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이 와르르 달리면서 서로 비방하고 싸우고 결국은 어느쪽 의견이든 둘다 잘못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평범한 댓글에 흥분해서 싸우는 사람이나, 꼭 싸움으로 번질 지도 모르는 댓글을 다는 사람이나, 자신을 비방한다고 계속 악플의 수준을 넘은 리플을 다는 사람이나 똑같다고 봐요.
어린제가 술자리 예를 들긴 좀 그렇지만,
어른들 술자리하시는거 보면은 서로 의견이 달라도 결국엔 좁힙니다.
김씨아저씨가 박사장한테 기분나쁜 충고를 했다고 칩시다.
박사장님은 결코 내키지 않더라도 빈말이라도,
"예, 그럼 그런 쪽으로 한번 해보도록 하죠." 하고 다른 화제로 돌릴 수도 있습니다.
(김씨아저씨가 박사장님보다 높은 위치가 아니여도...)
"혹시 아드님이 올해 수능을 보시나요?" 같이요.
(물론 박사장님이 김씨아저씨와 더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면 자리를 뜰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싸움의 순간에서 싸우지 않고 넘기는게 제 생각에는 세상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처세술인것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같고 저도 이러한 능력을 기르려고 무지 애쓰고 있답니다.
여러분도 혹 감정상하는 리플을 보셨거나 자신과 의견이 안맞는 분의 글을 보셨더라도 제가 앞서 말했던 방식의 대화법을 사용해봅시다.
싸움은 무의미하며 어른을 어린애로 어린애를 바보로 만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 악플악플 하면서 사회적이슈로 인터넷 예절이 두각되고 있는데, 이런때에 진정 어른분들께서 한번더 생각하고 양보하는 진짜 어른같은 모습을 보여줘야 되지 않을까요?
p.s
저도 예전에는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는 리플을 많이 달곤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반성하고 있습니다. (_ _)
님께서도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 할지는 모르는 것입니다...
악플러가 될지 아닐지는~
그리고 산을 보여 주어도 나무만 보는 사람들에게는
대화가 통하지 않고
저 같이 옹졸한 사람은 나무만 보는 사람들에게
화낼 수 밖에 없습니다...
거대한 명제는 잊고 지엽적인 문제에 국한하여 이야기 한다면
그 것은 단순한 꼬투리 잡기라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