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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게임. 말 그대로 사람에게 게임으로써 공포를 느끼게 해주는 게임들. 때문인지 여름에 즐기면 등골이 오싹오싹하여 한번 쯤 접해보면 나름 나쁘지 않은 게임의 장르를 말한다.

하지만 일반 유저 층은 이 장르를 상당히 거부하는 편이다. 왜일까? 이유야 많지만 대표적인 이유들은 영화의 영향 혹은 외국 게임들의 영향을 크게 받아 공포 게임하면 잔인한 게임이란 인식이 너무나도 뚜렷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확실하게 매니아 층이 구분되기도 한다.

이런 게임들의 대표 적인 예가 둠 시리즈, 바이오 하자드, 사일런트 힐, 암네시아 등의 게임들이 대표적이고, 게임 특성상 좀비 혹은 괴물, 그리고 사람 시체, 알 수 없는 무언가의 사체까지 나오는지라 잔인함까지 동반된다.

참고로 암네시아는 현존하는 최고의 공포게임이며 온게임넷에서 방영했던 황혼에서 새벽까지에서 MC(?)를 다음 화부터 못나오게 하고 그 방송을 폐지시킨 한 장본인 게임이다. 그리고 화이트 데이도 1화에 방영됐었는데 이 방송들은 상당히 재미있으니 봐보기를 권유한다.

어쨌든 이야기에 다시 들어가서 공포 게임이라고 해서 잔인한 게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잔인함은 없으며 심장이 좋은 사람이라도 깜짝깜짝 놀라는 게임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게임은 국내에서 제작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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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라는 단골 소재로 게임을 만들었다. 근데 꼭 거길 들어가야겠니?)

눈치 채셨는가? 그렇다.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국내 기업 손노리에서 제작했던 공포 게임 화이트 데이: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이 바로 주인공이다.

이 게임은 국내 공포게임으로써 인기를 끌었으며, 국내 공포 게임은 이 게임 이후로 안 나온다고 할 정도로 공포에 대해서 잘 살린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학교라는 우리에게 단골적이면서도 친숙한 소재를 다뤘기 때문에 유저들에 흥미를 돋군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상당히 오래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사운드와 게임 진행에 추리력도 필요한 게임이라 게이머들의 게임 몰입감을 상당히 많이 일으켰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장점은 이 게임은 앞서 말했듯이 잔임함이 거의 없단 것. 귀신은 나오지만 잔인한 것이 아니라 놀랄 정도이고, 화이트데이의 마스코트인 수위 아저씨의 공포감은 흔히 말하는 지릴 정도로 공포심을 심어준다.

어쨌든 이러한 소개는 마치고 슬슬 이 게임이 어떤 게임이고 공포게임인지 추천해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이 소개 글은 당신이 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 쓰는 것이니 적당한 선에서만 내용 이야기를 해보겠다.

그럼 소개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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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흥미진진한 화이트 데이의 기본 스토리!

화이트 데이의 스토리는 초반, 중반, 후반으로 분류할 수 있다. 초반은 흔히 말하는 오프닝 영상의 스토리를 말할 수 있으며 중반은 게이머가 게임을 즐기면서의 시나리오, 그리고 후반은 게임의 엔딩 부분이라고 표현함이 옳겠다.

그럼 일단 중반과, 후반의 이야기는 비밀로 간직하기 위해 많은 정보를 주지 않으려고 하니 초반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화이트 데이는 말 그대로 화이트 데이날 주인공이 좋아하는 여주인공에게 사탕을 주기위해 학교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준 게임이다. 하지만 초반 스토리가 여기서 끝이라면 정말로, 매우, 베리, 레알, 짜장 재미없을 것이다.

따라서 글쓴이는 심심해 보이는 당신을 위해 화이트데이 초반부의 스토리를 준비해보았다. 이 스토리는 남자 주인공인 희민이 학교에 들어가기 전 스토리라고 하니 한번 읽어보고 다시 소개글을 읽어보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다.

그럼 그 스토리를 먼저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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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녀가 주인공이 목숨 걸고 사탕을 주려고하는 소영이다.

내가 너 때문에 학교에 들어와서 얼마나 심장 떨리는지 아니?)

원두 고교의 지형은 원래 명당자리로 6.25 전쟁 때에는 병원이 있었던 곳이다. 이곳에 원혼, 지박령 등으로 인해 기운이 너무 강해 죄 없는 사람이 죽어나갔고 그로인해 싼값에 땅에 사드리고 학교를 건설하게 된다.

