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24 17:43

태권도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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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03 추천 0 댓글 18
이번 올림픽에서 4체급 모두에서 금메달을 안겨주며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 올려준 태권도

하지만, 이번에도 재미없는 태권도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쿠바선수의 심판폭행등 불미스러운 일도 생겼다.

IOC 위원장은 태권도는 대중화됬고 퇴출대상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과연 태권도가 올림픽에 남아있을수 있을까??

2005년 IOC회의에서 태권도는 2012 런던올림픽까지 유지하는걸로 결정됬다.

하지만 찬,반투표에서 단 2표차이였고, IOC내에 태권도 퇴출을 원하는 세력이 있는건

기정사실이 되었다.

때문에 베이징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루는데 사활을 걸었지만

여전히 불안하기만하다.

현재 IOC에서 정식승인을 기다리는 종목들은 럭비,골프,가라데등이 있다.

위 종목들은 모두 2005년 IOC회의에서 2/3의 찬성 투표를 얻지 못해 고배를 마셨지만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받기 위해 필요했던 2/3 이상의 찬성 투표를 얻는것에서

1/2 절반이상 받으면 정식종목으로 채택될수 있도록 규제가 대폭 완화 되었다.

2009년 IOC회의에서 과연 태권도는 계속 남을수 있을지

아니면 태권도가 퇴출되고 그 빈자리를 가라데가 채우게 될지 아무도 알수없다.

하지만 요즘들어 인터넷에 보면 태권도 퇴출을 국민들은 원하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한다.

사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4개를 따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지만

우리나라 태권도의 위치를보면 종주국이라고 하기 부끄럽다.

우리의 태권도장은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것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한

놀이방이나 공부방 형식을 띄는 곳으로 많이 변질되었으며

사람들역시 태권도는 애들이나 배우는거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미국,독일등의 경우 태권도는 성인 남녀, 그리고 노인들까지 누구나 배우고 있다

종주국의 태권도 문화를 체험하러 한국을 찾은 많은 외국인들은

동네마다 위치한 태권도장을 보며 놀라기도 했지만 대부분 실망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오히려 미국,독일등 해외에서 우리 태권도를 더 가치있게 평가하며

아끼고 사랑한다고 느끼는건 나 혼자 뿐일까?

우리나라에서 유독 태권도 퇴출 위기론이 자주 거론되며 태권도는 재미없다,

애들이나 배우는 운동, 실전에 쓸모없는 무술이라는

푸대접을 받는걸 보면 씁쓸하고  앞으로 1년, 코앞으로 다가온 IOC 회의에서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유지가 힘들거라는 비관적인 생각을 가지게 하고있다.

이번에 문대성 선수가 아시아 최초로 IOC선수위원으로 뽑혔다.

문대성 위원이 유세활동을 하면서 각국의 선수들에게 인사를 하고

악수를 건네면 일부 사람들은 악수후 손을 닦기도 하고, 무시하고 지나가며

손을 빙빙 귀옆으로 돌렸다. 문대성 위원은 이런 수모까지 겪으며 이 짓을 해야하나

생각 했다고 한다. 확실히 태권도를 바라보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과연 태권도 정식종목유지를 원하는건지, 아니면 재미없으니까 퇴출당하라는 식인건지

알수가 없다. 어렵게 IOC선수위원으로 뽑힌 문대성씨가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유지되는데

큰 역활을 해주길 기대해 본다.
Comment '18'
  • ?
    프린세스칸나 2008.08.24 19:00
    안타까운 현실...

    스포츠에서 나라힘이 약해놓으니... 힘도 재대로 못쓰고... 제일 안타까운...핸드볼...

    태권도...이거참...태권도도 결국 올림픽때 반짝인기 있는 종목으로 바뀌는건가?
  • ?
    살인 2008.08.24 21:14
    음 솔직히

