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내년이 되면 고등학교를 떠날 사람입니다.

학교는 부산에 어느 실업계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지요.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여러분들이 잘못 알고 있는

실업계 고등학교의 편견을 지우기 위해서입니다...




보통 중3분들 지망 학교 선택할때 거의 99%가 인문계를

선택하실껍니다.

저도 중3때 그랬었지요.

하지만 성적은 그야말로 인스네어 걸린 리버였습니다.

그래서 할수 없이 실업계를 택했지요.


그 당시만 해도 전 실업계는 무조건 취업에 납땜질만

하는 곳인줄 알았죠.. 그리고 실업계는 양아치나 깡패들이나

가는 산적 소굴쯤으로 생각 했구요. 지금 생각하면 참 무식하기

짝이 없네요 크크..


고1이 되어 처음으로 입학했을때 양아치라 볼수 있는 얘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천천히 접근도 해보니 전부 착하고

순진하고(그건 아닌가..) 좋은 친구들이였죠.


그때부터 실업계=양아치 소굴 이란 황당 빠가 시츄에이션편견은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고2,3때도 자연스럽게 친구가 더욱

많아지구요. 오히러 중학교 때보다 친구가 더 많아져서

기분이 더 좋았지요. 고등학교가 제일 오래 기억에 남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ㅎㅎ


하지만 고3이 되면서 뭔가 다른점을 느꼈지요.

바로 올해는 대학과 싸워야한다..

실업계라고 취업과 악수를 하는게 아니였습니다..

물론 취업하는 얘들도 있죠.

하지만 대학을 목표로 삼는 얘들도 많지요.

저 또한 대학이 목표였습니다.



내용이 너무 길어 지니.. 내일 마저 올릴께요..ㅎ
Comment '11'
  • ?
    퓨어마인드♬ 2005.12.30 22:50
    하하 - -;;
    그래도 실업계들어가면
    주위의 시선이 따갑다고들 하더라구요//
    대부분의 형들이 그런말해요 `-`...
    실업계들어가선 좋은대학못간다고하더라구요//
    취업을 목표로 가는곳이 실업계라고...
  • ?
    신정환:D 2005.12.31 01:47
    우리나라가 뭐 상류대학 못나오면 죄다 실업자라는...

    사슬이 채워져 있긴하지만,

    현대사회는 기술사회입니다.

    개인이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그만큼 취업에도 유리하고

    선택할수 있는 직업이 많아지죠.

    전 대학안간거 후회하지 않습니다.

    대인관계를 더 넓히지 못한 것에 대해서 후회는 하지만

    그게 꼭 대학때문만은 아니니까..

    서울대 나와서 붕어빵장사하느니 기술익혀서 삼성 들어가는게 낫죠

    -,.- 특정 소수에 대한 예입니다. 오해는 마시길..
  • ?
    리볼버 2005.12.31 12:16
    네.. 신정환님 말씀 100% 맞는 말이죠..

    우리나라는 음.. 뭐랄까 인문계 성향을 지향하는게 강하다보니

    요즘 우리나라 실업계에서 취업 하는 학생은

    마치 조선시대때 대장장이를 천하게 여기는거랑 비슷하다고 해야할까요..

    대장장이는 사실 아주 유용한 도구를 만들어주고 대장장이가 없었더라면

    훌륭한 무기나 농기구를 만들어줄 사람이 없었을껀데도 말이죠.

    하지만 대장장이를 매우 천하게 여겼었죠...

    음.. 일단 자세한 말은 오늘중으로 2편에서 자세하게 적을생각이구요.

    1편은 생각해보니 그다지 따끔한 말이 별로 안들어있네요..

    2편은 좀더 보기 좋게 적어보겠습니다..
  • ?
    데나크 2005.12.31 12:37
    실업계라서 욕먹은적 없다는 ㅋㅋㅋ

    실업계도 실업계나름이라는 ~
  • ?
    불량학생 2005.12.31 15:53
    저도 이번에 실업계 지원했는데여..

