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게임이 새로 개발되고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또 많은 게임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다수의 게임을 손 쉽게 접할 수 있어서 게이머의 한사람으로써 행복하기는 합니다만
이런 상황이 이미 정점에 이르렀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앞으로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고 생각이 되지 않는군요.

우리는 항상 대박게임을 바라지만 모든 게임이 대박일수 없는게 현실이고
그것이 불가능한것이 현실입니다.

많은 게임사들이 대박을 바라고 게임을 만들지만 실제로 쪽박을 차고 있는것이 현실이고
암울한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신문에서 봤습니다.
피카소와 고흐 두 미술계의 거장도 수많은 습작 끝에 명작을 만들어 낼수 있었다고 합니다.

게임도 특별히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수 많은 습작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한 개발사에서 여러 작품을 꾸준히 만들다보면 하나의 대박이 나오지 않을가요?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한 게임사에서 여러게임을 차례대로 만들긴 힘들어 보이는군요.
물론 몇몇 큰 회사는 제외하고 말입니다.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업계에서 일을 하고 싶어했지만
지금 현재는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게임개발사의 수익이 정확히 어떤 구조로 되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몇몇 상장회사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수익이 캐쉬아이템이나 정액비라고 생각됩니다.

저런 수익구조라면 정말 대박아니면 쪽박일수 밖에 없겠죠.
유료를 시작하기도 전에 개발비 한푼 뽑아내지 못하고 망하지 않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수익구조중에 하나는
협찬과 광고입니다.

영화와 비슷하게 개발사가 게임의 전체적인 플랜을 들고 협찬사를 찾아가서
협찬을 받고 협찬사의 이미지 케릭를 게임의 주요 케릭터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만약 코카콜라가 협찬사라면 와우의 와이번 조련사나 유저와의 접속이 높은 케릭이
코카콜라가 되는 것이죠.
게임 이미지에 약간 무리가 되기는 하겠지만 협찬을 받아서 안정적으로 개발을 하고
다음 게임을 기약할수 있다는 점에서 그 정도는 충분히 수궁이 되지 않을가 합니다.

광고는 이스의 새로운 시리즈에서 사용한걸로 알고 있는데
야구나 풋볼처럼 중간중간에 광고를 넣는다던가
요즘 온라인 게임처럼 로딩이 없어서 로딩중에 광고를 넣기 힘들다면
마을 입구나 경매장 입구, 기타 사람들이 잘 보이는 곳에 광고판을 만드는 것도
하나의 이익이 되겠죠.
이런 광고는 광고업체에 문의를 하면 산뜻하고 새로운 광고장소가 나올꺼도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바라는 새로운 수익구조이며
온라인 게임계가 이렇게 바뀌었으면 하는 것인데
미국처럼 시디를 파는것 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불법복제가 만연한 곳에서 무슨 시디를 파냐고 생각을 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온라인게임 특성상 이름 그대로 온라인 상태를 유지하여야하죠.
스타크래프트의 베틀넷처럼 시디키를 중복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면
한번 주판을 두들겨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스타처럼 서버가 다르면 같은 시디키로 동시 접속이 되는 일은 없어야겠죠.

시디키 + 서버당 한 계정 + 서버별로 동시접속 불가능  이라는 기술이 된다면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인지도가 낮은 게임이라면 지금 현 시점에서 시디를 파는것이 조금 무리는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인지도 높은 게임이 새로 나올때 일단 계정비 없이 시디만 팔아서 접속가능 하도록하여 오픈베타를 하고
나중에 조금 낮은 계정비를 받는 것도 주판을 굴려볼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이것도 부분유료화처럼 정착이 되기 시작하면 인지도 낮은 게임도 시디를 일정량의 시디를 팔 수 있으면
게임사에서는 또 다른 이익이 될꺼라고 생각되어지네요.




주저리 주저리 야근하면서 잠깐 생각이 나서 써봤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고 글이 길어졌네요.
게임을 사랑하는 게이머의 한 사람으로서
개발사들이 좀더 좋은 환경과 안정적인 수입이 가능했으면 하는 생각에 글을 한번 써봤습니다. 
물론 재미있는 게임이 나와주길 바라는 마음이 가장 큽니다!

