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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실업계 다니고있는 고1 학생입니다
저의 고민 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 정말 대학 가고싶습니다..
그치만 전 꼴통입니다..
정말 슬픕니다..
공부해도 한 10점? 20점? 오르고 이번시험도
전에는 평균 40 이였는데;; 한 60? 55? 정두 바께 올리지 못했습니다..
정말 난 왜이럴까..?
난 왜이리 공부를 못하는 걸까?
집에서 이런 생각에 많이 빠집니다..
정말 울고 싶을떄 가 많습니다
이글 쓰면서도 눈에 눈물이 고이네요 ..
전 정말 공부에 소질이 없는 건가요 ?
정말 남들처럼 공부 잘하고 싶습니다
이게 제고민입니다..
Comment '15'
  • ?
    DaEl 2007.10.18 17:29
    설마 시험기간에 1시간정도 공부하고 그걸 공부했다고 하시는건 아니겠죠 ?
  • ?
    쌰룽 2007.10.18 20:29
    제 고민은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서 공부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 ?
    초토의시 2007.10.18 23:14
    공부하는데 방법이 있다고들 하는데 뭐..
    전 모르겠네요
    점수를 올리는 방법이라면 몇가지 머리속에서 쥐어짜서 말해드릴수 있지만
    공부하는 방법은 전~혀 기억이 안나네요
  • ?
    프리크리 2007.10.18 23:26
    놀지말고 밤 11시까지 공부만 할 수 있으면 됩니다.
    교과서는 과목 막론하고 반드시 여러번 정독해야 하고,
    수학은 재능을 막론하고 시험을 잘보려면 문제 유형이 외워질 정도로 문제를
    많이 풀어야 합니다. 정석은 반년 주기로 한번씩 봐서 한 학년당 2~3번은 다시 볼수
    있어야 하고요. 사실 중학교 겨울방학 때 놀았느냐 정석 한권이라도 봤느냐에 따라
    3년 자체는 결정나는게 일반적입니다.
    사과나무라는 프로그램 아실라나 모르겠네요. 예전에, 전교꼴등이 전교 톱10 또는 1등
    한 사례의 주인공들을 매번 다룬 프로그램입니다. 걔들처럼 하셔야 합니다.
    노력파는 그길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수학은 중학교 수학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1 됬을 때부터 이 생각을 하셨어야 하는데.. 좀 늦었네요.
    보통 수학을 못하는 애들의 문제는 중학교 수학을 정말 철저히 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특히, 도형문제 말이죠. 삼각함수의 기초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고1때 제대로 접하기
    시작했을 때 그 생소함의 정도에 얼마나 적게 공부해도 내가 알아듣느냐도 달려있죠.
    또 특히, 도형문제에서 더 특히 닮음을 이용하는 스킬입니다.
    일부 이차원 도형문제는 고등보다 중학교 교사분들이 더 잘풉니다.
    샛길로 좀 빠졌네요.
    여튼 수학은 주요공식은 반드시 유도할줄도 알아야 하고, 그냥 외우는 것가지곤
    수능가면 쪽박찹니다.
    정석 충분히 보고 기본문제는 풀 수준이면 , 어느 말처럼 닥치고 문제만 풉니다.
    가끔 펜으로 한글자 써보지도 못하고 답을 봐야하는 수준의 문제도 있겠죠.
    그게 근데 답을 봣는데 '겨우 이런것도 못풀었다니..' 하는 때가 있을 겁니다.
    그럼 다시 그 부분의 개념을 다져줍니다. 책보고 다시 보고 또봅니다.
    다시 문제를 게속 풉니다. 뒈저라 풉니다.
    소나기가 내려도 폭우가 쏟아져도 그 갯수만큼 다시 풀고 외운다기보단 그 방법을
    대충 기억해둡니다. 결국엔 봤던 문제의 반복에 슬슬 익숙해질겁니다.
    안타깝지만 우리나라 교육은 미국의 것과는 다르고 대학을 가는 SAT시험의
    성적 판별 기준도 수능보다 수십배는 더 창의적입니다.
    어쩌겠어요 공부는 가난해서 하는 것인데.
  • ?
    프리크리 2007.10.18 23:35
    전공이 아니라 국어 외국어는 이것밖엔 아는게 없습니다.
    '언어'를 다루는 과목은 감과 직관력이 정말 정말 웃기지만 , 중요합니다.
    이걸로 85%는 먹고들어가죠.
    상식으로 풀어서 언어 2,3등급이 안나오신다면 , 이거 막말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단도직입적으로 희망이 거의 없습니다. 물론 모든 제 말은 아주 일반적인 상황을 예로
    든 것입니다.(그러나 누구든 자신이 예외일 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문학을 읽고 화자가 어필하는 감정을 읽는 것도 그 '감'이라는게 지배적이고,
    비문학을 읽고 그 논증을 펴는 과정의 전체적인 형태를 볼줄 아는 안목과
    주장하는 논리를 압축해 가장 단순하고 적절한 한 문장으로 이끌어 내는
    사고 회로도 '감'이기 때문이죠. 어릴적부터 논리적으로 사고하도록 성장하는 인간이지만
    모두가 그럴수 있는 것은 아니기도 하고, 그게 되도 완전하지 않은 사람은
    본능적인 감으로 저렇게 해결이 안되겠죠.
  • ?
    프리크리 2007.10.18 23:41
    외국어는 중학교때부터 고수준 단어를 접해오지 않았다면 이 과목 역시 마찬가집니다..
    어휘력을 기본으로 깔고도, 일부러 수능이나 면접, 논술에선 대부분이 모를것이다라는
    단어를 넣기도 합니다. 보통 그 단어가 있는 문장은 별 뜻없는 게 대부분이거나
    쉽게 유추하거나, 아니면 아예 신경꺼버리고도 전체적인 의미파악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거기에 발이 묶이면 감점이 되는 거죠.
    그래서 기본적인 어휘력 바탕에 이 역시 '감'도 지배적인거죠.
    어휘 외우기 방식은 입으로 읽어 외워 철자가 기억될 수 있다면 이게 가장 좋고
    안되면 중얼거리면서 연습장에 써야합니다.
    문법은 고1 1년동안 마스터해야합니다. 영어는 혼자서 안됩니다. 성문영어 ㅈㄹ이고요.
    혼자서는 매우 힘들고, 돈들어도 좋은 학원가서 배우면, 그 돈으로 시간을 사는 것과같습니다.
    문법은 1년안에 끝내고 그 뒤론 문제만 풀어도 부족합니다.
    노력파라면 말입니다.
  • ?
    프리크리 2007.10.18 23:45
    그리고 문제집은 아주 이름 없는 거 아니면 거기서 거깁니다. 다 똑같습니다.
    꼭 공부 안하는 것들이 이 문제집 사보고 다 풀지도 못하고 다시 해보겠다고
    책탓하면서 딴 책 사보고 합니다. 개짓이죠.
    본인이 끈기가 부족하다면 얇은 책을 여러권 사서 다 풀어가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세요.
    괜히 두꺼운거 사면 지겨워서 포기하게 됩니다.
    얇은 책 다풀면 어느정도 성취감을 느끼고 '작은 목표로 해둔 게 있다' 라는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훈련 끝에 두꺼운 책은 언제든 접하게 되있습니다.
    인기 많은 책들이 보통 그렇거든요.
  • ?
    프리크리 2007.10.18 23:52
    그리고 공부는 한과목 하루에 한개씩 몰아서 하면 절대 안됩니다.
    특히 고3 수준되면 3일만 수학 놔버려도 다 까먹습니다.
    수학을 가장 오래 시간을 잡고 국, 영 그 다음 치시고 과학은 아직 고1 이시니
    문제풀이보단 개념만이라도 확실히 해두세요.(문제 좀 틀려도 상관없습니다.)
    -솔직히 이공계실꺼라는 가정하에 쓰지만 아니면 어쩔수 없고요. 사회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수학못해도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공이든 인문이든 수학은 최고로 쳐줍니다.
    여튼 하루에 전 과목을 다 볼수 있어야 합니다. 시간배분 적당히 해서 하루에
    조금씩 여러개 해나가는 방식을 고수하세요. 꾸준하면 됩니다.
    고1이신데, 지금의 급급함을 가지고 공부하시면 쉽게 포기할거라 단언합니다.
    고등학교에서 중학교때 습관 못버리고 똑같이 공부하면 완전 망합니다.
    저도 중학교 마지막 방학 놀았다가 고1 처음 보는 모의고사에서
    국영수 55~60 에 탐구까지 총점 270 정도였습니다.
    공부 안하니까 이건 뭐.. 언어는 뒤에 열개 가까이 찍었고 외국어는 장문독해는 보지도
    못했습니다. 수학은 뭐 방학 한달동안 놓고 있었으니 기억이 나겠어요..

