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649 추천 0 댓글 21
후..현재 고1인 그저그런 평범한 학생입니다..

다들 짝사랑 한 번 쯤은 해보셨죠..?

생각보다 많이 힘드네요^^;;

흠..제가 3년 동안 짝사랑한 여자애가 한 명 있습니다..

같은 초등학교 애죠.. 그래서 어찌어찌해서 몇 주 전에 고백했죠..

좋아한다고.. 가끔씩 문자나 주고 받고 지내고 싶다고 말이죠..

물론 사귀자는 말은 못하겠더군요..

같은 학교도 아닐뿐더러 저희 둘 나름대로 학구열이 있었기 때문에

저야 괜찮겠지만 그애한테 방해가 되고 싶지는 않더군요..

물론 거절당할수도 있었겠지만요..

그래서 몇 주동안 문자 주고 받으면서 어느정도 사이가 가까워졌습니다..

그런데 그애가 짝사랑 중이란걸 알게됐습니다.

짝사랑하고 있는 놈이 제 친구더군요..^^;;

물론 그애두 첨부터 제 친군줄 알고 호감을 가진건 아닙니다..

나중에 알고보니까.. 제 친구더라구요..

후.. 정말 가슴이 미어지더군요..

솔직히 친구된 입장이지만.. 그애가 짝사랑하고 있는 그놈..

성격 그다지 좋지를 못합니다..

아마 그애를 많이 힘들게 할거란 예상이 되더군요..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게 바람직한걸까요..?

솔직히 고백받아도 맘 안아프게 거절하라고 부탁하면

들어줄 그정도 친구사이는 됩니다..

이렇게 하면.. 그애가 너무 힘들 것 같더군요..

그애 힘들게 하면서 까지 제 욕심 채울 수는 없는 노릇이죠..

그렇다고 그냥 지켜보자니 미쳐버릴 것 같더군요..

그애 힘들어할꺼 뻔히 보이는데 말이죠..

차라리 그애를 좋아해주는 사람이랑 사귄다면

축복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몇일의 고민끝에 그애한테 그녀석이 어떤놈인지 말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물론 그렇게 말하면 그녀한테 제가 어떻게 비춰질지 말 안해도 아시겠죠..?

어쩌면 그애와 저 사이 멀어질지도 모르겠구요..

어떻게 말해야 그애가 제 말이 자기를 위해서 하는 말인줄

알게 할 수 있을까요..?

가슴이 답답해서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물론 남자친구도 되어주지도 못하면서 그녀 사랑 방해하는거

이기적인 행동이라는거 압니다..

그래도 그애를 좋아해주는 남자가 나타나면..

그애도 그 남자한테 관심이 있다면 그때는 당연히 축하해줄겁니다..

어찌 말해야 그애가 진짜 제 말이 진심이란걸 알까요..?

도저히 답이 안나오네요.. 후;;

진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렇게 온프유저분들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릴게요.. (__)
Comment '21'
  • ?
    Happy 2005.06.05 21:09
    저도 짝사랑 3년했죠..중학교 들어와서 아무도 모르고 가만히 앉아있는 저한테 처음으로 말걸어준 그얘..ㅜ.ㅜ끝내 중학교졸업할때까지 고백도 못한..후회하지 마시고 고백부터하세요.
  • ?
    세인트 2005.06.05 22:00
    상황은 다르지만 저도 짝사랑 경험자니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뭐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습니다만.. 친구가 어떤 사람인지 말하기로 작정을 하셨다면 그 얘기를 하실 때 '니가 날 어떻게 생각해도 좋다. 다만 친구 이하의 관계로까지 멀어지지는 말자.'라고 말을 해주는 것도
  • ?
    시드니록스 2005.06.05 22:02
    님이 생각하는 사랑이란거 상당히 일방적이란거 아시나요?
    그 친구분이 성격이 좋든 안좋든 그여자분이 좋아한다는데
    그냥 놔두시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나중에 님이 끼어드시다가 이미지만 더 처참해질 뿐 입니다.
    그냥 지켜보시고 계시다가 그 두분의 관계가 완전히 청산되면
    그때 기회를 봐서 고백하세요
    너는 내가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나는 너만 사랑했다고...
    이제 그만 내마음을 받아 줄 수 없냐고...
    지금은 힘들겠지만 차차 정리해가면서 나에게 올 수 없냐고...
    여담이지만 어디선가 들은 얘기가 있습니다.
    여자는 자기를 사랑해주는 남자와 결혼해야 행복하게 살수있다고
    합니다. 힘내세요. 제가 할수 있는 조언은 여기까지 입니다.
  • ?
    №레이피어™ 2005.06.05 22:02
    그 기분 잘 압니다. 4년째 한 여자만을 짝사랑한 적이 있으니까요
    그래서인지 요새 맨날 만났다 헤어졌다 하는 녀석들을 도저히 못봐주겠더군요. 진심이 아니어 보이니까요
  • ?
    희망고문。 2005.06.05 22:11
    저도 짝사랑 경험자이어서 조금 끄적 거립니다.. 저는 첫사랑을 짝사랑으로 했네요. 지금 후회 하는게 너무 소심하게 대처했다는 거네요. 제가 해 드릴 말은 한가지네요 "정말 당신이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용기 내서 그녀 앞에서 눈을 보며서 말을 하세요. 소심하게 전화나 문자 쪽지 이런것으로 고백 한다면 당신은 100이면 100 거절 당할것입니다. 그녀가 거절 할수 있습니다! 하. 지. 만. 당신이 먼 훗날에 후회를 안하고 싶다면 제가 말한대로 하십시오^^... 그럼 적어도 후회는 안하게 될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너무 소심하게 제 사랑을 고백을 했습니다. 그래서 물론 거절을 당했구요 그런대 지금은 너무 후회 하고 있네요 지금 보니까 필자님도 저처럼 후회하는 사랑을 하고 싶지 안으시라 생각 됩니다^^ 힘네세요!! 당신이 후회하는 사랑은 안하기를 바랍니다.
  • ?
    王세종대왕王 2005.06.05 22:12
    짝사랑 안해본 사람이 어디있을까요?ㅋㅋ

