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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1일 많은 사람들이 손꼽아 기다렸을 또하나의 대작 MMORPG인 NC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이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미 몇년 전부터 공개된 수많은 동영상등을 통해서 기존의 게임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사실적이고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많은 유저들이 이 게임을 기다리게 만들었죠

무협이라는 장르의 선택과, 기존의 게임들과 달리 논 타겟팅(사실 블소는 오토 타겟팅 쯤으로 생각해야 맞겠지만)방식이라는 부분에서 과연 어떻게 등장할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었었죠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지 4개월이 훌쩍 지난 지금 시점에서, 예상보다 부진하다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블소를 즐겨보지 못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한 번쯤 해봐도 좋을만한 게임이라 말씀드리며, 추천글 작성 해봅니다

참고로, 현재는 15레벨까지 제한없이 무료로 플레이가 가능 하다는군요

★블레이드&소울의 직업관

우선은 게임을 플레이 하기 앞서, 자신이 할 캐릭터를 만들어야 하는데, 블소에는 어떤 직업들이 있는지 살펴볼 시간입니다

c1.png검사
검을 다루는 직업이고, 공격과 방어, 연계기 모두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직업이죠

검을 이용해서 적의 공격을 확실히 막아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직업보다 방어적인 측면에서 탁월함을 보여주는 직업입니다

때문에, 파티에서 탱커로써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는 없어서는 안될 직업이겠네요

때때로 '어검' 무공을 통해서 먼 거리의 적도 공격할 수 있있는 등, 다양한 상황을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

초기에 안좋다는 말이 많았던 직업이긴 하지만....


c2.png기공사
내력을 이용하여 강력한 기공 공격을 펼치는 직업이죠

일종의 마법사와 같은 개념의 직업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쉬운 직업이네요

대체로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 공격을 펼치고, 다수의 대상을 통제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흡공' 무공을 통해서 적을 통제하고 던저 버리는 등의 다양한 무공을 사용합니다

파티 플레이에서는 대게 강력한 기공 공격을 통한 대미지 질러로써의 역할을 맡습니다


c3.png 권사
높은 공격력과 다양한 연계 기술을 보유한 직업이죠

비교적 타이밍 맞추기가 어렵다고 평가하는 '반격' 이나 '이문정주' 무공으로 적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어, 검사를 대신해 탱커의 역할도 종종 하곤 합니다

반격에 이어 '제압'을 통해 적을 완벽히 무력화 시키며, 강력한 타격을 입히는 연계 기술이 가능하죠

파티 플레이에서, 탱커의 역할이나 대미지 딜러의 역할 모두를 소화 해낼 수 있는 직업입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손이 많이가고, 컨트롤 하기 힘들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c4.png 역사
유일하게 '곤' 종족에서만 선택이 가능한 역사입니다

거대한 도끼를 사용하는 만큼 근접 공격에 있어서 탁월하게 뛰어난 모습을 보이죠

적을 들어올리는 '장악' 기술로 무력화 시키는 등 파티 플레이에서도 큰 도움을 주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철벽 방패를 통해서 일시적으로 적을 막아내기도 하고,
도끼를 회전 시키며, 다수의 적을 공격하는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반부터 빠른 레벨업이 보장되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c5.png 소환
신체적인 능력만으로는 가장 떨어질지 모르지만, 소환사는 특유의 소환물을 통해 전투를 펼치는 직업입니다

'응원' 무공을 통해 소환수의 HP를 관리 하면서, 소환수와 소환사간의 협력을 통한 전투를 하게됩니다

대체로 도트형식의 마법이 주를 이루고, 나머지는 소환수의 몫이 되죠.

소환수를 보고 있으면, 마치 고양이 권사와 같은 느낌을 가질 때도 있었습니다;;

파티에서는 '민들레씨' 무공으로 파티원을 보호하는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c6.png 암살자
소태도 라는 작은 검을 사용하는 암살자입니다

공격력이나 방어력 자체는 약한 편이지만, 빠른 공격 속도로 낮은 공격력을 커버하며, 적을 함정에 몰아 넣거나, 교란하는 등의 방법으로 약한 방어력을 커버하죠

'은신' 무공을 통해 쥐도 새도 모르게 대상에게 접근하여, 강력한 한 방을 날리거나, 때로는 '연막' 무공을 통해서 파티원들을 모두 보호하기도 하죠

암살자 역시 컨트롤이 까다롭고 어렵다는 평이 많죠

특히나 PVP에서의 암살자는 유독 공포스런 존재더군요..

