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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넴 장우혁 입니다.

닥치고 본론으로 들어가죠.

전 혼자 삽니다. 부모님 모두 사고로 돌아가시고 형이랑 누나랑 제밑에

여동생 두명 있는데 제가 안돌보죠. 일단 이게 중요한게 아니니 패스..

사건이 일어난건 오늘 새벽 5시쯤..? 확실한 시간은 경황이 없어서 안본상태구요

저희집 문밖에서 애기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냥 옆집에서 애기가 깼구나 하고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다시 잤죠.

5분후정도 였을까 애기가 이번엔 격렬하게 울더군요 ㅡㅡ;

아나.. 근데 이게 울음소리가 막 울리는겁니다.-_-

그래서 문앞에 나가봤죠.

제가 201호에 사는데 바로 앞집 202호에 애기가 바구니같은거안에서

막 울고 있는 겁니다-_- 202호집 애 인가? 하고 그냥 지나치려는데

손잡이 같은거에 흰봉투같은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주위에 아무도 없나 살펴보고 살짝가서 바구니는 냅두고

봉투만 뜯어와서 봤습니다. 편지더군요. 그편지 내용바로 적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애기좀 키워주세요. 부탁 드립니다.

나중에 꼭 찾으러 와서 사례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순간 사람도 ㅡㅡ 이런표정을 낼 수 있다는게 신기했습니다.

할말이 없더군요. 일단 밖에서 울고 있는애기를 저희집으로 대려오긴 했는데

제가 편지를 읽는동안 옆집들에서는 아무도 안오더군요 그렇게 시끄러웠는데..-_-;

그래서 애기를 지금 저희집에 대려 오긴 했는데 아.. 미치겠네요.

이거 어떻게 합니까? 제가 키워야 되는건가요? 뭐 사례나 그런걸 바라는건 아니구요

고아원에 보낼 수 는 없지 않습니까? 고아가 고아기분 안다고..

아무것도 모르는 핏덩이한테 고아기분 들게 하고 싶진 않구요.

그렇다고 21살 어린나이에 애아빠 되는건 좀 그렇고..

애기 키우는방법도 모르는데;; 더구나 전 밤에는 알바 가야되서

애볼 겨를이 없습니다. 일단 몇일 비번잡고 해결책 날때 이곳저곳

알아보고 제가 키워볼려고 하는데요.. 애기 키워보신분이나 이런분들

조언좀 해주십쇼..

아.. 그리고 제발 부탁이니 장난이니 소설쓰지 말라니 이딴 개잡소리 집어

치우실려면 그냥 다른글 클릭해서 꺼져주세요.


P.S)밖에 있어서 그런지 아기 몸이 뜨거운거 같습니다.;

일단 병원에 갔다와서 확인 하겠습니다. 조언좀 해주세요.

누나가 지금 전화를 안받네요..;;
Comment '6'
  • ?
    괴물숭이 2007.10.16 17:20
    뭐..솔직히..
    현실상 어렵지않나요
    애기가 아직 젖도 안땐거같은데 계속돌봐주어야하는데..
    형누님은 일하실거고..본인도 일하시고..동생들은 학교다니겟네요
    고아원 보내기 싫다면..
    차라리 입양센터(?) 뭐 그런쪽으로 알아보시는게 나을거같네여
    그리고 이쪽에 글을 올리지마시고
    사회복지센터나 쉼터같은곳에 문의하는게 낫겟네요..
    굳이 키우시겟다면 미혼부모상담같은거 받으시면 될거에여
  • ?
    프리크리 2007.10.17 01:16
    선택은 크게 두가지이고 본인께서 이미 언급하고 계십니다.
    한가지의 선택은 불가피하고 단 시간내에 아주 확고하게 스스로 결정내지 못하시겠다면
    그 땐 현실을 직시하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여전히 두가지중 한가지로 결정이 나게될겁니다. 그걸 반드시 고수하시기 바랍니다.
  • ?
    삼도일팔a 2007.10.17 17:57
    신중히 생각해야 될 문제이군요
    아기를 두고 간 그 부모가 무관심하다는 생각부터 드는군요

    아기를 키우려고 하시는거 같은데 다시 한번 생각해보심이 어떨까싶네요
    물론물론, 인간적으로 할 일은 아니지만 현실을 생각하시고 신중히 정해야될듯한데요?
    애 키우는데 돈도 많이 들고 더구나 그 아기는 글쓴이분의 핏줄도 아닌데 괜한 동정심에 실수하지않으셨음 하네요