    암튼 저도 짝사랑은 좀 안좋게 끝났지만.ㅎㅎ

    그래도 좋은 추억이 되는 그런 사랑이네요. ^^

    지금은.ㅎㅎ

    젊은나이에;ㅎㅎ불장난으로.;;

    애아빠 신세지만.ㅎㅎ

    어째딘...다들 행복하고 지금 생활에 충실하시길. ^^
  • ?
    眞겟타로보 2005.06.05 22:22
    우리는 최강의 솔로부대 (후다다다닥)



    일단은 기다려주시고 관계가 깨끗이 없어지면 그때 고백하시면 좋을 듯 싶네요
  • ?
    개같은세상™ 2005.06.05 22:33
    죄, 죄송하지만.. 전 짝사랑은 안 해봤는 걸요..-_-;; 나이가 어린 관계로..;;
  • ?
    디퍼쿄우 2005.06.05 22:38
    고백 해보세요... 제 생각입니다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 <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

    이런거 같네요... 제 생각입니다만 고백하세요.. 차일땐 차이더라도..
  • ?
    유키나가 2005.06.05 22:53
    얼굴만 잘생기면 바로넘어가는게 여자요!
  • ?
    L 2005.06.06 07:49
    보통 짝사랑하는 사람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 고백도 못해보고 그냥 어물쩡 넘어가는 것 -_- 차이면 속이라도 시원해집니다. 안하면 계속 가슴만 답답
  • ?
    란츠 2005.06.06 11:06
    성격이 안 좋다면 얼마 못가 깨질거니.. 위로 해주면서 사이 가까워지며 고백 하는게?
  • ?
    카이브리안 2005.06.06 11:59
    저도 초등5년때부터 중3때까지 길게 해본적있습니다 4년말이죠 ;;
    흐음 그 애타는 심정이란 .........
    시간이 가면요 다 추억이고 그런거죠 머 ...
    차라이 이벤트를 만드러서 고백해보는 것도 나중에 후회는 되지 않을꺼라 생각해요 ;
  • ?
    이리온 2005.06.06 17:47
    후.. 다들 감사드려요^^
    시드님 말대로 지금 그애 사랑 방해한다면..
    너무 일방적인 사랑이 되는 것 같네요..
    말로는 그애가 아프고 많이 힘들까봐 하는 말이라고는 해도..
    좀 더 생각해보니 제 욕심 채우고자 하는 면도 없지 않아 있다는걸 알겠더라구요..
    흠.. 그리고 지금 고백하는건 무리겠죠..
    그애만 혼란스럽고 힘들게 할뿐이죠..
    후.. 지금 제가 할 수 있는건 그애가 많이 힘들어할 때 옆에 있어주는게 최선의 방법인듯하네요..
    물론 힘들어하길 바라는건 아니지만..
    저도 후회하지 않으려고 만약 기회가 된다면 고백해볼 생각입니다..
    지금처럼 다른애한테 끌리는 일 없도록
    옆에서 멋진 남자친구 되 주고 싶네요^^;;
    다시 한번 답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
    한글2002 2005.06.06 20:33
    짝사랑5년의 베테랑(?)입니다-_-
    사랑한다면 보내주세요 포기하는게 최선입니다,
    괜히 고백하셔서 차이는것보단 조용히 포기하시는게.. 좋지않을까요
    저도 지금 잊고 잘살고 있으니 하하-_-
  • ?
    ¨미로¨ 2005.06.06 20:46
    흠...저도 고1때부터 지금까지 짝사랑하는 애가 있습니다..고백이라는게 늦엇다고 생각할때가 가장빠른것같더군요..저는 지금 그 친구랑 그냥 엄청 친한사이가 되버렷구..저는 소심한편이라 그저 그것만으로도 만족하며 지내는중이랍니다 ㅜ.ㅜ ..
    그래두 일단 이리온씨! !용기를 내시구요!!
    이리온씨랑 그 여자분이랑 꼭 잘되길 바랄꼐요!!!!홧팅!!
  • ?
    저녁달빛 2005.06.07 01:04
    전 짝사랑 못해봔는데요...