 

 

블레이드&소울은 4개의 종족과, 총 6개의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종족별로 대립을 하는 구도는 아니며, 종족별로 각각 다른 능력치를 보유하지도 않기 때문에, 종족의 선택은 어디까지나 외모(?)정도를 보고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단, 종족별 선택 가능한 직업군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우선 어떤 직업을 선택할지 먼저 정해야 하겠죠

 

★탄탄하고 재미있는 스토리

사실, 온라인 게임, 특히 MMORPG라는 장르의 게임을 플레이 하는 유저들 중에서, 각 게임의 스토리를 파악 해가며 플레이 하는 유저가 몇이나 될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거의 찾아 보기 힘들 정도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대부분 게임을 할 경우, 조금이라도 빨리 레벨업이나 하자는 생각에서 스토리 동영상 등은 간단히 Skip 해버리고, 퀘스트의 내용은 읽지도 않고 '수락'과 '완료' 버튼만 누를 뿐이었죠

처음 블레이드&소울을 할 때도 마찬가지로 스토리 따위는 관심 밖이었습니다. 그저 빨리 레벨업이나 했었지만,
첫번째 캐릭터의 만레벨 이후, 부캐릭을 육성 하면서 처음으로 블레이드&소울의 스토리를 관심 있게 봤지요

대략적인 스토리 라인은 처음 게임이 시작되면, 노를 저으며 배를 타고 가던 한 노인이 수면 위로 떠오른 '주인공'을 발견하고 건져냈는데, '홍문파'의 도복을 입고 있었고...

그러면서, '하루 전날 아침' 으로 상황이 되돌아 가며,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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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파의 막내인 주인공은 평화로운 한 때를 보내지만...

홍문파에서 막내라는 설정을 가지고 게임을 시작하면서, 튜토리얼 형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이 곳에서 간단한 무공들도 습득하면서, '능력 있는 막내' 정도로 비춰지죠

하지만, 둘째 사형인 '무성'이 홍문파를 배신하면서, 갑자기 들이닥친 진서연 패거리에 의해 한순간 홍문파는 초토화가 되고...홍석근 사부는 강력한 무공으로 진서연을 처리하려고 했지만, 막내인 주인공을 인질로 삼은 진서연에게 결국 최후를 맞이하게 되고, 극적으로 살아난 주인공의 다음 이야기가 이어지죠..

이후, 우여곡절 끝에, 화중 사형을 다시 만나 각종 무공도 습득하게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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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중 사형의 죽음은, 정말이지 가슴 아픈 장면이었다...ㅜㅜ

막내에게 자신이 알던 모든 무공을 전수 해주고나서, 화중 사형은 끝내 숨을 거두죠..
화중 사형이 죽을 때는 어찌나 가슴이 찡...하던지...그 장면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처럼, 블레이드&소울의 스토리는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있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한번쯤 등장하는 동영상과 퀘스트 라인도 차곡차곡 살펴본다면, 게임의 재미가 배가 될 것 같습니다

★아이온 만큼이나 뛰어난 커스터마이징

NC소프트가 아이온 이후에 출시한 게임 답게, 아이온 만큼이나 뛰어난 수준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보여주고 있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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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도록 세분화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의상이나 캐릭터의 목소리 선택은 물론, 다양한 포즈까지 취해볼 수 있도록 준비된 모습도 볼 수 있죠
기본적으로 다양하게 준비된 헤어스타일과 얼굴 모양은 물론, 얼굴 각각의 부위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정이 가능하고, 신체적인 부분 역시 다양하게 설정 가능합니다

아이온과 더불어 최고의 캐릭터 커스터 마이징 시스템일 선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이죠
캐릭터를 생성 한 이후에도 '외모 변경권'을 통해서 언제든 캐릭터의 외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같은 직업, 같은 종족이라 할지라도, 서로 다른 상반된 모습의 캐릭터들을 만들어 낼 수 있겠네요

 

★뛰어난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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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주는 블소

어디까지나 게임에대한 첫인상을 강력하게 심어줄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는 그래픽이 아닐까 합니다