    과목 전부 다같이 꾸준히 데리고 가면 3년이 지났을 때 확실한 향상이 있을겁니다.
  • ?
    프리크리 2007.10.18 23:53
    이건 어느 선생한테 물어도 같은 답이 나올겁니다.
    신경끄고 미련하게 꾸준한 사람이 성적 오릅니다.
  • ?
    쌰룽 2007.10.19 18:08
    프리크리님 정말 고맙습니다...
  • ?
    프리크리 2007.10.19 22:59
    지금 당장 내가 공부하는 걸 3년동안 유지하는 건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서 한단원씩 공부를 끝마친 뒤엔 계속 모의고사 시험지라던지 전체 단원을
    다룬 문제를 계속 계속 풀어줘야 안까먹습니다.
    그리고 시험 때 긴장하지 마세요. 피곤하지 않으면 긴장은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망해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보세요. 특히 수학은 시간관리가 안됩니다.
    떨어버리면 말입니다.
  • ?
    타임머신 2007.10.19 23:18
    아놔 프리크리님 감동 ˚_ㅜ;
  • ?
    동경 2007.10.28 16:57
    그저 제가하는 방법은, 외우는 것 뿐이예요. 아니면, 하나의 사물을 연상시킨 후에 외울 단어를 조합해서 외우는 방법도 있겠고.. 암기과목에서는 일명 가지치기라고 하죠.
    하나의 큰 틀을 잡아놓는거죠. 세부적인걸 가지를 치면서 적어나가는거죠. 책 빈공간에도 써보고 공책에도 한번씩 적어보고 바꿔가면서 적어보면 암기과목 같은 경우에는 금방 외워져요. 지금부터 공부하시면 늦진 않았을거예요. ^^
  • ?
    글로리아 2007.10.29 00:39

    수업시간에 졸거나, 친구와 수다를 떨거나, 딴생각을 하진 않았습니까?

    수업시간에 정말 정신집중하고 충실히 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 ?
    Eye 2007.11.01 19:27
    제방법은 이겁니다..

    그냥 미친듯이 전과목을 시험기간 내내 공부 복습 복습 복습 복습 복습 ...

    이게 제일 효과적입니다..

    보통 공부못하는 애들이 하루만애 "무슨과목 끝냈다"라고 하죠,,,

    한과목을 하루만애 끝내면 시험때는 정작 생각 안납니다..

    그냥 미친듯이 반복하세요...

    그러다보면 집중력생기고... 머리에 잘들어오고... 결국 이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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