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14 추천 0 댓글 13
세이서 맞고도 치고...노래도듣고....친구들 오면 쪽지보내면서 이야기도 하고 평소처럼 있었다...

내가 말하는걸 조금 꺼리고 친구들과 밖에 싸돌아다니는걸 조금 싫어하는성격이다...그래서 친구가 별로없다.
내가 진정하게 친구라고 부를수있는건....내가 친구한테 기댈수있다고 느끼게 한 친구는...영호밖에 없는거같다...

한친구가 쪽지를 보냈다...

"너 대학왜않가냐?"

난 비젼이 없고...돈만 아깝게 쓰는건 싫다...내가 갈려는 대학보다 다른 2년제나 4년제대학가는게 더 낫겠다면서 내 생각을 말했다..

"너 병신아니야? 2년제 대접못받는거 맞지만 대학않나오면 더 병신대접받는다. 요즘에 대학실업자가 얼마나 많은데 어쩌고저쩌고.."

요기까지 들어줄만했다...난 욕먹는거 극히 시러한다..친구끼린괜찬치만..꼭 병신이란 말을 썻어야하는지..근데 그친구가 날 걱정해주는거 같아서 기분ㅇ은 좋았다...

내가 대학않나오고 그냥 5년안에 공무원돼는게 목표라고 하니까 그친구가 한말이...진짜 마음에 못을박은듯...짜증나고 열받고...슬펐다.

그 친구가 쪽지로 보낸말은...대충

"너같은아는 공무원돼는거 무리라. 대학나온아들도 공무원하기 어려운데 너 같은게 무슨 공무원할라카나? 못난주제에"

이말듣는순간부터 기분않조았다..그래도 쪽지보내줬다.

"대학않나와도 공무원(내가원하는곳은 교정직)은 공무원 책보고 공부하면 돼여.....대학이랑 상관없어! .     나 못난거 아는데 그런말 해야겠나"

그친구..
"못났으니까 못났다카지...너같은게 어떻게 공무원할려고? 웃기고있네"

이정도식으로 쪽지가 오고갔다... 위 내용은 쪽지2~3개정도의 내용을 붙여서 말한거다..

난 왠지모르게 눈물이 고였다...그냥 눈물만 고인거라도 생각했다.
내가 이런말 듣고 울까..? 그냥 넘기려 했다.. 그친구가 다시 쪽지보내줬다..

"야 삐졌나? 그래도 노력하면 돼니까 잘해바^^ "

왠지모르게 허탈해졌다...난 친구가 나한테 이렇게 큰상처줄지는 몰랐다...노래 좋아하는노래...mr.칠드런 노래를 들었다...가사내용이 인생에 관한거라서 참 듣기좋았다..뮤비를 보고있으니까 갑자기 눈물이 쏟아진다...

난 이런놈이구나...이거밖에 안돼는구나..친구들한테 이거밖에 안돼는 존재구나...그런 생각들이 자꾸 지나간다...실업계에서 중간정도 공부한다는 내 자신이 부끄럽다 허탈하기도하다...

눈물않를리려고해도..자꾸 나올려구 한다...않그래두 방학동안 마음갈피를 못잡았는데...너무큰 부담감을 주는거같다....

내가 감수성이 조금 예민하긴하지만...눈물이 이렇게 나올줄은 몰랐다..아무한테나 전화해서 힘들다고 말하고싶다.........근데 그럴사람이 없다.....날 좋아하는사람은 있는지...모든게 허무한거같다....

친구한마디에 상처받는 내가 싫고...눈물흘리는 내가 너무 싫다..
지금도 눈물흘리며 글쓴다....내 말을 듣고 친철하게 말해주는곳은 여기밖에 없다고 생각ㅎ된다...캔맥주먹으면서 눈물흘리고.

나 자신이 너무 한심한거 같다..변하고 싶은데 뜻대로 실천이 않된다..어떻하면 좋을까. 친구의 말한마디에 정말........너무 큰상처를 입은듯하다....눈물흘리는 내 자신이싫지만...어쩔수없나보다.