블레이드&소울의 그래픽 수준은 어느 게임에도 뒤쳐지지 않을만큼 훌륭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을이나 필드의 각 건물들의 표현이나, 지형 지물의 표현 역시 세심하게 준비된 모습을 볼 수 있죠

무협이라는 게임 배경에 걸맞는 듯한 배경을 잘 표현하고 있고, 곳곳에 보이는 물효과 역시 상당히 뛰어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구름들 사이로 솓아난 높은 봉우리같은 바위산들의 표현도, 무협 게임이라는 장르에 걸맞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저 인터페이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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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위치라면 어디든 좋다

게임을 하면서, 딱 정해진 위치에 박혀있는 각종 인터페이스 창의 배치는 간혹, 기존에 하던 다른게임과 사뭇 다르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거나, 혹은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을겁니다

하지만, 블레이드&소울은 화면에 보이는 보든 인터페이스 창의 위치를 유저 개인이 원하는 곳으로의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하도록 설정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터페이스 창의 전체적인 크기 조절 역시 가능하기 때문에, 내 눈에 맞고, 내 손에 맞는 다양한 인터페이스 환경의 구축이 가능하게 되죠

이런 부분에서는 외부 인터페이스의 활용이 가능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국내 게임들은 그런 부분을 지원 해주지 못하고 있다는게 다소 안타깝게 느껴지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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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도 간단한 행동 단축바

블소에 처음 접했을 때, 몇개 안되는 행동 단축바를 보고는 좀 의아해 했었습니다
고작 10개정도밖에 안되는 스킬 등록바와, 4개뿐인 아이템 등록바를 보고, 설마 스킬의 가지수가 이렇게 적은건가?
라는 의문을 품기도 했엇고 말이죠

하지만, 블레이드&소울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종류의 스킬들을 각 캐릭터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 많은 스킬을, 제한된 행동 단축바를 통해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

예상보다 간단한 구조로 행동 단축바가 변화거나, 추가로 활성화 되기도 한다는걸 파악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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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 따라서, 스킬이 바뀌거나 활성화 된다

먼저 Tab키를 이용해야 하는 무공을 보면, 타겟팅이 없는 평시에는 기본적으로 '한기파동' 무공을 시전하는 키로 설정이 되지만, 타겟팅이 잡힌 상태에서는 '뛰어찍기' 무공로 자동 변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마우스 우클릭 버튼은 평시에 비활성화 되어 있다가도, 대상이 타겟팅 되는 순간 '전질보' 라는 무공으로 활성화 되는걸 알 수 있죠

이처럼 하나의 행동 단축바를 통해서 각 상황에 맞게 다른 무공등으로 변하거나, 추가로 활성화 되기 때문에,
적은 수의 행동 단축바를 통해서도 많은수의 스킬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간혹, 내 의도와 다르게 엉뚱한 순간에 불필요한 무공을 시전하는 등의 오류를 가져오기도 하죠
특히 권사 캐릭을 육성하는 권사 입장에서는 파티 플레이시 특정 순간에 파티원을 보호할 수 있는 '한기 파동' 무공을 엉뚱한 순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뛰어찍기' 무공과 '한기파동' 무공이 같은 키를 사용하기 때문인데요, 타겟팅이 됐다고 생각하고, 탭키를 눌러 '뛰어찍기'를 시전하려고 했지만, 쌩뚱맞게 '한기 파동'이 시전되는 등의 오류 말이죠...

이런 부분은 아직까지 블레이드&소울이 차차 개선 해나가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액션에서 오는 사냥의 재미

블레이드&소울은 논타겟팅 게임이라고 보기에는 힘들고, 오토 타겟팅 정도로 표현해야 옳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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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깃 가이드가 대상과 근접하면, 자동으로 타겟팅 되는 방식

논 타겟팅 게임이라 하면, 타겟팅 자체가 존재하지 않고, 화면 중앙부에 위치한 조준점을 마우스로 잘 움직여 가면서, 대상을 조준한 상태로 공격을 하는 방식으로 전투가 이뤄지겠지만...

