뜯어 고쳤으면 하는 온라인 게임
본인은 그저 평범한 백수입니다 ㅜ.ㅜ 글쓰기에 특출난 재주도 없고, 그저 일반 유저로써 잡담으로 봐주세요
라그나로크 온라인
라그나로크는 2D캐릭터와 3D배경으로 지금도 충분히 매력적인 게임 외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시원 시원스러운 액션 게임에, 세계관 역시 매력적입니다. 또한 오랜 서비스 기간 동안 축적된 게임내 기본 시스템도 훌륭합니다. 하지만 이 게임의 아쉬운 점은 바로 운영입니다. 먼저 무료화 선언 이후 캐쉬 아이템이 등장하였는데 이때 밸런스 붕괴가 이루어졌습니다. 펫을 이용한 레벨업으로 저레벨도 현금 몇천원만 투자하면 강력한 사냥용 펫을 획득, 자신보다 상위 몬스터를 쓸어버리면서 엄청난 광렙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현재는 레벨에 비해 획득 경험치 비율이 조정되었지만, 밸런스 붕괴가 이루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또, 현재 게임에 비해 불편한 인터페이스와 함께 초보자가 아니면 게임이 상당히 어렵다는 것입니다. 초보 유저가 하기에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현재는 올드 유저, 즉 기존의 추억을 가진 게이머들만이 이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매력적인 캐릭터와 세계관을 가졌음에도 심심한 느낌을 지울 수 가 없습니다. 물론 몇 년전 낙원단 시스템이 등장하였으나, 인터페이스 자체가 불편하여 초보자들이 적응하기가 힘듭니다. 초보자들 뿐만 아니라 복귀한 기존 유저들도 불편한 인터페이스에 적응해야 하거든요.
레벨도 과거에 비해 100레벨 이상으로 확대했고 전승 시스템 추가등으로 캐릭터들이 더 다양해졌으나, 단순히 레벨업만 늘리는 형식에 노가다 성향에 반복적인 플레이만 요구하다 보니까 게임이 지루해진 점도 있습니다.
라그나로크의 현재 유저들은 대부분 과거의 추억으로 인한, 대부분 기존의 매니아 유저들 뿐입니다. 하지만 과연 라그나로크는 지금까지 이 유저들을 위한 감사의 의미라고 보여줬나입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무료화 이후에 캐쉬 아이템의 비중이 커졌다는 점입니다. 게임내에서 대박 아이템을 얻기란 정말 하늘에서 별 따기이며, 기본 몬스터만 잡아도 생계가 불가능한 게임입니다. 이점이 더욱 더 초보자들을 힘들게 하고 결국 반복되는 현상으로 포기하게 됩니다. 물론 캐쉬 아이템에 의지한다면 상황이 나아지지만, 조금 나아질 뿐이며,. 기본적으로 경험치나 보조 아이템등 캐쉬 아이템에 너무 의지하게 만들었다는 것 역시 부담입니다.
차라리 , 캐쉬 아이템을 페지하거나 월 정액제로 서비스하고 게임의 밸런스를 충분히 맞춘다면 더 훌륭한 게임이 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어쨌든 문제는 난이도가 어렵고, 초보자는 물론 기존 유저들도 계속 붙잡기 힘든 게임이 되어버렸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현상 덕분에 현재는 매니아 유저들만 남아 있는 상황인데, 과감한 변화를 선언한다면 충분히 다시 인기를 얻을 수 있을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더욱 아쉬운건, 기존의 유저들에 대한 대우입니다. 현재 게임내 소득도 아마 기존의 유저들이 캐쉬 아이템을 사용함으로써 유지되지 않나 싶습니다만, 캐쉬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내면서 유도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나마 남아 있는 유저들에게도 어떻게든 더 뜯기위한 상술이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물론, 게임은 상업적이고 수익이 있어야 유지되는 건 알지만, 지나친 캐쉬 의존도에 거부감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일랜시아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일랜시아는 시대를 앞서나간 게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서비스 실시일은 기억하지 않지만 국내 온라인 게임 초창기 즉 2001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시 게임답지 않게 시스템이 상당히 독특했는데 어빌리티 시스템으로 기존의 판타지 세계관에서 보이는 검사,마법사등 외에 어빌리티별로 다양한 직업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리,미용부터 채집과 악사,낚시등 다양한 어빌리티를 부여하였으며 상당히 자유로웠던 게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또 조합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아이템 제작등 상당히 매력적인 게임이었습니다.
현재에는 이 게임의 그래픽으로는 유저들에게 어필 할 수 없지만, 바람의나라가 그랬던 것 처럼 과감한 그래픽 리뉴얼과 시스템등을 보안만해도 상당히 매력적인 게임으로 재탄생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기자가함과 단순하면서도 할 거리가 많다는 것이 이 게임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최근 넥슨의 정책이 과도한 캐쉬 아이템을 자제 시키는 쪽으로 가기 때문에 위에 언급한 라그나로크 보다는 상황이 낫지만 워낙 오래된 게임이기 때문에 그래픽이나 조자감등이 부실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 게임은 리뉴얼도 한계가 있어 보이지만, 바람의나라 처럼 외관 그래픽을 바꾼다거나 혹은 이 시스템을 이용하여 새롭게 후속작을 내놓아도 매력적인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