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과 발을 포함해 온몸이 나무의 껍질처럼 변해가는 일명 '나무인간'이 방송에서 소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다큐멘터리 채널인 디스커버리는 최근 인도네시아에 사는 디디(32)씨를 소개하며 그가 나무의 뿌리처럼 변한 손과 발 때문에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을 통해 보여준 디디씨의 손과 발은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으며 지금도 하루가 다르게 손과 발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얼굴과 몸에도 나무 껍질과 같은 것이 뒤덮히기 시작했다는 것.

방송에 따르면 디디씨의 이 같은 증상은 열다섯 때 손을 다친 뒤부터 시작됐다. 상처 부위의 피부가 나무껍질처럼 변하기 시작했고 이 같은 증상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디디씨는 하루가 다르게 상태가 심각해지고 있지만 가난 때문에 지금껏 제대로 된 진료 한번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미국 의료진의 말을 인용해 디디씨의 증상이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한 피부 질환이라고 전했다. 그의 손과 발을 감싼 것은 나무껍질이 아니라 바이러스에 의한 사마귀의 일종이라는 것.

방송을 통해 사연이 알려진 뒤 디디씨는 미국 의료진에 의해 적절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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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높이 2008.03.21 10:25
    인간의 엔트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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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테 2008.03.21 10:25
    쥬신의 왕을 모실 청룡을 드디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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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벨룽겐 2008.03.21 10:25
    디디씨는 하루가 다르게 상태가 심각해지고 있지만 가난 때문에 지금껏 제대로 된 진료 한번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는데요...윗분들 말들이 좀 심하신거 같네요. 장난으로 한 우스게 소리일수도 있지만 썩 보기 좋지는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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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여 2008.03.21 10:25
    아 너무불쌍해 ㅠ
    환경도 열악하구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