    태권도 재미없더라능 ...
  • ?
    로랑가르니에 2008.08.24 21:56
    문제는 올림픽에서의 우리나라 입김이부족한 탓도 있지만 다른 나라는 무슨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올림픽규정과 종목을 정하려고 하지만, 무슨 똥배짱인지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는 스스로 "내얼굴에 똥묻었다" 하며 스스로의 치부를 과감히 노출시키고 나라 팔아먹기에 급급하다는거죠. 이번 태권도 같은 경우도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시초야 어찌되었건 지금은 그래도 세계여러나라에서 사랑받고있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격투기인데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외국에 돈쳐받은 매국노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로들 태권도 폄하하기에 앞장서고 있으니...참...도데체 생각들이 있는것인지, 외국은 없는사실도 만들어서 자국의 이익을 챙기고 있는 실정인데.... 도데체 정말 뭔 똥배짱인지..
  • ?
    toawls 2008.08.24 22:22
    음.. 재미없다는 의견중 대부분 점수를 따기 위한 태권도?이기에 재미가 더욱 반감됬다고 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두 공감하는 바이구요.. ㅠ
  • ?
    숨바꼭질 2008.08.24 23:35
    솔찍허게 현실적으로 다가... 태권도 점수제... 너무너무 지루하고 재미없습니다! 그러니까 태권도가 제외종목이 되더라구 더욱이 할말이없는것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수는 없는것이죠~ 런던 올림픽때는 뭔가 새로운 룰이 적용되어야한다고 생각됩니다... 제 생각에는 아예 k-1 룰을 적용시켜서 그냥.. 막 조 패는 것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_-;;;;; 이데로 계속 가면... 솔직히 저라도... 올림픽 종목 제외... 시키고도 남씁니다...
  • ?
    초코스틱 2008.08.25 01:13
    태권도 댄스스포츠 종목아님? ㅎㅎ 스텝만 밟던데.
  • ?
    건빵제품 2008.08.25 02:13
    규칙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생각함 -_- ;;;

    그러지 않으면 계속 재미없는 종목으로 나오고 그로인해 퇴출까지 간다고 생각함
  • ?
    키세츠 2008.08.25 02:20
    좀더 공격적이게 룰의 개정은 있어야 겠지만...
    스포츠화 하기 위해서 필요한 보호장구들. 타격의 제한. 그로인한 한방승부가 힘들어지는 현상.
    어쩔수 없는 점이네요...

    근데 왜 태권도만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당장 유도만 해도, 정말 재미 없는 경기 수두룩했습니다.
    다만 타격이 아닌 유술이기에 실력차가 크면 좀더 쉽게 한방승부가 난다는 점 말곤
    별반다른게 있는지 모르겠네요.
  • ?
    reruc 2008.08.25 03:14
    솔직히 올림픽을 재미로 보는종목이 얼마나 있는지..?
    구기종목 빼고는 나머지 승마 다이빙 역도 이런건 솔직히 누가 봅니까
    무조건 사람패는게 재밌다고 생각하는거면 그냥 k1이나 보시지?
  • ?
    마스카라빔 2008.08.25 03:28
    태권도경기 나름 잼있게본 1인입니다..

    특히 여자선수들 경긴 잼있었죠..하지만..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천대 받는건 사실인듯 하네요..

    그나마 올림픽이니까 봐준다는 식이지 별 관심도 없잖아요+_=

    저만해도 올림픽이라고 티비에서 틀어주니까 할것도 없고해서 본거였으니;

    요번 차동민선수 경기만해도..

    솔직히 다 야구봤지 태권도 본사람 얼마나 될까요..
    (근데 틀어주긴 했는지..채널을 안돌려봐서+_=..)

