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71 추천 0 댓글 12

어제밤 11시.

엄마는 회사에서 오시던길에 친구들과 노래방을 가신다고 하셨고

아빠는 화가 나셨죠.

누나가 엄마께 전화해보니 오는길이라고 하셨습니다.

아빠는 5분내에 안오시면 문을 잠궈버린다고 했고

결국 엄마는 못오셨습니다...

(엄마회사랑 집이랑 차를 타서 30분정도 걸림..)

아빠는 집밖에다가 "들어오지마!"라고 글을 써놓으시곤

문을 다잠궈버렸습니다.

밖에서 열지도 못하게 말이죠..

그러곤 전화선을 다 뽑아놓고

누나 휴대폰을 가져가서 밧데리 뽑아버리더군요...

그러더니 "엄마 문열어주면 죽을줄알어"

하곤 방에 들어가셨습니다.

전 방에 들어가긴 했지만 너무 열받아가지고 잠도 안자고

엄마 오실때 문 열어드리려고 앉아있었습니다.

그때 "딩동~"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당연히 엄마가 오셨고

난 문을 열어드렸습니다. 밖에 들어오지말라는 종이를 보시고도

화난표정은 아니시더군요...

아빠가 나오시더니 "누가 문열어줬어?"

하시더니 나를 때리려다가 마시더군요.. 주먹 바로앞까지옴..

그러시더니 방에 들어가시더군요..

전 엄마가 너무 불쌍하셔서 울었습니다...

엄마는 왜 저런사람한테 시집을 가셨냐고...

오늘 아침...

다행히 엄마는 평소때처럼 밥을 차리시고

아빠밥도 차리셨는데

아빠는 다 무시하고 밥도 안먹고 회사에 가시더군요..

그제서야 엄마도 억울하신지

"얘들아 엄마가 뭐 잘못한거 있니?.."

누나와 저는 고개를 흔들었죠. 절대 아니라고....

진짜 저희엄마가 잘못하신건가요..?

솔직히 엄마께서 늦게들어오시는건 아주 가끔이구요..

아빠께서 늦게들어오시는건 1달에 1번정도이구요...

아빠께서 늦게들어오실때도 엄마는 그런짓은 안하셨는데..

진짜 아빠 너무하셨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 '12'
  • ?
    타이지 2004.02.04 09:52
    의처증일지도?

    아니면 장난일수도..

    어머니가 참 자애로우신분이군요
  • ?
    ┏행복┛ 2004.02.04 10:01
    제가 사노스케님의 입장이엇다면...정말 그렇다면 아버지한테 개겻겟습니다.
    제 좌우명이 할말은 하고살자 입니다. 제가보기엔 좀늦으신 어머니 잘못도 있을수도 있겟지만 늦는다고 전화도하셧고 사노스케님의 아버지의 화난목소리에 일찍 들어오셧죠 근데 그거리를 5분안에 집으로 돌아오라는거는 이건 비행기타고 날아와도 불가능할겁니다. 제가보기엔 아버님의잘못이 100%구요 정말 제가 그런아버지를 두엇다면 아버지한테 5분안에 어머니를 데리러 가라고 하겟습니다..
  • ?
    미치니코프 2004.02.04 10:36
    이건 따질 가치도 없는 100%아버지 잘못
    사노스케님도 알잖아요? 아버지잘못이라는거..
  • ?
    리미트 2004.02.04 11:50
    -_-.. 심하신 편은 아니네요.. 울집은. 울엄마가 어떻게 해서 회식자리에

    가서 어쩔수없이 술 몇잔 먹은거 가지고 살림 거덜내는 집안 입니다 -_-

    한 11시에 오셔도 술 냄새도 안나는데 술 마셨지? 라고 하면서 문 뿌쑤고

    지랄합니다 그러다가 제가 하지말라고하면 얻어맞는건 저죠 ㅋㅋ

    제가 대가리도 이제 커지고 하니 아버지보단 힘이 쎕니다.

    제가 확 엎어버릴수 있다면 있을수 있는데요 아버지가 그러지 않을실때는

    너무 좋으신 분이라 그때를 생각하면 화가나도 꼭 참게 되드라구요 -_-;;

    모든 남자가 다그런듯.. 암만 화를 내봤자 2~3일 지나면 풀리니깐..

    뭐 자주 있는 일이라서 그냥 씹고 잔다는 ㅋㅋ
  • ?
    악명 2004.02.04 16:01
    방법은 약2가지가 생각나는군요
    첫번째: 글을 올리신 분은 아버지에게 개길용기가 없으신거 같은데
    술한번먹으면 눈에 뵈는게 없어서 무서운거 상관안하고 개길수 있습니다.
    문제점이 있다면 잘못하면 경찰서로 갈수도 있군요.....
    두번째방법:유머로 상황을 반전 시켜라~ 웃기는거 자신없으시다고요?
    유머감각이 없다면 네이버에서 웃긴대학 들어가서 지식KIN에 들어가시면
    유머감각정도는 지금의10배정도는 유머감각이 향상됨니다..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님의 아버지께서 잘웃지 않는 성격인것 같아
    걱정이군요.....