    이거 하나는 알게써요.. 자기 마음을 숨기면.. 잡을것두 놓칠수 있는 법입니다~!!

    하지만 너무 안숨기면,,, 오히려,, 엄청난 패널티가 부여 될지도...
  • ?
    ☆헤이아치★ 2005.06.07 20:17
    아주 제인생은 짝사랑의 연속입니다
  • ?
    양구동용팔이 2005.06.13 20:47
    ↑↑ 니가 빨리 뒈지는게 지구를 구하는일^^
  • ?
    짧바 2005.06.13 23:57
    저도 짝사랑을 4년 정도 해봐서 답변을 달아봅니다.
    결국은 사겼다가 헤어졌지만 말이죠^^;;..
    그친구가 아무리 성격이 별로라 해도 좋아하는여자가 좋아한다면
    그냥 나두세여. 그게 최선일듯 하내여. 그 친구 성격이 별로라면
    결국은 헤어 지겠죠?..그때 다가가서 위로해 주고 감싸주세요.
    좋은 이미지가 될거예요. 이왕 기다린거 더기다려버려요!!!ㅋㄹ
  • ?
    왕뚜껑 2005.06.14 22:15
    지금.. 전 대학교 1학년. 20살. 저도 중학교입해서 한여자를 3년동안 바라만 본적이있습니다. 아무말도못하고...
    지금도 그녀를 잊지못하죠... 혹시 우면히 만나지모를까하고 기대도해보고요.. 죽든살든 고백한번해보세요. 나중에 진짜후회합니다.
    님글 보니깐 한 번 고백해서 여자가 싫다고해도 견딜 수 있는 강한분인거 같네여 ^^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0 / 댓글 작성: 4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414 고민상담 저번에 글올린놈입니다. 7 오렌쥐가좋아 05.31 375
21413 고민상담 끝내는 족쳤습니다;; 22 불감증걸렸삼 05.31 947
21412 고민상담 검도가 실제로 싸우는데 도움이 될까나요? 20 레볼루션21 06.01 1001
21411 고민상담 두발자유는아니지만 완화가 됬어요^^ 15 Ryn_Y 06.01 438
21410 고민상담 운동을 하나 배우려고 하는데요... 12 낭만주접 06.01 497
21409 고민상담 상대방을 한방(?)에 제압하는방법좀,,, 20 자노 06.02 820
21408 고민상담 게임상의 이야기을 만들었습니다 (웃음) 3 카르바엘 06.03 370
21407 고민상담 여자친구문제. 3 깍껑소녀 06.03 373
21406 고민상담 메일을한장한장 지웟습니다.. 2 Flwoer 06.03 374
21405 고민상담 저번에 대만애를 좋아한다던 남자입니다^^;; 3 음유시인 06.04 368
21404 고민상담 아 ~ 결국 깨졋습니다 5 그날이후 06.04 369
21403 고민상담 이거, 자꾸 헛소문이 납니다. 6 고민인 06.04 404
21402 고민상담 기생수라는 만화를 다보고나니... 31 헉스구리 06.04 744
21401 고민상담 아 진짜 두발 자율화 된 학교 많은가요? 15 군대스리가 06.05 775
» 고민상담 짝사랑 해보신분들...~ 21 이리온 06.05 649
21399 고민상담 아.. 성격때문에 미치겠습니다.. 8 미로쿠 06.05 374
21398 고민상담 아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누가 얼짱? 06.06 372
21397 고민상담 ㅠㅠㅠ어쩌면 좋아요 ㅠㅠㅠ 자꾸 그애애게 8 만사마 06.06 417
21396 고민상담 아..이런 친구 를 어떻게 족칠까여?? 5 걸인아놀잨 06.06 469
21395 고민상담 접엇던 게임에 자꾸 미련이 남네요 9 아돌 06.06 42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 1257 Next
/ 1257
많이 본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