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3주 연속 1위
‘피파온라인2’, 악재 속에 11계단 급락
신규모드 선보인 ‘프리스타일’, 11계단 급상승
게임노트가 발표한 8월 둘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가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블레이드앤소울’과 ‘서든어택’이 변동 없이 2위와 3위에 랭크된 가운데, 지난 주 4위였던 ‘피파온라인2’가 11계단이나 급락한 15위로 내려앉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네오위즈에서 서비스하는 ‘피파온라인2’는 EA의 대표 축구게임 ‘피파’ 시리즈의 온라인버전으로 네오위즈와 EA가 공동개발해 서비스 중이다. 그런데 최근 후속작인 ‘피파온라인3’의 국내 퍼블리셔가 넥슨으로 결정되면서 서비스 순항 중이었던 ‘피파온라인2’에도 먹구름이 끼게 된 것이다.
‘피파온라인3’가 최신 엔진으로 개발되는 만큼 게임의 퀄리티가 ‘피파온라인2’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많은 유저들이 후속작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은 데다, 전작인 ‘피파온라인1’처럼 ‘피파온라인2’ 서비스가 종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안감이 순위 급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이와 관련해 네오위즈 측은 내부적으로 큰 변동 없이 잘 서비스되고 있다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이어 지난 주 상용화 이후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던 ‘테라’가 추가 하락 없이 18위를 지켰고, 큰 폭의 하락세를 보여줬던 ‘디아블로3’는 다시 6계단 떨어진 20위로 내려앉았다. ‘디아블로3’의 경우 이미 콘텐츠가 모두 소진된 상태에서 유저 이탈이 가속화 됐기 때문에 확장팩이 출시되기 전까지 상위권 재진입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타깃 시장 공략으로 빠른 상승세를 기록했던 ‘퀸스블레이드’가 이번 주에는 35위로 제자리 걸음 하며 주춤한 모습이고,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히어로즈오브뉴어스’는 1계단 오른 40위에 랭크됐다.
이외의 순위에서는 5계단 하락해 44위에 랭크되며, 40위권 밖으로 밀려난 ‘마비노기영웅전’이 눈에 띈다. 최근 시즌2를 업데이트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마비노기영웅전’이었지만, 새롭게 바뀐 시스템이 오히려 기존 유저들에게 혹평을 받으며 순위에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마비노기영웅전’이 4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작년 6월 이후 처음이다.
한편, 야구게임들이 나란히 하락세를 기록한 것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슬러거’가 1계단 하락한 21위에, ‘마구마구’가 2계단 하락한 25위, ‘프로야구매니저’가 6계단 하락한 39위에 각각 랭크됐다. 이 같은 현상은 올림픽 기간 동안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멀어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실제로 프로야구 평균 관중도 올림픽 기간 동안에는 3000명 정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올림픽이 프로야구 인기 행진에 제동을 건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노트 홍승경 애널은 “작년 매출 기준 국내 TOP3의 게임회사로 자리매김한 네오위즈의 하반기 실적 전망에 적신호가 켜졌다”며, “‘크로스파이어’의 퍼블리싱 계약이 종료된 시점에서 ‘피파온라인3’마저 넥슨에게 빼앗긴 네오위즈가 향후 어떤 돌파구를 제시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이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