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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온라이프 가족 여러분. 오늘 바빴던 하루 일과를 그냥 소설 식으로 풀어가고자 이렇게 글 올립니다.

이제부터 아래에 적히는 글은 모두 몇일간에 걸친 사실임을 밝히며, 허구나 픽션성은 0%라고 봐도 될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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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학교에는 모든 아이들에게 눈에 가시 같은 3학년 선도부가 있습니다. 선도부장 일 껍니다. 이름을 정군이라고 하죠. 그 정군은 일단 형평성에 어긋나는 짓을 많이 했습니다.

조금 여자 학생들이 붙어도 헤벌레 하면서 봐주면서 남학생들은 칼날 같이 잡고는 걸린 명단에 바로 집어넣곤 했죠. 그런 일이 계속 반복되자 아이들의 짜증은 극도로 치닫았고 저를 비롯한 아이들이 그 3학년 정군을 반말로 까기 시작했죠.

그렇게 점심시간 동안 그 정군을 반말로 부르며 다녔죠. 그런데, 갑자기 그 정군이 올라와서 저희들은 잡기 시작하더군요. 안잡힐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친구의 배신아닌 배신으로 인해 다음날 아침 잡혔습니다.

가장 많이 포착된 제가 걸리게 되었고 정군이
" 나머지 새끼들 다 데리고 와. "
라고 하더군요. 순간 열받쳤지만, 꾹 참고 그 10명가까이 되는 아이들 중에 함께하기로 한 친구 1명을 불렀죠. 친구이름을 공군이라고 합시다. 정군이 공군보고
" 너도 같이 했냐? "
" 네! "
당당한 공군의 모습에 정군은
" 아주 배짱 좋구나. 따라와. 학생부장 선생님들이 널 가만히 안둘껄. "

그렇게 저희는 정군의 말을 모두 씹은채 교무실로 갔습니다. 학생부장 선생님은 안계셨고 대신 2학년 부장 선생님께 말하더군요. 2학년 부장 선생님은 오히려 저희를 관대하게 대하셨고 혼내시기 보다는 오해를 풀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희 둘은 정군의 비리를 모두 말하고 그렇게 돌아갔습니다.


저희는 그렇게 모든 이야길 끝낸줄 알았습니다. 그 아침시간이 지나고 점심시간. 급식소가 뒷문과 가까이 있는지라 뒷문을 지나쳐야 했었죠. 그 때 뒷문에 정군이 있었고 정군은 또 다시 여자 학생들에 쌓여 헤벌레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정군은 저희를 봤고 저희를 계속 꼴아보고 있더군요. 저도 물론 꼴받쳐서 꼴아봤죠. 그러면서 말없는 냉전이 계속되고 정군은 저희가 2학년 부장 선생님께 자기 비리 이야기를 불려서 퍼트리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여자학생들은 나가도 아무 소리 안한다 라고 했다면 정군은 그 이야길 노는 여자 학생들 이름을 제가 구체적으로 대가면서 말했다고 하고..

공군이 잘나가는 형들은 안적고 약한 아이들만 적는다고 하면 그걸 또 복싱부 형들도 공군때문에 못 나가게 되었다면서 그렇게 불리면서 말하고 있었죠.

여자 학생들에게 그 소릴 들은 전 바로 정군을 다마까러 가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말리길래 안갔습니다. 그리고 몇분 후.. 정군이 저흴 지나치면서 뭐라하더군요.

" 깝칠 상대를 보면서 깝쳐라, 어디서 선배한테 깝쳐? , 너 1차적으론 xx한테 밟히고 2차 3차적으론 xx,xx형한테 밟힐줄 알아라. "

그 때.. 폭발했습니다. 바로 달려들어 정군을 까기 시작했죠.

그 땐 선배도 뭐고 없었습니다. 그대로 아이들과 여자학생들이 많은 상태에서 밟았습니다. 그렇게 10여분쯤을 팼지만 정군은 반항 한번 못한체 계속 맞았습니다.

수업종이 치고 저는 그대로 아이들과 올라갔습니다.

이 이야길 아이들에게 말하자..

" 어 , 그 씨방새.. 그럼 형들 이름판거네? "

이러더군요. 그렇게 오히려 정군이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 일이 지난후 오늘.. 아침시간에 정군이 오더군요.

그러면서 저의 턱을 선도부 노트로 들더니 온갖 말을 하더군요.

