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유럽 권역의 최대 퍼블리셔 Aeria Games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
이매직(대표 김종헌)은 자사의 게임 액션 MMORPG 세피로스를 일본에 이어 북미와 유럽에도 서비스하기로 Aeria Games와 10월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세피로스는 2002년 오픈 당시,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된 최초의 full-3D MMORPG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게임으로, 지금까지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1세대 온라인 게임이다. Aeria Games는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온라인 게임 퍼블리셔로 자사의 커뮤니티 포탈 Aeria Games를 통해 12개의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지난 여름에는 독일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유럽 시장을 공략함으로써 북미와 유럽을 아우르는 최대 퍼블리셔로 급부상했다.
미국서비스에 얽힌 에피소드가 있다. 세피로스는 한때 미국에서 Turf Battles란 이름으로 서비스된 적이 있었으나, 당시 퍼블리셔의 사정으로 서비스를 종료했었다. 그러자 몇몇 유저들이 세피로스와는 전혀 상관없는 Aeria games의 포탈 게시판에 세피로스에 대한 추억과 아쉬움의 글을 올렸는데, 이에 대한 댓글이 쇄도했다. 이에 Aeria Games의 담당자가 이매직에 연락을 하게 되었고, 한번 쓴 맛을 보긴 했지만, 유저들의 성원, Aeria Games의 적극적 의사와 서비스노하우를 믿고 다시 서비스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한다.
북미서비스는 내년 1월을 목표로 하며, 이후 단계적으로 유럽 전역에 각국의 언어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전략마케팅스튜디오 김재한 매니저는 ‘한번 실패했던 만큼 조심조심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그때와는 다르다. 많은 경험을 통해 교훈을 얻었고, 믿을만한 파트너를 만났다. 가장 값진 것은, 잊고 있었던 북미 유저들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