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모르시는분이 더많겠지만..
꽤 오래전에.. 좋아하는 아이에 관한 글을 썼죠..
리플을 성의 있게 달아주셨는데 그때 그만 기분이 꿀꿀해 참지 못하고.. 뭔가 좀 아니다 하는글까지 올렸었죠..
이부분은 죄송하게 생가합니다..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 갈게요....
그 좋아하는 여자 아이와 가까이 앉게 됬습니다..
바로 뒤에 말이죠...
그래서 많이 친해졌는데..
그아이가 대략 2주쯤 전에..(그때 집이 비어있었어요.. 고3인데도 부모님이 사정상 와국에꼭 가셔야 할일이있어서..) 그아이가 울 집에 온다구 하더라구요.. 뭐 고시원사는데 같혀 있는거같아 너무 힘들다고.. 외롭다구 하면서요 한2~3일 말리다가 뭐 집부 비고 방도 남겠다 그렇게 힘들면 마음대로 하라구 했어요..
그날밤 집에 왔더라구요.. 그리고 재우고 제는딴방가서 자려구 했는데 같이 자자구 하더라구요 외로워서 왔는데 또 혼자자게 할거냐구(그아이가 맨날 절 곰인형 취급함) 그러면서 같이 안자면 덥친다구 하더라구요 ㅋ;;
뭐 한1시간뻐기다 어쩔수 없이 한침대에서 잤습니다.. 서로 안아주고 한2시간동안 예기하다 잤죠 그때 무슨생각인지.. 1년전부터 좋아했단말을 해버렸구요.. 그렇게 하루 자고일어나서(믿을진모르겠찌만 진짜 잠만잤음 뭐 장난도좀쳤지만 열외)그 아이는 남자 친구랑 아침마다 등교 같이 해서 나가서 남친기달리구 전학교 왔죠 그리고 그날밤에.. 나또 갈래 이러더군요..
뭐 어재도 잤는데 오늘은 뭐 어때라는심정으로 맘대로 해라~ 라구했는데.. 밤11시쯤 나오려다가 고시원총부랑 싸웠다더라구요 그형이랑 친한거같았는데.. 그래서 또 와 이랬죠.. 그래서 그날은.. 그냥 일찍 자려구 누웠는데.. 협박을 하더라구요;;(너! 덥친다)이런;; 말도안돼는 협박이요... 그래서 장난삼아 뽀뽀하는척 얼굴을 들이 밀었다 뻈는데.. 좀있다 그애가 뽀뽀 하더라구요..(흠.. 첫뽀뽀였는데.. 뭐 좋아하니깐 ㅋ) 그래서 그날은 뽀뽀만 좀 하구 잤죠 또 2시간정도 말하다가요(진짜 뽀뽀까지였음)

그리고..대략 2~3일전쯤.. 기말고사 시험기간에.. 제가 학원(원룸)을 빌려서 공부할꺼면 오라구 전화했는데.. 울고있더라구요.. 그래서 뭐 불러서 다독거리다가.. 학원에서.. 키스까지 했어요.. 제가 그애에게 맨날하는 말이 140일 안에는 너 무조건 친구다 나나 너나 키스이상은못간다 라구했지요..그러니까 못하게하는거 하는게 더 젬써 이러면서;; 흠 뭐라구 할까.. 달려드는데;; 흠.. 제가 부동심(사회적으로 제게 바라는일 또는 사회적으로 저를믿는척도)를 어기기 어려워.. 그냥 키스까지 했습니다..
근데.. 그 잔일과 학원일사이에..
그 아이가 저한테 이러더군요..쪽지로..

"니가 나한테 여태까지한 행동은 내가 좋아서라기보다 생소해서일꺼야 그리고 진짜 날 좋아한다면 포기해라 나같은 인간 좋아해봤자 상처만 입어 난 더이상 누구도 사랑할수 없거든 상처라고나 할까.. 그러니까 그만 내인형이나 해라" 라고 하더군요..
이거에 관한 이야기는 들어서 알고있는데.. 이런쪽지를 주길레..
대충 요약하면..

"난 전에도 말했다시피 니가 날 사랑해 주길 바라지 않아 내가 널 지켜줄수 있고 니가 나한테 기대있을때 편안하고 내가 너에게 기대있을때 편안 하면 난 그정도로 족한다" 이런내용의쪽지를 줬는데...답장은 나중에 준다더라구요....

제가.. 그 아이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저는.. 정중히 차인건가요?... 제가 그렇게 싫은걸까요?
여자친구(애인말고 말그대로 친구)도 처음이고.. 이란관계도 처음인 저에게는 무척이나 혼란스러운 일입니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 긴글 읽어주신분께 감사합니다..-
Comment '4'
  • ?
    Lyn팬 2005.07.09 20:19
    떳떳하게 행동하세요 제가말하는게 바보같을지라도 ..

    "남자란 자기가 잘못한것에대해서만 책임만질뿐 고개는 숙이지않는다"

    저희 체육선생님의 명언이죠 -ㅁ -

    어쨋든 아무일없었다는듯이 행동하는게 그 여자분께도 더 좋을것입니다..
  • ?
    №두더™ 2005.07.09 20:36
    그저.. 저 자싱네게 떳떳히 행동하면 되는걸까요?
    그런데.. 제 마음가는대로 행동하기에는 사회적으로 저에게 바라는것과 부딛히게 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 ?
    ㅋㅋㅋㅋㅋ 2005.07.10 11:43
    소설 잘 읽었습니다ㅋㅋㅋㅋ
  • ?
    하얀고냔ol 2005.07.26 18:03
    ↑무작정 소설취급하시는듯 -_-;

    음..
    저는 이런경험 해보지도 못했건만 예비책은 쌓이고 쌓여서요,

    저럴때는, 팬님 처럼, 아무일없었다는듯 행동하는게 좋을듯해요-_-;

    그렇게 아무일없던듯이 지내다보면 또 , 친근감이 생기고 하면서

    이번엔, 정식으로 사귈수있겠죠-_-;


    뭐 대충요약하면 `Lyn팬` 님 말에 한표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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