    위에 방법은 추천은 아니지만 만약의 상황 그러니까 낭떠러지에 몰렸다고
    생각 될때면 이방법을 쓰셔두 좋을것 같습니다.
  • ?
    천재소년 2004.02.04 16:38
    원래 저렇습니다 --;;
    몇년동안 계속 저런결과 아버지가 그냥 나가시더군요
    상관없습니다 우리가족은 다른가족보다 좀 특이하기에...
    어찌 보면 안특이 할수도 원래 남자란것들이 다 그렇죠 뭐 --;;
    그냥 자신이 크면 저러지 않겟다 생각하시고 어머니 한테도
    너무 늦지 마시라 하고 아버지에게도 차분하게 이야기 해보십시오
    어차피 아버지는 당신의 말을 대충 듣고 넘기실겁니다 크크...
  • ?
    오버 2004.02.04 16:47
    따질것 따지세요.
    저는 평범한 아버지면 좋으렸만 전에 사람패서 돈도 물어준 적 있고, 지금도 매일 운동다니시는 강한 아버지라...직접적으로 개기진 못했지만
    꼬치꼬치 말대답은 잘했다는.ㅡㅡ;;
  • ?
    마왕. Jr 2004.02.05 01:54
    저희아버지는 보기안좋은언행과 폭력은 일체안하시지만 워낙 짜증나는 구석이계셔서.. 결국 부모님이혼하셨거든요.. 근데 오히려 이혼하고나니까 서로편해지더라구요..
  • ?
    쉰마적 2004.02.05 12:10
    저희는 아버지가 불성실해서 며칠씪 집에안들어오고

    이러다보니 엄마도 취직하셔서 다니고 하면서 서로 신경을안씁니다 ㅡㅡ

    그냥 아빠는 며칠에한번 집에들어올떄마다 저랑동생 용돈주고

    엄마한태 생활비 주고 엄마는 그냥 밥만차려주고

    얘기도 꼮필요한거밖에안하더군요 잘떄도 따로자고

    이혼만안햇을뿐이지..진짜...
  • ?
    因레모나ㆀ 2004.02.05 15:56
    너무하시네;;




  • ?
    백운룡 2004.02.05 19:33
    아버지께서 너무 하시네요...

    저희집도 어머니께서 가끔 늦게 들어오시는데

    그렇게 큰 일은 안일어 납니다...

    언제는 중국 여행도 다녀오셨는데 친구분들과

    그때도 용돈까지 쥐어주셨습니다..
  • ?
    *위즈너스* 2004.02.06 10:28
    훔 아버지쪽이 너무 -_-;; 참을성이 없는듯 ; 대부분 늦게 오면 그냥 문열어 주고 자거나 담부터는 피곤하게 하지말구 일찍 들어와서 셔라라고 하는데;; 훔 -_-;;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0 / 댓글 작성: 4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154 고민상담 아 머리 짤렸다 씨 ㅡㅡ 11 엄서요 10.17 370
24153 고민상담 친구가 제 가방을 잊어 먹고 배 쪠네요 6 여자좋아 10.30 370
24152 고민상담 여자친구요.. 2 겜왕 11.06 370
24151 고민상담 가을타는건가요????????????????;;미치겟네요 4 생쥐 11.07 370
24150 고민상담 이번 빼빼로 데이를 기회로 고백하려 합니다 6 잇토 11.07 370
24149 고민상담 수능 13일전 .... 4 팔라딘 11.10 370
24148 고민상담 온프님들 제발 봐주삼(사춘기문제)~~~! 7 시바 11.17 370
24147 고민상담 저기...답면좀 ㅜ.ㅜ 8 폐인aa 11.18 370
24146 고민상담 이 새끼 어케하져? 7 똥묻은빤쑤들 11.19 370
24145 고민상담 싸움때문에 글 올리시는분들. 7 아련한달빛 11.19 370
24144 고민상담 이마넓은분들보세용.... 6 오구라유코 11.20 370
24143 고민상담 밑에 글에 이어서.... 3 소울메이트 11.23 370
24142 고민상담 여자고민요.. 7 리미트 12.07 370
24141 고민상담 음 형과 싸우고........ 2 발코니 12.09 370
24140 고민상담 머리에 관한건데; 10 살라딘 12.22 370
24139 고민상담 으음 제오른쪽 귀가문제가생겼네요 3 MC스나이퍼 12.24 370
24138 고민상담 맥주 ! 10 퓨어마인드♬ 12.24 370
24137 고민상담 볼살찌고싶은데.. 2 아스라다 12.30 370
24136 고민상담 어떻게 좀 축구할때 낄수 없을까여. 5 모 터 12.31 370
24135 고민상담 여자의 마음을 모르겠어요.... 8 소울메이트 01.03 37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1257 Next
/ 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