" 좋아, 그럼 너 적어볼까? 어쭈? 벨트도 없네. "
" 있는데요. "
" .. .. 단추도 없네. "
" 주머니에 있는데요. "
" 수선 안할꺼야? "
" 할껀데요. "
" 지랄.. .. "

순간 또 열받쳤습니다. 그 때 또 지난 이야길 꺼내더니 뭐라 하더군요. 그 때 아이들이 끼어들면서 말했습니다.

" 우리 xx이가 뭘 잘못했는데요? .. "
" 왜 형들 이름팔아요? "
" .............. xx이는 몰라도 xx이는 올꺼야. "

정군은 멈칫하더니 다시 뭐라 하더군요. 제가 비웃으며 말했죠.

" 이미 xx형한테는 제가 형 다마 깠다고 말했는데요. "
" ......... ......... 교무실로 따라와. "

아이들은 당황해 하더군요. 그 때 1반의 친구녀석이..

" 지랄떨고 있네. 씹쌔끼. "
" 방금 지랄이라고 한 새끼 누구야? "
" 전데요. "

정군이 1반 친구녀석에게 뭐라 하자..  또 4반 친구녀석이..

" 우와! , 선도부면 끝난 일까지고 지랄떨어도 되는갑네. 좋다. 아주 참! "
" 씨팔.. , 존나 선도부면 다가? 선도부가 선생이야? 아주 지랄은.. "

그렇게 아이들이 정군에게 한마디씩 하자 정군은 노트를 보여주며 말하더군요..

" 너희들 다 적어줄까? 정말로 다 적어줘? "

우리반 녀석이..

" 다 적으세요. 차별말고 다 적으세요. 누가 저희들 적지마래요? 괜히 지가 겁먹어 놓고 우리 안적은 주제에. 다 적으세요. "

그 때 정군이 펜을 꺼내더니 저희들 이름을 적을려고 하더군요. 그 때 또 꼴 받치더군요.. ..

" 성 하나라도 쓰기만 해봐요. 바로 깔테니.. .. "
" 교무실로 따라와! "
" 왜요? , 교무실 가면 선생님있어서 선생님들이 형 편먹어 줄까봐서요? .. "
" 너희들 정말.. xx이 한테 밟히고 싶어? "
" 왜 그 형까지 들먹여요! 형이 밟고 싶으면 직접 밟아요! "
" 난 안돼. "
" 존나.. 씨팔 , 가식 덩어리.. 어우, 씹알. "

저도 모르게 욕이 나오더군요.. 그렇게 아이들이 단체로 모여들자 그 정군은 조용히 자리를 뜨더군요..

휴.. .. 이제 또 내일 정군이 어떤 계략을 가지고 올지 궁금해 지네요.

비록 저와 제 친구들을 보고 뭐라 하실지 모르겠지만.. 문제를 만든 장본인은 정군입니다. 정군의 차별로 이 일이 크게 되었고, 오히려 정군이 형들 이름 팔아서 또 다시 일이 커졌죠.

학생부에 끌려갈지도 모르겠네요.. 으휴..

정말,, 왜 이러는지..
Comment '6'
  • ?
    아썅깔 2004.11.20 01:08
    정말 사실일까 ㅡㅡ;;
    재밌네요 아하하하하하하핳
  • ?
    리미트 2004.11.20 08:58
    진짜라면 그 정군은 병신 -_-;; 혹시 그 정군은 자기가 이름 판사람들을 친하게 생각하고 자기가 이름 판사람들은 정군을 병신으로 생각하는건 -_-... 이런놈들 한명씩있죠 학교에서..
  • ?
    №한여자만™ 2004.11.20 14:52
    클래지콰이님

    정군 너무 불쌍한데, 살살 봐주면서 까요ㅋ

    애들앞에서 후배가 선배 밟는건 얼마나 자존심상하겠습니까

    그냥 뒷골목같은데서 조용히 까는게나을듯
  • ?
    흔들바람 2004.11.20 14:55
    완전 또라이군.....근데 왜 반올림이 생각나지?
  • ?
    【유리엘】 2004.11.20 14:59
    나도 선배 한번이라도 까고 싶은데.-_-;;

    그 선배 친구들이 엄청 지랄을 해서..-_-;
  • ?
    혼신 2004.11.22 23:31
    저.... 학교가 입문계? 실업계?

    ;;;;; 울학교는 선배한티 까불면 죽는디 ㅋㅋ

    지금3학년이라 후배들이 혼나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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