맥주를 먹어도 않취하는거같다...눈물만 더 흐르고 있다고 느껴진다.. 정말 난 쓸모없는인간일까? 겨우 말떄문에 이러는 내 자신이 너무 싫다.
Comment '13'
  • ?
    천무 2004.02.04 22:51
    헉.. 친구에게 엄청난 집착을 하시는거같네요..

    성격이 좀 머라고해야하지.. 어리숙?하다고 표현해야하나.. 나쁜표현이 아니고요.. 감수성이 약하다고해야하나.. ㅎㅎ

    그래도 그런 친구 있는것이 어디에요.. 제 친구 들은 다 술만 쳐먹고 노는데 ㅡㅡ;; 매일 술먹자~~ 노래방가자~~ 나이트가자~~ 여자만나자~~

    저도 이제 고3인데..

    자신의 길은 자기가 정하고 자기가 할수 있다고 마음잡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해보세요^^

    화팅!
  • ?
    마왕. Jr 2004.02.05 01:49
    제가 충고하는데요. 그친구분이랑 가까워지지마세요. 진심으로하는말입니다.
  • ?
    방랑자 2004.02.05 02:29
    친구가 충격요법으로 정신차리게 하려고 하는 의도인거 같은데요.
    너무 나쁜쪽으로 생각하진 마시기 바랍니다.
  • ?
    에드워드에릭 2004.02.05 08:01
    정말 진정한 친구를 두셨군요..
    앞으로 평생 같이 하시길..
  • ?
    이니셜D 2004.02.05 09:56
    친구가 병주고 약주고 ........
    그래도 좋은 친구 같은데....^^
  • ?
    크카카 2004.02.05 12:20
    나중에는 고마워하게 된다던 선생님의 말과 비슷한것같군요

    언젠간 고마워 하개 되겠죠. 친구분의 의도는 모르지만
  • ?
    다모년채옥이 2004.02.05 14:49
    흠.. 저 아는 사람은.. 이번에 고교졸업을 몆일 앞 두고 있는데..

    9급공무원됬는데요.. 노력하면 될수 있어요.. 화이팅~

  • ?
    천상비혼 2004.02.05 16:35
    마왕Jr님 친구 별로 안사귀어보셨나보네요....

    절대 나쁜친구는 아닌데........ 가까워지지 말라니요...;;

    은표님....친구가 그런 말한거 농담 100%입니다....

    은표님이 굉장히 소심하신것 같아요...그것도 좀 심하게...;

    은표님이 친구 사귄적도 없고 친구도 별로 없다고 하셨죠...

    그래서 아직 절친한 친구가 없고 아직 친구관계, 대인관계에

    좀 서투르신거 같네요...... 절친한 친구끼리는 욕 많이 하거든요...말끝마다 욕이죠ㅎㅎ.

    "야 또라이~ 밥먹었냐?"

    "못 먹었다 씨바 ㅋㅋ 배고파 죽겠어"

    "아직도 밥 안먹었냐? 병신새끼ㅋㅋㅋ얼른먹어 좀있다 노래방이나가자"

    "그래 좀따 보자 ㅋㅋ"

    뭐 이런식으로 욕 많이하거든요..... 근데 이런식으로 말해도 전혀 기분 안나빠요......

    욕 이란것도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들리는겁니다......

    정말 절친한 친구가 하는 말중에 욕은 욕도 아니죠.......

    그냥 '말버릇'이죠... 전혀 기분나쁠것도 없구요..... 은표님 친구분은

    "너는 못해 ㅋㅋ 주제에 무슨 공무원"

    이런식으로 말하셨다는데.....농담일겁니다 아니 농담입니다..

    농담이 아니라면, 그러니까 은표님을 진짜 우습게 보는 사람이라면

    애초부터 왜 대학안가냐고 걱정을 하겠습니까?

    그렇게 나쁜 사람이었다면 은표님이 대학갔는지, 안갔는지도 모르고있었을겁니다...

    은표님...이제 친구들을 멀리하지마시고.....좀더 용기를내서...

    밖에서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서 즐겁게, 재밌게 즐기고, 놀고, 얘기해보세요..

    정말 즐거우실거에요..... 은표님 대학얘기 하시는거보니까...

    저 보다 나이 많으신것같은데....;; 주제넘는 소리일지 몰라도...

    세상 살면서 친구라는 존재는 정말 힘이되는 존재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가 될수도있겠구요....