블레이드&소울은 이와는 다른 방식인 '오토 타겟팅' 이라고 말해야 겠습니다
위 그림에서 보듯이, 화면의 중앙부인 캐릭터 머리 위쪽으로 네모난 모양의 타깃 가이드가 위치한 걸 확인할 수 있는데, 이 타깃 가이드가 대상(몬스터나 타 유저)에 근접할 경우, 우측 그림처럼 자동으로 대상이 타겟팅 되는 방식이죠

이렇게 타겟팅이 된 상태에서 공격 스킬등을 사용할 경우, 타겟된 대상에서 공격이 가해지는 방식입니다

사실 이런 방식 덕에, 다수의 적이 몰려있는 경우, 정확히 내가 원하는 대상을 타겟팅 하는게 힘든 경우도 생기죠
예를 들어 A,B 두마리의 몬스터가 나란히 있는 경우 나는 A를 타겟팅 하고 싶은데, 나도 모르게 B몬스터가 타겟팅 된다던가 하는 단점이 분명 발생합니다

이런 부분을 생각한다면, 구지 오토 타겟팅 이라는 방식을 선택 해야만 했을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네요
그냥 기존의 타겟팅 게임으로 만들었더라면...오히려 괜찮았을까?

뭐, 크게 불편한건 아니고, 그냥 새로운 방식에 따른 색다른 감이 있는 정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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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서 내려 찍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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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타서 사정없이 패기도 하고..

처음 블레이드&소울을 플레이 하면서 느낀게, '사냥이 참 재미있다' 였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게임의 진행 방식이야, 몬스터를 향해 다양한 스킬을 시전하면서 사냥하는, 그저 똑같은 방법이긴 하지만, 블레이드&소울이 보여주는 스킬들의 액션은 분명 신선하고, 색다른 재미를 보여 줬기 때문이죠

다양한 연계 기술을 통해서 쉴새 없이 몰아치는 등의 공격은 짜릿함을 느끼기에도 충분 했었고 말이죠
상대방을 넘어뜨린 후에, 그 위로 올라타서 얼굴을 사정없이 갈겨버리는 권사의 '묵사발' 스킬은 그야말로 재미있는 액션을 보여줬고, 간혹 몬스터를 공중으로 날려버린 후에, 같이 뛰어올라 공중에서 발차기를 날리고 마지막에 내려 찍는 등의 액션 역시, 사냥에서 절대적인 재미를 안겨주기에 충분 했다고 생각 합니다

또한, 상황에 따라서 적의 공격을 막아버리거나, 특정 무공을 타이밍에 맞춰 잘 사용하여 반격을 날리는 등, 어느정도 컨트롤을 요구하기도 했기 때문에, 긴장감을 늦출 수도 없었죠

 

★다양한 경공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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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경공이 준비된 블소

블레이드&소울은 무협이라는 배경을 가지고 있는 만큼, 무협에서 빠질 수 없는 다양한 경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빠르게 달리는 '질주'를 비롯하여, 물 위를 달릴 수 있는 '수상비'는 물론, 공중에서 빠르게 이동하는 '천상비'등 다양한 종류의 경공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경공술들을 통해서 좀 더 무협게임 다운 면모를 엿볼 수도 있고, 아직까지 '탈 것' 등의 이동수단이 제공되지 않는 시점에서는 게임 진행시 좀 더 빠른 이동을 위한 필수적인 무공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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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비행을 하는 듯한 천상비

다양한 지형 지물이 존재하는 블레이드&소울에서 좀 더 빠른 이동을 위해서는 경공을 절대적으로 사용 해야만 하죠

특히 높은 지역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곳까지 이동하기 위해서 '천상비'와 같은 공중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경공을 사용한다면, 쉽고 빠르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공중을 빠르게 이동하다가, 순간적으로 아래로 낙하 하기 위해서는 '강하'라는 경공을 추가로 사용한다면, 순식간에 지상으로 낙하 피해 없이 착지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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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신기했던 경공인 '승천비'

또한, 경공의 끝이라고 할 수 있는 '승천비'는 영화에서나 보던 모습들을 게임에서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위 그림처럼 캐릭터가 갈 수 없을 법한, 수직에 가까운 벽면을 빠르게 걸어 올라가는 모습이죠
바로 '승천비'라는 경공을 배운 이후에 가능한데요, 이런 모습들을 보고 있으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경공을 통해서 좀 더 무협게임의 분위기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각종 무공과, 수련 시스템

