫은 건 싫다고 할수 있었더라면 어쩌면 오늘 같이 당하지는 않았을지도 모르죠.... 지금도 맞은 자리가 약간식 아픕니다. 하지만 제일 아픈것은 이렇게 당할수밖에 없는 저의 마음입니다. 물론 이렇다고 죽고 싶다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뭐 엣날에는 죽고도 싶었지만 지금은 죽고 싶기보다는 복수가 하고 싶습니다. 게다가 죽자니 부모님 생각도 나더군요. 절 힘들게 낳아 주셨는데 아들은 이렇게 밖에서 맞고만 오고, 맨날 당하고만 오고....... 그리고 죽었을떄의 부모님의 심정이 생각나니.... 죽고 싶다는 마음은 싹 사라지네요.
어쨰서 세상은 이리도 불공평 한 걸가요.
많은 사람들이 맞는 사람은 맞는 사람 자신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맞는 사람에게도 잘못이 있겠지요. 하지만 그것은 왕따를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하는 말입니다. 오늘만 해도 단지 제 물건을 빌려주기 싫다고 제가 쓸거라고 한것 뿐인데..... 이것도 잘못일까요? 그리고 그말하기전에도 전 2시간이나 개한테 mp3를 빌려줬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싫다고 했을떄 그냥 알았다고 햇으면 됬을텐데 싫타고 하니까 욕하면서 디지기 싫으면 내노라네요. 순간 저도 어떻게 된건지 평소엔 안하던 당당하게 나와버렸네요 끝까지 싫다고 하고.......
에전부터 이렇게 당해도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말은 못하고 있습니다.
도저히 말할수가 없더군요 부모님이 알면 걱정하실테고 선생님한테 말해도 결국 근본적인것은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어쩐지 쓰다보니 무진장 길어졌네요. 그냥 오늘 당한일에 대한 저의 푸념 같은 것입니다.
다만 이글을 쓰는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것은 누군가를 괴롭힌다면 자기가 괴롭힘 당하는 입장이 되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괴롭힘 당하는 것은 굉장히 외롭고 슬픈 일입니다. 너무 길어지니 이만 써야겠네요. 여기 까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본인이 해결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데.
제가 딱히 드릴 말은 없네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