    방송사들도 중간중간 잠깐씩 보여줘도 될것을

    채널 돌아갈까봐 자막만 내보냈죠..+_=ㅎ

    뭔가 변화를 시도하기전에 일단 관심부터 가져줘야할듯..
  • ?
    끝없는여유 2008.08.25 15:37
    어떻게 택견은 종목으로 안될라나?
  • ?
    험프티덤프티 2008.08.25 23:22
    태권도 재미없다는말은 선수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하는말이지요.전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태권도 선수를 했던 사람입니다.올림픽같은 정말 큰 대회에서는 발 하나 차기도 부담스러운 무대이지요.왜 다들 "태권도하는놈들은 발을 많이 안차"라고 말하시는지?사람들은 K-1이나 프라이드같은 잔인한 경기에 익숙해져서 이겠지요.
    전 올림픽같은 세계를 무대로 시합을 뛰어보진 않았지만 전국규모 시합은 정말 많이 뛰어봤습니다.거기서 동메달도 하나 획득했구요.그런데 세계랑은 비교가 되지않는 작은규모인 전국대회에서도 선수들은 발을 아낍니다.
    이유가 뭐냐구요?맞을까봐 겁나서???절대 아닙니다.발 하나 잘못들어서 이긴경기를 질수도 있게하는게 바로 태권도입니다.그런식으로 선수들과 은퇴한 선수들의 피땀어린 노력들을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태권도는 재미로 보는 눈요기용이 아닙니다.그럼 한 예로 마라톤을 들어보겠습니다.42.195키로미터라는 거리를 몇시간동안 쉬지않고 뛰는경기를 재미로 봅니까??물론 소수의 사람들은 재미로 보시겠지만 거의다 결과에만 관심을 가지고 경기과정은 지켜보지 않는걸로 알고있습니다.태권도도 마찬가지 입니다.눈요기용 볼거리가 아니라 체중감량과 흡연,음주등의 유혹들을 뿌리치며 운동에만 전념하는 강한 정신력을 가진 선수들의 노력의 성과를 시청자와 관객들이 보며 응원과 평가를 해주는 경기가 태권도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단순히 사람을 실신할때까지 패고 부러뜨리는 격투기를 원하신다면 무에타이나 이종격투기를 관람하세요.
    시비조로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ㅠㅠ;
    하지만 지금은 선수가 아니라 일개 사범이지만,태권도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사람들이 좀더 관심을 가져주고 눈요기용 스포츠가 아닌 몸과 마음을 단련시키는 스포츠로 봐주셨으면 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sbsnews 2008.08.26 00:40
    진짜 올림픽을 재미로 보는 사람 한심합니다.
    재미로 치자면 마라톤도 재미있습니까?
    보는 사람들의 시각에 따라 틀리겠지만 태권도 어느 부분에서 재미가 없는건지 이해가 잘 되지 않고 그로인해 왜 퇴출 예기가 나왔는지도 이해가 안되더군요.

    그리고 글에 보면 태권도가 국내에서는 어린애들의 놀이방이나 뭐 그런용도가 더 많다고 되어있는데
    야간에 가보십시요. 성인들 많습니다. 낮에 일하고 학교다니는 사람들이 무슨배짱으로 낮에 태권도를 배운답니까?
    저도 태권도 배울때 저녁에배웠구요. 역시나 대학생,성인들 많았습니다. 딴나라도 똑같을겁니다.

    저는 우리나라 고유무술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걸 자랑스럽게 여겨왔고 그로인해 국내에 태권도를
    배우러 오는 사람도 많아 기뻤는데 그런 태권도를 보는입장에서 재미로만 따지는 사람들 진짜 할말이 없더군요.
  • ?
    Arancis 2008.08.26 19:06
    태권도는 진짜 경기 보면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사람이 지고
    얍삽(?) 하게 하는경우가 이기던데 이건..
    이대로 가다가는 지루하다는 평에서 벗어나지 못할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
    모나크 2008.08.26 22:25
    올림픽은 단기간에 진행되기 때문에 점수제를 택할수 없는걸까요

    권투나 태권도처럼.. 권투도 올림픽경기가 아닌 경기를 보면 참재밌는데

    한점한점 따려고 하는 모습보면 재미가 없죠

    단기간에 치뤄지기 때문에 선수들 컨디션 조절도 해야되고 부상도 걱정되고

    태권도 같은 격투기는 참 올림픽하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올림픽도 올림픽이전에 결승까지 치루고 결승만 올림픽에서 치루게된다면

    재밌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요
  • ?
    즐즐즐 2008.08.27 20:00
    태권도를 해보지 않은 사람입장에서 보면 경기가 다소 지루 할 수 있으나 태권도가 정식 종목까지 채택되기위한

    그 로비들과 돈 시간과 채택되고 그로써 얻게되는 다양한 이익들을 생각치 않으시니 좀 안타까운 생각이에요

    퇴출보단 경기 룰을 좀더 바꾸고 지켜나가는게 좋을거같아요
  • ?
    환상마술사 2008.08.28 20:53
    흠...근데 단순히 재미위주가 아니라면 그 퇴출시키려는 세력자체가 문제 아닌가 싶은데....

    문제 초점이 잘 안맞는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ㅅ=;
  • ?
    케타로 2008.10.11 09:13
    제 생각에는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에 채택된 상황에서 왜 태권도는 겨루기만 내세웠는지 이해가 안감...

    태권도는 품새도 있고 요즘 갹파도 있고... 태권체조들이 있는데... 태권도도 겨루기 하나만 할 것이 아니라 품새.격파.태권체조.겨루기. 이렇게 나눠서 하면 어떨런지요... 마치 체조처럼.. 체조에 도마. 평행봉. 링 같은게 있는 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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