블레이드&소울은 직업별로 기본적으로 익히게 되는 무공 외에 유저 개개인의 선택에 따라 배울 수 있는 무공이나 무공을 강화할 수 있는 수련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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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은 같지만, 수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본적으로 배울 수 있는 무공들은 같더라도, 각 무공에 대한 수련을 어떻게 찍어 나가는지에 따라서 같은 직업이라도, 서로 다른 스킬을 사용하거나, 전투 스타일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되죠

예를 들어, 제 권사는 흔히 말하는 '반격 권사'입니다. 반격은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무공인데, 수련에서 '반격 심솨'와 그 아래로 이어지는 '이문정주 습득'을 찍어주면, 반격이 사라지고 '이문 정주' 라는 무공이 대신하게 되죠

즉, 수련 포인트에 따라서 사용하는 무공 자체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이처럼 다양하게 준비된 '수련'을 통해서 자신의만의 색깔을 가진 캐릭터의 육성이 가능 할 수 있다는거죠

평소 사냥을 위주로 게임을 플레이 하는 사람과, 비무 위주로 게임을 플레이 하는 사람은 서로 다른 수련 트리를 이용하게 된다는 겁니다

 

★방어구 따위, 보패만 있을 뿐

대게, RPG 게임에서는 각 캐릭터들이 다양한 장비 착용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무기는 물론 방어구 까지..

하지만, 블레이드&소울은 타게임들과 사뭇 다른 형태를 띄고 있어 눈길이 갈 수밖에 없을텐데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방어구' 라는 개념 자체가 블레이드&소울에는 존재 하지 않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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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정보창을 살펴보면...

블레이드&소울에서 캐릭터가 착용하는 장비들을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무기가 있고, 그 다음 각종 악세서리가 전부일 뿐, 우리가 흔히 알고있던, 갑옷, 바지, 장갑, 신발, 헬멧 따위는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갑옷과 비슷한 '의상' 이 있긴 하지만, 보시는 것과 같이 '의상' 아이템에는 방어력과 같은 그 어떠한 능력치 조차 없는 그저 옷 쪼가리에 불과하며, 머리와 얼굴에 착용하는 아이템 역시, 모습만 바뀌는 장식품에 불과합니다

고로, 무기와, 반지, 귀걸이, 목걸이가 착용 장비의 전부라고 해도 된다는 얘깁니다

그렇다면, 한가지 의문을 가질텐데, '방어력' 이라는 개념이 없는 게임인건가? 결코 그렇지는 않습니다
블레이드&소울은 각종 방어구를 대신하여 '보패' 라는 아이템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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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패란, 상당히 중요한 아이템이다

사실상, 캐릭터의 장착 장비는 무기와 악세서리 뿐인, 블레이드&소울에서 절대적으로 신경 쓸 수 밖에 없는 아이템이 바로 '보패'가 되겠습니다

보패는 총 8부위로 나뉘어져 있고, 마치 피자 조각을 연상케 하는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보패는 몬스터를 사냥하다 보면, 종종 얻을 수 있고, 퀘스트 보상이나 필드 레이드 몬스터를 통해 얻는 '정수' 를 통한 교환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각가의 보패는 다양한 특정 능력치를 올려주는 옵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보패에 따라서 캐릭터의 성향이 상당히 많이 바뀔 수 있다는걸 짐작할 수 있을겁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오랜 시간 접속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종종 일일 퀘스트나 세력 퀘스트 위주로 플레이 하기 위해, 빠른 1:1 사냥에 필요한 치명타와 명중 위주로 보패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 외에 탱커로 던전에 다니는 검사 캐릭터의 경우, 방어력이나 막기, 생명력등의 방어적인 능력치 위주로 세팅을 한다면, 좀 더 확실한 탱커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겠죠

이처럼 블레이드&소울은 '방어구'라는 개념이 아닌 '보패'의 개념으로 기존의 게임들과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죠

 

★아이템의 분해와 보패 합성, 그리고 보석

블레이드&소울을 플레이 하다보면, 다양한 종류의 아이템들을 습득할 수 있게 되는데요, 기본적으로 각종 악세서리 종류나, 무기 종류, 보패등과 여러가지 제작에 사용되는 재료들이 대부분이죠

여기서 불필요한 무기나 악세서리 종류는 '분해'를 통해서 보패 합성에 필요한 재료나, 운이 좋은 경우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되는 각종 '보석류'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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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아이템을 분해해서 보석을 얻었다!

