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300% !!! 해피라이프 리뷰

해피라이프는 10월 18일 오픈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유니아나에서 서비스 하는 웹게임 입니다.
저는 이 웹게임 홈페이지에 들어선 순간부터 무언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습니다.
보통게임에선 쉽게 볼 수 없는 개성만점의 귀여운 캐릭터들 때문이었죠.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캐릭터생성창. 캐릭터를 선택하면 춤을 춘다.]

정말 작정하고 만든듯 했습니다. 컨셉을 제대로 잡은 게임이라고 느껴지더군요.
저런 개성넘치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게임내에 끊임없이 등장하는
정말 개성 300%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의 태생간지 드래곤본 급입니다.
웹게임에서 주인공이 왕족이었던 것입니다.
뭐 그래도 왕족정도는 돼줘야 게임할맛 나지 않겠습니까?

일단 기본적으로 맨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건달 직업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그 후 20레벨을 달성하게 되면 맹장,용장,환관으로 전직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맹장,용장,환관의 특징을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맹장 : 공격력이 가장 강합니다. 끝.

용장 : 개인적으로 가장 강하다고 생각됩니다.
방어력이 엄청나게 강하며 도발스킬로 자신만 공격하게 할 수 있습니다.
공격하면 HP를 회복하는 스킬도 있으니 완전 바퀴벌레 입니다.

환관 : 아군을 보조하는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마법공격을 합니다.


처음 할땐 그냥 맹장의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다 쓸어버리려고 생각했는데
진짜 용장은 꼭 필요합니다. 첫캐릭터는 꼭 용장으로 하세요. 용장 짱쌥니다.

이 게임은 플레이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정말 간단합니다.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무리없이 플레이할 수 있을 정도 입니다.
제일 처음 무지 간단하다고 느꼈던 것이 바로 강화시스템 입니다.

[강화 메뉴를 누르고 아이템을 선택후 강화버튼만 누르면 끝!]

언제 어디서든지 강화할 아이템과 돈만 있다면 쉽게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친절하게 우측 하단에 강화성공률 까지 표시해줍니다.

[전투도 매우 간단! 그냥 클릭!]

화면의 몬스터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전투에 돌입합니다.
레벨 차이가 10이하 일 경우 전투영상의 생략도 가능합니다. 굉장히 편해요.

[채집 뭐 있나? 그냥 클릭클릭!]

채집도 굉장히 쉽습니다. 그냥 클릭만 하면 채집완료!
주의할 점은 채집을 하다가 몬스터를 만날 수 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지면 재료를 빼앗깁니다.


가끔씩 채집을 하다보면 비밀장소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비밀장소엔 몬스터가 있는 장소도 있고 부하를 고용할 수도 있습니다.

[위임 시스템으로 편안하게!]

귀찮거나 전투와 채집을 다 써버렸을 때
(전투,채집 1번당 시간이 1분씩 늘어나며 30분이 꽉차면 전투,채집이 불가능해짐 각각 따로 적용)
위임 시스템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전투나 채집을 해줍니다.
위임을 시키는 데에는 아무런 제한이 없어서 마음껏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강화를 전이시켜주는 강화전이 시스템]

강화전이를 하면 기존의 장비는 소각되지만
전이시킬 장비를 이전 무기의 물공 수준으로 강화시켜 줍니다.
저레벨 장비를 너무 많이 강화했다해도 손해를 별로 보지 않게 해주는 시스템이지요
정말 편리합니다.

[던전은 전투 횟수만 남아있으면 무제한 전투가능]

이것도 굉장히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일반 웹게임의 경우 행동을 해놓고 멍때리는 일이 많은데
던전의 경우 시간과는 관계가 없고 오직 횟수제한 이기 때문에
멍때리는 일이 사라집니다.
이게 던전과 사냥터의 차이점 이지요.
(사냥터는 1회 전투당 시간이 1분 늘어나며 연속으로 전투해서 30분이 꽉차게 되면 그동안 전투 불가능)

[위에서 설명했던 위임 시스템. 위임 시간 1년?]

[컥..1천만 해피코인이 필요하답니다..]

[역시 안되는군요 ㅋㅋ]

게임의 컨셉답게 깨알같은 개그요소가 게임 곳곳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런 요소들을 게이머들로 하여금 즐거움을 주는 요소중 하나죠.

[스킬 이름이 침뱉기와 바퀴벌레일격이라니!]

이 게임에서 진지함이란 단 1%도 없습니다.(있을 수도..)
아무래도 캐릭터가 저렇게 생긴만큼 진지하면 어색했을것 같네요

[오잉? 이게뭐지? 클릭해볼까..]

[이게뭐야 ㅋㅋㅋ]

무슨 게임에 이런게 다 있을 수 있죠? ㅋㅋ
저는 게임하면서 이런거 처음봤습니다. 물론 이걸 보고 계신 분들도 처음 보셨겠죠
행동수칙이라길래 욕설하면 블럭 15일 이런거 적혀있는 줄 알았습니다.
조금도 방심할 수 없는 게임이네요.

[TIP을 클릭해 봅시다.]

[찾아라! 이 세상 모든 팁을 그곳에 두고왔다]

게임하다가 답답하면 그저 팁을 클릭하면 모든 답답함이 해결될겁니다.
궁금한게 있으면 팁을 눌러보고
초록색 글을 누르면 즉시 관련된 곳으로 이동됩니다.
이 게임 하면서 불편했던 적은 한번도 없었던것 같네요
이렇게 친절하니 게임을 어렵게 할래야 할 수가 없죠.

[주식과 비슷한 교역소]

거의 모의주식이나 다름 없죠 대항해시대를 하는것 같기도 하고..
물가는 10분마다 계속 갱신됩니다.
갱신된 물가로 인해 생긴 시세차를 이용해서 이익을 챙겨서 돈을 버는거죠
99억이신분들도 있던데 어떻게 그렇게 벌었을까요...
게임 하다가 10분마다 교역소들르면서 하면 재밌습니다.

메인 퀘스트를 깨면서 성을 이동하다 보면
이렇게 스토리를 플래쉬로 보여줍니다.
스토리를 글로 읽는 것 보다 영상으로 보는게 더욱 효과적이지요
이 정도면 세심한 곳 까지 신경썼다고 말할 수 있겠죠.

이 게임의 치명적 단점입니다.
다 좋은데 소리가 안들립니다.
제가 플레이 해 봤을때는 이 게임은 굉장히 간단하고 편하고 친절하고 쉬워서
정말 웹게임의 장점을 잘 살렸다고 생각되는데 소리가 안들립니다.


솔직히 플래쉬 영상을 볼때도 소리가 안들려서 몰입감이 줄어들었습니다.
전투를 할때도 아무 소리가 안들려서 감칠맛이 안납니다.
사운드 On/Off 기능이 있는게 아니고 그냥 소리가 안들리다니...

해피라이프는 웹게임의 특성을 잘 살린 게임입니다.
정말 쉽고 간단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어요
복잡함이 없는것이 가장 큰 장점인것 같습니다.
개그요소로 인해서 게임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소리가 안들린다는 치명타 때문에
이 게임의 재미는 50% 감소됩니다.
정말 소리만 들렸다면 괜찮은 게임일텐데 매우 아쉽습니다.


그래도 쉽게 즐기기에는 가장 좋은 게임입니다.
PK로 다른 유저들과 겨뤄서 누가 강한지 시험할 수 있고
순위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경쟁심을 더욱 자극하죠.
소리가 안들려도 무방하시단 분들은 재미있게 하실 수 있는 게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