    나중을 생각해보세요
    만약 글쓴이분이 결혼을 하신후에 자신의 애를 봐야되는데 그 아이때문에 아내보고 애 낳지말자고 하면 어떨까요? 물론 아내분이 찬성한다하실지라도 아내분 부모님이 가만히 보고 계실지 모르겠군요
    그러면 애를 낳고 그 애도 같이 키우실껀가요? 그렇게되면 그 애는 순수 핏줄이 아니기때문에 자신의 부모에 대해 회의감을 느낄 가능성도 배제하셔야됩니다
    특히 그 애를 키우고 청소년기가 됐을 때 순순히 자신의 상황을 인정하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많이 곤란해질거라고 봅니다

    결혼 후의 얘기로 빠졌는데...
    제 의견은 냉정하게 다른 육아 센터에 보내는게 가장 알맞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꼭 찾아와 사례를 하겠다고 했지만 그걸 진심으로 믿으신다는건 한번더 생각해보셔야됩니다
    세상에는 정직한 사람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거든요
    일단 애를 버린 자체부터 정상적인 사람으로 생각되지않구요

    육아센터에 보내도 나쁜일은 없을거라고 봅니다
    그 부모가 혹시나 나중에 찾아와도 공식적인 기관이니까 충분히 찾을수 있을거에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애를 키우는 법에 대해 조언을 할게 아니고
    그 전에 애를 키울건가 말건가 부터 다시 생각해봐야됩니다
  • ?
    Emcee 2007.10.20 06:56
    그엄마 참 무관심하네 ㅅㅂ 그런건 엄마도아니라고 생각하는건 져인가요? 아이를 버릴꺼면 쫌 가리고 버리던가 ㅅㅂ, 쫌 부자가족집앞에 버리고가면안되나? 왜 20살초반 사람집앞에 ...;
  • ?
    장우혁 2007.10.24 22:09
    휴.. 일단은 댓글 달아주신 모든분들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구요.
    이리저리 알아보고는 있지만 수속 밟는 절차가 힘드네요..;
    누나랑 통화했봤는데 누나는 일단 자기가 키워준다고 했지만;;
    그냥 제가 키우기로 했네요; -_-;;; 병원에 갔다와서 열내린줄 알고
    놔뒀더니 더심해져가지고 병원에만 여러번 들락날락하고...쩝;

    괴물숭이//일단은 제가 키우기로 했으니 어느정도 알때까진 제가 한번 키워볼까
    생각중입니다. 뭐 밤에는 누나한테 맞기면 되니까 큰 어려움은 없는듯..;;
    답변 감사합니다.

    프리크리//아무래도 키우다가 정안될거 같으면 또다시 복지기관을 찾아봐야겠죠.
    뭐 아무것도 모르는데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게 제 판단 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삼도일팔a//글쎄요;; 제가 힘닿는데까진 노력해볼까 생각중입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하자니
    애기가 너무 불쌍해서요. 만약 나중에라도 애기부모를 보게된다면 죽빵한대 갈길거 같긴
    하네요.; 흠.. 외람되지만.. 예전 여자친구는 애기뭐 이런거 안따졌는데..쩝.. 뭐 옛날 얘기지만;
    아무튼 답변 감사합니다.

    Emcee//저희집 앞에 버린건 아니에요. 그걸 제가 우연히 발견했을뿐이죠;;
    그나마 어느정도 모아논 돈이 있어서 다행이죠; 많진 않지만 어느정도 생활하는데
    지장은 없어요. 여건만 안될뿐이죠..; 그래도 한 20%라도 진전이 있어서 그나마
    마음이 놓여요. 더구나 누나가 결혼 2년차라... 모르는거 있으면 누나한테 물어보면 되요.
    답변 감사합니다.
  • ?
    그게뭔데 2007.10.29 20:28
    저는 님께서 아기 키우는걸 반대합니다. 생판모르는 아기를 키우는 것부터가 님께 아주 안좋다고 보거든요. 남의 아기를 키움으로써 손해볼것도 많을꺼예요 돈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등등.
    저는 그냥 복지기관에 맡기는게 낳을듯 싶어요 지금은 불쌍하고 가여워서 키우지만
    결국 부모가 데려가면 끝아닌가요 그리고 부모가 안찾아온다면 평생 키울거 아니면 애초에 정때고 안키우는게 낳다고봐요
    우선 님 앞가름 부터 하시는게 낳다고봐요 (기분나쁘게 듣지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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