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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게임을 하는 이유야 여러종류고 참 많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몰입감이라는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아름다운 미인이여도 뭔가 쉽게 질리는 외모가 있는가 하면 이와 반대로 조금 부족해보이지만 호감형인 사람도 있다. 게임도 그렇다고 본다.

그래픽이 아무리 뛰어나고 여러가지 시스템이 훌륭해도 어딘가 모를 부족감이 있는 게임을 늘 해도 어딘가 개운하지 못하다. 이러한 몰입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중요한 원인중에 하나를 필자는 동기부여라고 본다.(다른글에서 자세히 설명?했음으로 패스.)

그리고 또 하나는 바로 도전정신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맨vs와일드 궁극의 생존왕 베어횽이 나오는 멋진 프로다. 하지만 나랑은 아무런 관련이 없을 확률이 없다.

우리나라에서 조난당할 이도 거의 없고, 영하 수십도의 눈밭에서 곰과 대치하는 경우도, 사막에서 독전갈을 씹어먹어야할 필요도 없다. 극단적으로

몇몇 운전자들에의한 로드킬과 새우잡이배만 조심한다면 무사귀환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인기가 많다는건 극한의 상황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생존을

위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게임에서 등장하는 각종 퍼즐방해물이나 조금 높은 난이도의 네임드 몬스터들을 사냥할때도 호기심과

도전정신이 유저를 클리어라는 목표로 부채질한다. 현실에 손톱만큼도 도움이 안된다고 해도 정말 머리를 굴려가고 수십번의 시행착오를 쌓아가며

마치 몇걸음 앞의 바늘구멍에 실을 던저서 넣은듯한 칼타이밍 컨트롤이 겹쳐진 행운의 결과로 클리어를 한다면

그때의 성취감은 수시간의 스트레스를한번에 날려준다.

  우리는 현실에서 이러한 실패를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한다. 우리는 위험 기피자이다. 이익이 조금 적더라도 안전한 길을 주로 선택한다. 그러나

우리는 승리를 원한다. 시련을 이겨낸 영웅을 좋아한다. 하지만 비현실적이다. 어디까지나 내가 아니였으면 하면서도 나였으면도 하는 모순이 생긴다.

(위엄에 놓이기는 싫지만 극복한 성공은 부럽다라는 모순.) 그래서 우리는 게임을 한다.

게임속에서는 비록 가짜이긴 하지만 충분히 몰입만 할 수 있다면 우리는 동기가 부여될 것이고 도전할 것이다. 수십번의 실패도 있을 것이고 때려치는

경우도 생긴다. 하지만 우리는 결국 공략하고 세상을 구한다.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우리는 영화나 책 연극이 가짜임에도 충분히 즐길수 있다. 그 이유는 비록 간접경험이라 할 지라도,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라 할지라도 가슴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기 떄문이다. 현실의 실패를 뒤로하고 게임속의 자그마한 성곡에서 행복을 찾다보면 언젠가 현실에서도 성공을 하는 그런날을

강하게 원하고 노력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그리고 그날이 오늘이였으면 한다.


wow.jpg 하지만 이런날은 안왔으면 한다.

Who's 히아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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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도 재미있지만 게임속 시세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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