Comment '8'
  • ?
    오사카 2008.10.10 23:39
    좋은글 잘봤습니다. 글을 잘쓰시네요. 외국처럼 헬게이트도 패키지로 팔았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 ?
    또치 2008.10.11 14:46
    하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지금 바뀐다고 해도 진짜 오랜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외국처럼 패키지 형태로 팔려면은 패치를 많이 하면 안됩니다. 외국 게임이 그렇죠. 오베를 짧게 하고 상용화를 빠르게 하죠. 보통 확장팩이 1~2개 라고 하고 기본이 1개 라면은 이 기본의1개의 시스템은 다 완성하고 테스트를 많이 거쳐서 내놓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버그가 난무하는 게임이 그래도 오베로 와서 부랴부랴 고치는 경우가 태반이죠.

    부분유료화 게임을 시디로 해서 판다고 하는것도 게임 시디 사고 캐시도 사고 캐시는 안살수도 있지만 일단 게임을 편하게 할려면 사야겠죠.. 우리나라 게임은 확장팩 구조가 아닌 그냥 대규모 업데죠. 그럼 나중에 이패치를 하나하나 또 다 해야한다는것입니다. 시간이 꽤 걸리겠죠?? 부분유료화 게임을 시디로 사서 접속 몇명이나 할까요?

    현재 시디로 판매한다는것은 모험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이런 모험을 할 회사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럼 이만..
  • 나크 2008.10.11 15:06
    #또치
    시작도 안해보고 늦었다고 말하는건 발전이 전혀 없는 자세가 아닐까요.

    그리고 진짜 오랜시간이 걸린다고 하셨는데 그냥 안될꺼 같아서 오래걸린다고 말하는게 아니시라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지 생각 한번 해보시고
    천천히 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북미게임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패키지를 산 후에 패치를 한참 합니다.

    단지 우리나라에비해 패치속도가 느려서 많이 없는것 처럼 느껴질뿐이죠.

    그리고 대규모 업데이트는 확장팩 개념이니 이것 또한 시디를 팔면 괜찮은 이윤이 남겠죠.

    그걸 패치를 하나하나 다 할리가 없겠죠??


    모험은 모험입니다만...
    지금 이상태를 변화없이 유지하는 것도 모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엔씨나 넥슨 같은 큰 기업에서 먼저 시작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 ?
    담배끊은아기 2008.10.11 15:49
    정말 협찬이나 광고로 게임이 운영된다면..

    게임에서 수많은 광고를 보게 되겠지만 전혀 불편하지 않고

    게임을 하는 조건이 광고를 보는것만으로 수립이 된다면 .. 정말 좋은 방법이겠네요..

    허나 협찬과 공고로 운영하는 게임이 나오려면 얼마나 큰 회사가 뒤에서 받쳐줘야 할지...
  • ?
    앙마 2008.10.11 20:16
    흠.....성공사례가 있다면 바뀔 수도 있겠는데....그런 모험을 할련지
  • ?
    smc0403 2008.10.11 22:00
    좋은 글 잘 읽었다.

    본래 컨텐츠의 무료화 및 광고수입으로의 수입구조 변화는

    구지 온라인 게임뿐만이 아니라 많은 온라인 컨텐츠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변화다.

    흔히 볼수 있는 pandoraTV나 mncast 등도 광고로 수입을 올린다.

    외국의 음원회사인 Netflix 나 Rhapsody 도 음원당 과금제도를

    보다 효과적인 과금제도로 바꾸기 위해 고심중이라고 들었다.

    아마도 무료화+광고수입으로 잡는 방향-기본금을 낮게책정하는 방향-이 될 것 같다.

    온라인게임 분야도 점차 이러한 과금제도로 방향이 전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
    하쭈니♪'´ 2008.10.12 12:01
    결과적으로 캐쉬라는 개념이 패키지보다 수입이 월등히 많다고 알고있습니다.
  • ?
    피카츄 2008.10.12 23:48
    시디로 팔면 돈을 많이 못벌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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