위 그림처럼, 제게 불필요했던, '기계 해골 목걸이' 를 2개 분해 했더니, 두 번째 분해에서 '육각 녹주석' 이라는 보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만 해도, 분해에서 보석을 얻는게 상당히 낮은 확률 이었지만, 패치로 인해서 지금은 어느정도 확률이 증가했다고 하니, 분해로 보석을 얻는 재미 또한 쏠쏠 하겠네요

이렇게 분해를 통해서 얻어진 각종 재료나 보석은 캐릭터를 좀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는 보패의 합성이나 무기 제련을 통한 방법에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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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에 '오각 금강석'을 박았다

기본적으로 무기에는 보석을 박을 수 있는 구멍이 확률적으로 뚫려있는데요, 이 구멍에 맞는 보석을 박아넣어, 보석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옵션을 추가로 부여할 수 있게 됩니다

보석은 삼각부터 육각까지 존재하며, 각 가진 능력에 따라서, 금강석, 자수정, 녹주석등으로 나뉘어 지며,
자신의 무기에 뚫려있는 모양과 동일한 모양의 보석만 제련을 통해서 박아 넣을 수 있습니다

보통은 공격력을 상승 시켜주는 금강석이나, 흡혈 공격이 가능한 '자수정'을 많이 사용하죠
이처럼, 여러가지 경로로 획득하는 다양한 보석들을 잘 활용하면, 좀 더 강력한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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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패 합성을 통해, 좀 더 강력하게!

앞서, 방어구를 대신할 만큼 중요한 아이템이라고 소개한, '보패'를 좀 더 강력하게 만들기 위한 '보패 합성' 시스템이 있습니다
두 개의 보패를 합성하여, 하나의 보패에 추가적인 옵션을 부여하는 시스템인데요, 대게 합성에 필요한 재료는 위에서 설명한 아이템 분해를 통해 기본 재료를 얻고, 각 인던의 보스들을 처리하여, 핵심 재료를 얻어야 하는 경우도 있죠

이렇게 합성한 보패는 항성되지 않은 보패보다, 한가지 이상 많은 능력치를 보유하기 때문에, 좀 더 강력한 캐릭터를 원한다면, 보패의 합성은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루한 제작에서 탈피, 의뢰 시스템

과거 대부분의 다른 게임들에서 아이템 제작 시스템이라 하면, 각 제작을 할 수 있는 정해진 공간(공방)등을 찾아가서, 하나하나 클릭 해가면서, 제작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던게 사실일겁니다

또한, 아이온의 경우만 해도, 제작 숙련도를 올리기 위해서, 장시간 한 장소에서 계속해서 클릭을 해주는 하나의 노가다와 같은 과정이 필요 했던 것도 사실 이었구요

하지만, 블레이드&소울은 이런 부분에서 탈피하여, 제작을 의뢰하는 방식으로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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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무방에서 수리도구의 제작을 의뢰했다

예로, 철무방을 통해서 '수리도구'를 제작하려 한다면, 철무방에 찾아가서 '의뢰' 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이제 필요한건, 제작이 완료되기 까지 기다리는 일만 남는데, 기다리는 동안 사냥을 하던, 뭘 하던 상관이 없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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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리도구를 의뢰 해놨다면, 게임화면 하단부에서 내가 의뢰한 품목에 대한 제작이 어느정도 진행되고 있는지를 그래프와 남은 시간으로 간략하게 확인이 가능하게 되죠

불필요하게, 제작이 끝날 때까지, 멍~하게 기다릴 필요도 없으며, 그 시간동은 퀘스트를 해도 되고, 인던을 돌아도 되고, 하고 싶은 다른 일을 마음껏 해도 상관 없다는 겁니다

또한, 아이템을 하나 제작하기 위해 다시 마을의 '대장장이'와 같은 제작 NPC를 찾아가야만 할까요?
블레이드&소울은 그런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서 언제 어디서나 의뢰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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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에서나 수수료만 있다면..

인던을 돌다가도, 퀘스트를 하다가도, 친구와 대화를 나누다가도, 제작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제작 의뢰가 가능합니다. 구지 마을에 있는 제작NPC를 찾아갈 필요가 없게되죠.

