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사회에서 인간과 인간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만큼 게임 사회에서도 유저와 유저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중요합니다. 온라인 게임은 가상의 공간에서 여러사람이 같이 플레이 하는 게임인 만큼 혼자 하고 있다는 느낌 보다는 여럿이서 즐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야 좋은 게임이죠. 온라인 게임을 하는데 쓸쓸하게 혼자한다는 느낌이 든다면 차라리 패키지 게임을 즐기고 싶다는 느낌이 들겁니다. 그렇기에 온라인 게임에서는 유저와 유저가 어울려서 게임을 플레이 해야하죠.
커뮤니티성이 좋으면 생기는 장점은 유저수를 유지시키기 좋습니다. 만약에 게임상에서 친한 유저가 있다면 그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라도 게임에 접속을 하게되죠. 그리고 그런 사람들과 어울려서 같이 게임을 하면 더욱 재미있어지고 친한 사람이 게임을 계속 하는 동안은 도중에 그만두지 않고 계속 플레이 하게 될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현실이나 게임상에서 또 친구를 데려오게 되고 그 친구와 친해지고 같이 놀게되면 플레이 타임이 점점 길어지겠지요. 또 잘 만들어진 커뮤니티세계는 신규유저가 플레이 하는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꼭 필요합니다.
일단 대표적인 커뮤니티 컨텐츠는 길드나 클랜같은 특정 집단을 만들고 사람을 끌어모아서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이 있죠. 대부분의 게임에 있는 것으로서 이런 시스템이 있으면 사람들과 어울려서 즐기기에 딱 좋기 때문에 게임이 더욱 재미있어 집니다.
[TERA의 길드 시스템. 저 사이에 저도 있었는데 참.. 추억이네요]
이 처럼 길드 시스템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좋은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로가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해주는 시너지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혼자 하는것 보다 길드에 가입해서 사람들과 어울려서 즐기는것이 더욱 재미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유저들끼리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하느냐 입니다. 아무리 길드나 클랜 시스템이 있다 해도 솔로 플레이 사냥 위주 게임이라면 어울려 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주구장창 파티 플레이 사냥만 이어진다면 유저 입장에서는 매우 귀찮은 일이죠. 이것을 적당한 비율로 섞거나 플레이어가 원한다면 솔로플레이나 파티플레이를 선택하여 즐길 수 있어야 하는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일부 중요하거나 어려운 퀘스트를 파티퀘스트로 만들어서 유저들을 많이 접촉 시키는것도 중요합니다. 힘겹게 같이 퀘스트를 클리어 해나가야 돈독한 우정이 다져지는 법이지요.
저도 세부적으로 어떻게 해야 커뮤니티를 발달시킬 수 있는지는 잘 모릅니다. 전문가가 아니기도 하고 직접 실험한 바가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것 하나는 확실합니다. 커뮤니티가 잘 발달되 있으면 유저 수의 급감소를 막아줄것 입니다. 거기에 더불어 매니아층도 두껍게 다져질 것입니다. 커뮤니티란게 어떤 게임의 재미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순 없지만 간접적으로 도와주고 시너지 효과를 얻게 해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커뮤니티는 매우 중요합니다.
결정이난건 후자쪽이었고 제가 부길마의 권력을 쥐어서 길마보다 더강해지는순간 길드방침을 몇개 세웠습니다.
1. 필요없는 물건은 나누어 준다.
2. 구걸이나 쩔요구를 할시 바로 짜름
3. 길드원에게 받기만하고 줄줄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판단될시에 심사에 의거 엄벌
저러니까 커뮤니티 자체가 엄청 끈끈해지더라구요. 제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걸렸어도 그 사람들은 그냥 알았다고 이야기를 해줬고 서버 전체를 속여먹을수 있었습니다.
제생각은 그래요 사람 관계랑 똑같다고 봅니다. 좋은 커뮤니티란건요.
첫째론 가식이 없고 둘째론 자신의것만 챙겨서는 안되고 셋째론 친근해야 한다에요.(파벌이 없는 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