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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쓴는데.;;


저는 지금 중국에 살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들어가는 시점에 유학을 택했죠. 뭐, 부모님의 회사가 그 쪽에있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남과는 다른 길로 열심히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중국에서는 10월 1~7일까지 쉬는 날입니다. 저는 3일 까지 쉬죠.
특별히 휴일이다 보니 토요일 부터 일요일까지
친구네 집 부모님들과 저의 부모님들이 여행을 가셨습니다.

문제는 그쪽 친한 애들과 같이 근처 피씨방에 갔는데,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것 같은 남자분이 저를 불러서 어디 고등학교 학생이냐 묻더군요.
그래서 저는 고등학교 이름을 말해줬죠. 그랬더니 따라오라더 군요.

뭐, 어쩝니까. 주위에 4~5명 저보단 나이 많아 보이는 몇명이 버티고 있으니 따라갈수 밖에 없었죠. 소리쳐 봤자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으니...

알고보니 같은 학교 학생이 었습니다. 저와 나이도 같고 몇번 마주친 적이 있는 것 같더군요.
저희 학교에서는 한국인이 극소수인지라 한국인인지 중국인인지 구별하려 잠시 쳐다본 것이 문제였나 봅니다.

그분이 저 보고 야리지 말라더군요.
겁을 주며 그러더군요.
약간은 황당했습니다. 그리고 열받더군요. 때리려고 해서 밀쳤습니다.

1:1로 한다면 그다지 밀릴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체격도 비슷하고 또 맞을 이유도 없었죠.

하지만 문제는 뒤에 서있던 여러분들..
행여나 싸움으로 번질 경우 가만히 계실 분들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거의 밟히다 시피 맞아서 기억이 그분들이 절 때렸는지 기억이 없군요.
반항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제 친구들은 관계없기 때문에 그렇게 건들진 않았습니다. 저만 맞아서 다행이죠. 괜히 절 도와줬다가는 거의 맞아 죽을 분위기 였습니다.

지금 얼굴이 까이고 밟혀서 피멍들고 붓고 입술 안쪽은 다 터지고..
그다지 아프지는 않았지만..

같은 학교기에 다음주 부터 학교에서 마주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학교에서 저와 다니는 친구 3명이 있는데 알아서 피하지 않으면 전부 밟는다더군요.

그분 뒤에서 봐주시는 분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자기 말로는 중국 깡패도 있다던데, 뭐 저 하나 죽여버리는 것도 가능하다더군요.

믿지는 않지만 학교 같이 다니는
제 친구들(피시방 간 친구들과는 다른 친구들 입니다)이 문제입니다.
싸움같은 거와는 상관없이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인데
저 때문에 괜히 험한꼴 당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군요.

부모님에게 몇번 전화가 오기는 했지만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여행 갔다 오시면 말씀드릴 려고요.
만약 말했다가는 간만에 즐겁게 가신 여행, 걱정스런 마음에 노시지도 못하고 돌아오실 분들이거든요.

거의 이런 경우는 부모님에게 말씀드릴 경우 그 보복이 있다고는 하지만 언제까지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 당연히 말씀 드릴 수 밖에 없네요.

친구들이랑 같이 자기를 밟아 보라는 등, 그러지만 전 그럴 생각은 없습니다.
그분이 뭐라그러던 살살 길 마음도 절대 없고요. 죽던 살던 어떻게든 되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친구들 때문에 문제입니다.


맞을 당시는 그다지 아프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욱신 거리는 군요.

어떻게 이 상황을 해결할 지 도움을 구하고 싶습니다.

    
Comment '5'
  • ?
    ≫≫ㅑ≫.≪ 2004.10.03 09:54
    흠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 -ㅁ-
    다른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야하지 않을까요?
  • ?
    다크청룡 2004.10.03 10:31
    흠 ..보복을 무서워하면안돼요 ;;

    이런것들을 뿌리뽑아야 내친구들도 나도 편하겠다 하면서 이를악물고

    경찰이나 이런곳에알려서라도 도움을 요청하는편이 . .

    그냥 방치했다가 더큰일날수도있는상황이고 ..같은학교인데 마주

    치지않을리도없는것이구 . .

    님생각은 자유시겠지만. . 무조건 도망다니는것은옳지못하다고

    생각하네요 ;;

    (제말에 너무귀담지마세요 )
  • ?
    김씨아 2004.10.03 10:41
    중국은 우리나라와 다를수가 있지 않나요?
    저는 상당히 글쓴님이 걱정스러운데...
    중국은 땅덩어리가 넓어서
    범죄가 일어나도 도망다닐곳은 많아요.
    글쓴님 최대한 그 녀석들과 마주치지 않도록 하세요
  • ?
    하나기리 2004.10.03 22:10
    대충 해결 된 것 같습니다.
    진단서도 끊었고, 학교 측에도 알렸고
    내일 끝장 볼 예정입니다.
    학교에서 일이 끝나면 공안 쪽으로 넘길 겁니다.
    보복 같은 것은 그다지..상관 없습니다.
    알고 보니 저도 뒤에서 밀어주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 ?
    ★짜증나 。 2004.10.04 22:44
    ↑ 잘됬네요 짝짝짝짝짝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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