    실업계라고 해서 나쁘다는 편견...

    대부분의 어른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더라구여..
    (특히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 기타등등이 실업계간다고
    저를 불쌍한 눈으로 쳐다보기까지 했어여.. 그떈정말 다 때리고 싶었 던 충동까지...ㅡㅡ^)

    하지만 실업계도 실업계 나름이거든여,

    저같은 경우 서울 어느곳 S인터넷고 합격을 했는데여

    오히려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이 좋은데 같다고

    부럽다면서 한마디씩 해주거든여..

    저희 학교는 대부분이 대학을 목표로 하는데,

    미국의 대학교에도 올해 15명인가 합격했고
    연세대에도 16명인가 합격했고..

    또, 서울 4년제대학도 왠만한 인문계들보다 좋은데 많이갔고..

    오히려 인문계 보다도 힘든것 같기도 한데..

    올해(저입학할때) 커트라인이 29%이고..

    평균내신이 19~20%정도 된다고 하더라구여..

    그리고 학교에서 겨울방학동안 평가시험도 많이하고..
    지금저는 코피터지게 공부하는중이져.. ㅡㅡ;;

    이야기가 딴데로 샌듯..ㅡㅡ;;

    암튼 실업계라고 나쁘다라는 생각은 이글 쓰신 님처럼 버려야된다고 생각하네여...
  • ?
    2d할거업냐 2005.12.31 17:26
    양아치 많은건 사실이졍ㅇㅇㅇㅇㅇㅇㅇㅇㅇ
  • ?
    소울메이트 2005.12.31 18:53
    ↑물론 그것도 맞는말이지만 겉으로 들어난게 많아서 그런걸꺼에요^^

  • ?
    리볼버 2006.01.01 11:21
    양아치라.. 어느 학교든 그건 있기 마련이죠...
    실업계가.. 뭐 좀 많다고는 해도.. 여러분이 생각하는것만큼은
    확실히 아닐껍니다;; 대다수가 양아치는 아니고.. 저희학교는
    50명중에 1명꼴정도 밖에 안됩니다.
    어제 2편 올리기로 했는데.. 여러가지 연말 파티 때문에...
    오늘도 친척들에게 인사드리려 가야되서 글은 잠시 미뤄야겠네요.
    죄송합니다~
  • ?
    와그라노@ 2006.01.05 17:34
    실업계라 별로 나쁘진 않고여 (제가실업계)하지만
    저희과 선생들은참..머리에 뭐가들었나..

    다닐만합니다 ~
  • ?
    에티우 2006.01.06 02:37
    우움.. 고등학교보다 중학교에 양아치가 많았는데..
    뭐냐.. 나만 그런거여 -_-?
  • ?
    하늘길 2006.01.07 00:42
    전 인문계 나왔는데..바로 옆에 실업게 학교가 있거든요.
    개인적 체험을 들려드리죠. 어느 토요일날 오락실에 갔는데 상고애들이 껄렁하게 있떠군요. 그리고 소위 똥폼 잡으면서 담배 불면서(담배핀다고 껄렁한건 아니지만..피는자세가-_-)KOF를 저랑 한판 붙었거든요.
    제가 연달아 3연승하고, 1패했습니다. 그러더니 지 후배들로 보이는 무리 몇명이 제 어깨를 잡고 힘을 주더군요..나참 어이가 없어서
    지들생각에는 인문계 애들은 다 싸움도 못하는줄 알고 겁을 줄려는것 같더군요. 그래서 냅다 일어나서 제 어깨 힘준놈 목을 내려잡고 무릅으로 안면을 후렸죠(무에타이 조금 배워서 좀합니다-_-).한놈 쓰러지고
    당황한 한놈은 의자로 후려치고 도망왔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전 상고아들 싫습니다. 오히려 지들이 남들을 먼저 깔보는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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