    친구....친구없으면 세상 못삽니다...; 은표님 성격이 정말 너무나

    심하게 소심하신거같은데... 처음엔 힘드시겠지만 억지로라도

    친구들에게 다가가 보세요..... 점점 다가가다보면 은표님도 점점 마음을

    열게 될거고 정말 좋은 친구들도 곁에 두실수 있을거에요.........

    그럼...... 은표님...파이팅!!!
  • ?
    -_-ㅗ 2004.02.05 17:13
    부럽다..

    그런 친구가 있다니..

    나도 그런 친구가 있었으면..ㅠ_ㅠ
  • ?
    스키 2004.02.05 21:27
    만약 그사람이 당신을 진정으로 생각하지 않았더라면,
    욕쓰면서 까지 당신 걱정을 할까요?

    친구도 얼마나 걱정되면 그렇게 했겠습니까
  • ?
    경대승 2004.02.06 03:00
    열번의..칭찬보단....한번의 충고를 해주는 친구가 좋다는 말이
    있소...물론 심한 말로 상처를 받을수는 있겠지요..허나..그 친구분의
    말로..그렇게 상처를 받으셨다면..앞으로..사회에 나가면..더..더욱 크나큰
    고비들이 많을거요..어떻게 이겨내실려고 하는거요..
    좀더 넓게 생각하시오....님을 걱정하는 차원에서 말한거 뿐일게요..친구분은...나쁜뜻으로 생각하지 말고..좋은쪽으로 생각하시오..ㅅㅅ
  • ?
    *위즈너스* 2004.02.06 10:32
    님 대단한 친구를 두셨습니다^^ 현실의 그걸 잘 일깨워 주신거같군요!!
    친구 말대로 요즘 세상이 그러합니다 -_-;;
    우리나라 대가리 쪽의 분들이-_- 돈먹고 나르고하니 풀일리가;
    -_- 그래도 힘내세요~ 화이팅!!
  • ?
    쵸비츠 2004.02.07 18:44
    그냥 툭툭 나오는게 욕인데 저도;;
    샹쉐이 얼굴에 못박아 버려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0 / 댓글 작성: 4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154 고민상담 저,,농담아닌데..눈이말이죠.. 18 골룸 02.02 409
24153 고민상담 도와주세요 -_ㅜ; 8 02.02 373
24152 고민상담 이제 막 14살 19 데빌 02.02 403
24151 고민상담 어제있었던일..일기형식으로 -_-;; 아직 술이 조금 취한관계로...횡설수설을.. 6 은표 02.03 369
24150 고민상담 아 진짜 개학이 싫다.. 13 1 건담!! 02.03 376
24149 고민상담 여자박사님들.............. 11 10번 02.03 396
24148 고민상담 눈이...이상해여~ 12 칼끝의꽃 02.03 370
24147 고민상담 형이라는 놈이.... 32 데빌카이저 02.03 611
24146 고민상담 게임불감증에 이어 컴퓨터... 9 야자나무 02.03 370
24145 고민상담 대략 진짜 안좋습니다.. 17 ≥∇≤충신™ 02.03 369
24144 고민상담 이럴땐 어떻게하면좋을지-_- 11 프렌치카페 02.03 368
24143 고민상담 저희엄마가 잘못하신건가요..? 12 사노스케 02.04 370
24142 고민상담 아 고민입니다...ㅡㅡ 밑에 제글읽으신분만 이해하실듯?(?) 4 은표 02.04 371
24141 고민상담 요즘 내가 이상하다...정말로~철들었나? 7 쿄의리듬™ 02.04 367
» 고민상담 친구의 말한마디가 무섭다.... 13 은표 02.04 414
24139 고민상담 자신감을 생기게 할수 없을까? 6 1 몰라몰라 02.05 378
24138 고민상담 중학생이 되는게 무서워요... 25 하레&구우 02.05 423
24137 고민상담 미래에 대한것인데요 8 조로刀 02.05 442
24136 고민상담 읔,, 여자문젠대, 어떻게해야할까요,,? 9 유키무라 02.05 372
24135 고민상담 여러분 나중에 만나요..^^... 12 아라곤 02.06 36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1257 Next
/ 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