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방님들 앞으로 방어좀 하라고요 !! "
RF 온라인을 즐기다 보면..
쟁시간에 가장 힘든 직업군중 하나인 검방이다..
방어와 블럭외 내세울것 없는 그들은 빛발치는 마법과 총알 사이로
묵묵히 걸어간다..
" 검방 !! 검방 다 어디갔어 뚫리자나 !! "
이런...
그들은 잘해도 ... 못해도 ... 욕먹는다..
말이 검방이지.. 실질적인 게임의 재미는 법사나 타캐릭의 절반도 못한다..
희생정신으로 해야만 견디는 것인가..
전쟁이 끝나고 검방에게 남는건 수없이 나간 물약있던 빈 인벤토리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한숨을 토해낸다..
검방.. 방어와 블럭만 높지 실질적인 공격력은 몹한마리 잡을려면
그야말로 칼질 한번 해놓고 연속극 끝날때 보면 죽어 있을까..
물론 비싼 아이템과 캐쉬템으로 도배 한다면야 보통전사 만큼은 가겠지만..
과연 검방과 힐러 계열 하는분들은 무슨 낙으로 그 캐릭을 하는 것일까..
어찌보면 참 희생이 남다른 유저들이라 할수 있겠다..
가끔 친구들끼리 몰려와 신규 게임이라도 할라치면 서로 미루는 장면은
몇번 보았다..
" 야야 내가 전사할께 넌 검방이나 힐러해 ! "
" 됐어 난 법사 할려고 이미 마음 먹었으 그럴순 없지... "
보편적인 게이머 유저라면 대부분 몹한마리 가지고 절절매는 그런 캐릭에
별 호감을 못 느낄것이다...
사실 필자도 힐러 계열이나 검방 계열을 수차례 해보았다..
하지만 특히나 어려운것이 직장인은 더 키우기 힘들다..
파티라도 안될라 치면 그날 사냥은 포기해야 하니..
그러다보니 결국 두가지 캐릭을 키우게 되고 자연스러 공격 계열의 캐릭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당신은 지금 무슨 계열의 캐릭을 키우고 계십니까..
물론 힐러가 몹 척척잡고 검방이 몹 척척 잡는 게임은 제외고..
정말 연속극 끝날때 까지 ( 조금 과장 ) 죽도록 패야 죽이는 ...
너무나도 클래스에 중점을 둬버린 게임속
그런 게임속에서 고렙의 검방과 힐러를 키워내는 유저에게
깊은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RF온라인 할때 검방으로 쟁터에 나가 수없이 날아가는 물약을 바라보며..
내가 왜 이캐릭을 하고있지..
막타 ( RF는 적대종족 수호석 막타칠시 상금이 있음 ) 도 잘 못치는 검방의 운명..
쟁끝나면 밀어닥치는 적자의 소용돌이에 흐느껴 괴로워 하지 않는가...
게임내의 캐릭 분포도를 봐도 역시 공격형 클래스의 월등한 분포를
어지간한 게이머라면 알수 있을것이다...
때론 적은 분포도로 인하여 극대우를 받는 일도 있지만..
때론 파티가 안돼서 헛물만 켜고 있을때도 많으니..
파티사냥을 하더라도 맨 몸빵에... 힐러는 힐만 죽어라 하니..
안졸릴수가 없을터.. 그나마 검방을 덜하겠지만..
몹 잘못 끌어와서 파티원들 몰살하면 원망이 소나기처럼 퍼부어지니
참으로 안타까운 직업 이로다...
참으로 고달픈 직업 이로다...
당신이 힐러나 검방을 키우는 이유는 희생입니까 호기심 입니까 ?
[ 온라이프 ] 강물처럼
빠른레벨업이라던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