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온라이프 회원님들 저 이럴댄 어떻게 합니까?
몇일전 친구와 마짱(싸우)을 했습니다.
친구가 장난을 몇번 친건데 제가 그날따라 이상하게
모에 씌웠는지 짜증나서 그친구가 계속 장난을 치길래
발로 배를 차고 주먹으로 머리를 사정없이 팼습니다.
욕도 서슴치 않았고요.
그런데 그친구는 잠깐만 잠깐만! 그러면서 반격도 안하고
방어만 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반 친구들이 뜯어 말리게 돼었고 제가 계속 욕을 하고
어떻게 학교 끝나고 마짱까지 까게 돼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전 마짱 까러 갔을때 미안하다. 잘못했다. 라고 하고
끝낼려고 했는데 반 전체 거의 3/2정도가 어떻게 알았는지 몽땅
따라와서 그너머 자존심이 몬지 마짱을 까게 돼었습니다.
제가 초(선빵) 그친구는 한(후빵)까기로 했습니다.
초가 상당히 유리한데도 그친구는 순순히 초까지 내줬습니다.
결국 제가 그친구 얼굴게 주먹을 꽃게 돼었는데 놀랍게도 그친구는
머리를 숙인후 곧바로 반격을 하더군요..
순간 머리속이 텅빈 느낌? 당했다... 라는 생각...
머리 숙이고 바로 이단 옆차기 날리는게 아마도 태권도 배운 애 같
았습니다.
아무튼 저는 방어 하면서도 밨습니다.
그친구가 간간히 얼굴 부분이나 모 아픈부분에 발차기나 주먹질을
하다가 멈춘 사실을....
전 느낄수 있었습니다. 일부러 멈춘것임을...
그래서 더욱더 화가 났죠. 이왕싸우는 김에 전력을 다해서 싸워 줘
서 전 완벽하게 깨지길 바랬습니다.
그런데 그애가 고의적으로 바준다는걸 알고는 화가 치밀어 올라
백지화가 됀후 싸웠습니다.
결국 제가 뒤지게 얻어 맞고 졌씁니다.
그런데 그친구가 먼저 미안하다는 말 까지 했습니다.
그 친구가 얼굴이나 모 중요한 부분이나 아픈 부분을 때릴려다 갑자
기 멈춘걸 보고는 속으로 전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역시 친구다..
아마도 맞아 준것도 일부러 맞아 준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때릴때 참고 있었던 사실도 속으로 사실은 고맙습니다.
아마도 딴에는 친구의 자존심 명분 같은걸 세워줄려고 한것
같습니다.
저 사실 몇일동안 사과 할려고 했지만 도저히 미안해서 그렇게 할수
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하나요... 진짜로.... 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알고보니 태권도 3단 이었더군요...
어떻게 친구랑 사과하는 방법 없나요?
그런 분들에겐 그저 '고맙다' 한마디만 하시면 될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