단, 제작 NPC를 통한 의뢰가 아닌 경우에는 일정의 수수료가 필요하긴 합니다만, 그 수수료의 비용이 부담될 수준은 결코 아니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제작을 위해 마을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제작이 끝난 경우에도, 수수료만 지불한다면, 어디서나 제작이 완료된 물품을 즉시 받을 수 있습니다

8.jpg
▲새가 날라와서 물품을 떨궈 주고 가다니...

이처럼, 블레이드&소울은 제작 시스템에 있어서, 다른 게임과 달리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전혀 없는 '의뢰' 시스템으로 선보여,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제작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블레이드&소울이 오픈하고 5개월이 가까워지는 시점에서, 일부는 블소가 예상보다 부진하고 있다거나
생각보다 실망이 컸던 게임으로 남는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은걸로 알고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 블소를 열심히 하다가, 지금은 잠시 봉인 해둔 상태이긴 합니다만,
만레벨이 풀리고 나면, 다시 이어서 시작 해볼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변화할 블레이드&소울을 지켜봐야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여러가지 부분에서 충분히 훌륭한 면을 많이 보여주고 있긴 했지만, 초기에는 일부 유저들을 제외하고는 저같은 컨트롤이 잘 안되는 유저들에게는 그저 어렵기만 했던 인던의 난이도가 가장 큰 벽이 아니었나...

지금은 꾸준한 업데이트로, 인던에 대한 진입 장벽을 많이 낮춰 놓은 상태이긴 합니다만,
앞으로 어떻게 발전 해나갈지, 블레이드&소울의 미래를 조심스래 지켜 보면서...


홈페이지: http://bns.play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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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소중한 그대여 부디 행복하세요</p></p>

Comment '10'
  • ?
    무팜 2012.11.06 17:13
    만렙도 풀리고 옷장도 생기고 이지모드던전도 생겼다고해서
    이제 복귀좀 해볼까 하고 접속했으나
    내가 가는 던전은 텅비어서 파티모집이안되고..

    결국 전체널파티모집시스템 추가한다는 예정표만 바라보면서
    무기한 접음상태 ㅋ
  • Fate천상 2012.11.08 23:42
    #무팜
    걍 와우처럼 전섭 통합 인던 시스템을....만들어줬음 좋겠다는...생각을...
  • ?
    별빛나래 2012.11.06 18:36
    옷장생겨서 좋더군요
  • Fate천상 2012.11.08 23:41
    #별빛나래
    옷장은 오베 때부터 말 많았었죠...ㄷㄷ
  • ?
    민들레영토 2012.11.08 06:01
    그래픽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은..머..굳이 제컴퓨터가 구리다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 Fate천상 2012.11.08 23:41
    #민들레영토
    사실 요즘 이정도 시스템 사양은 보편화 되어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니신 분들께는 정말 죄송..ㅜ.ㅜ)
    그리고 다양한 수준의 그래픽 옵션 설정을 지원하니까.....적절히 조정한다면...
    물론 그만큼 안좋아지는 그래픽에 의한 재미가 떨어질지도...ㅡ.ㅡ;
  • ?
    답변좀 2012.11.10 20:25
    제가 블소 하는데 그래픽 카드가 딸려서 랙걸려서 그런데

    쿼드2코어 q6600에 지포스gt430 쓰고 있는데 그래픽 카드 뭐로 바꿔야 중옵이상 랙업이 가능할까요 ?
  • ?
    주마등 2012.11.12 17:42
    만렙찍고 할께 없어;; 컨텐츠 부족.... 초보/직장인은 파티하기 힘든 현실

    테라와 같은 길을 가고 있는듯 ....
  • ?
    라인 2012.11.19 11:57
    주마등님 말처럼 테라꼴 나는것 같네욤...
    점점 줄어드는 유저들,,,,,
  • ?
    진제루스 2012.11.22 16:42
    처음 나왔을때 3달짜리 끈어서 하다가 4대던젼 2개깨고 3번째부터

    내가 이런 똑같은 짓거리?를 왜하나 생각이 드는 순간

    점점 손이 멀어지더니 ....;;;2달날렸음-ㅅ-;;

    그래픽은 좋은데 겜에서 즐길거라곤 인던 인던 인던 인던 ㅡㅡ;;

    여자 그래픽은 이쁘지만 ㅡ_ㅡ. 그걸로 겜하는것도 아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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