학교를 건설한 후에도 그 기로 인해 학생들이 피해를 보자 귀신 퇴치에 효력이 있는 복숭아 나무를 이용한 결계를 만들어 기운을 막는다. 그러나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결계는 약해지고 결계로 인해 학교에 갇힌 원령들이 서서히 폭주하기 시작한다.

원두 고교의 ○○와 나영은 친구 사이었다. 3년 전, 어느 날 ○○와 나영은 밤에 학교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그러나 그날 학교에서 일어난 화재로 인해 ○○는 죽게 되고 약속을 어긴 나영이 곁에 없었다는 이유로 원망을 하게 된다.

그 당시 학교에는 풍수지리에 능통한 음악 선생이 있었다. 그 음악 선생은 학교를 역이용하여 죽은 자를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낸다.

죽은 ○○는 이를 이용하여 부활하고자 했으나 실패했고 의식에 참여한 은미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미쳐버리고 부활의 의식의 제물이 된 나영은 죽어버린다. 그 후 ○○는 다시 소영을 재물삼아 부활을 하고자 하였으나 결계를 파괴할 음악선생이 죄책감에 자살함으로써 뜻을 이루지 못한다.

1년 후, ○○는 다시 지현을 이용하여 결계를 파괴하고 소영을 제물삼아 다시 부활하고자 하면서 그 날의 밤이 게임으로 진행된다. 소영에게 사탕을 주기 위해 무작정 그날의 밤에 학교에 들어간 희민(주인공)은 어떻게 될 것인가.

공식적인 스토리인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쨌든 이런 이야기는 흔하기도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흥미롭기도 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것보다 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게임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게임에 접속하여 그 스토리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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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을 하는 있는 그녀들? 이게 아니잖아!)

2. 화이트 데이의 게임적 특징은?

스토리에 알아봤으면 이 게임에 대한 특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화이트 데이는 오래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적 특징이 두드러진다. 때문에 과거나 현재나 이러한 인기를 받고 있는 것이겠지만.

그럼 이제 이 화이트 데이가 어떠한 게임이고, 어떠한 특징인지에 대해 알아보겠다. 그래야 당신이 이 게임을 즐길 때 편할 테니까(나좀착한듯?)!

1) 한 가지가 아닌 여러 개의 엔딩들.

혹시 미연시 게임이라고 들어봤는가? 아니면 과거에 프린세스 메이커라는 게임을 해보았거나 알고 있는가? 이 게임들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게이머가 어떠한 행동을 취하고, 경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같은 게임이라도 다른 엔딩이 나온다.

화이트데이도 마찬가지다. 화이트 데이는 엔딩이 하나가 아니다. 멀티 엔딩으로 당신이 어떠한 스토리를 따라가고, 마지막에 어떠한 결말을 결정하느냐에 따라 해당 경로에 맞는 엔딩이 나온다.

예를 아주 간단히 들어보면 여주인공들을 누구를 택하느냐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는데 엔딩 내용도 화이트 데이의 묘미지만 그 결말을 골랐을 때의 여주인공의 표정을 봐야 그 재미가 배가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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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라고 무적은 아니라고!)

때문에 유저들은 이 게임을 한번 즐기면 끝이 아니라 나머지 스토리를 즐기기 위해 반복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2) 심장을 쫄깃쫄깃하게 만드는 게임의 사운드

현존하는 최고의 공포게임 암네시아는 좀비도 좀비지만 사운드 자체만으로도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왜냐고? 암네시아를 처음 즐기는 순간부터 바로 옆에서 들리는 것 같은 실제 같은 사운드 덕에 가슴 펴고 뛰어다니질 못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공포게임의 자질이 충분하며 완성도가 높다는 것이다.

그럼 화이트 데이는? 글쓴이가 화이트 데이를 경험해봤던 토대로 봤을 때 화이트데이도 이 암네시아의 사운드 못지않게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한다.

화이트 데이는 앞서 말했듯이 잔인한 요소가 거의 들어가 있지 않다. 궂이 잔인한 요소가 들어가 있다고 한다면 주인공처럼 사탕을 주기 위해 들어온 남자 학생이 수위에게 잡혀 죽살나게 맞고 끌려가던 장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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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딱 걸렸다잉?)

하여튼 이러한 잔인한 요소가 없기 때문에 화이트 데이는 사운드에 상당한 비중을 두었는데 이 사운드가 현재까지도 예술이라 칭하기 때문이다.

1인칭 시점답게 두근거리는 심장 박동, 이따금씩 치는 천둥 소리, 어디선가 들려오는 귀신 소리, 이외의 움직일 수 있는 물건(오브젝트)들이 움직이거나 떨어지는 소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열쇠를 찰랑거리며 쫓아오는 수위 아저씨가 다가오는 그 소리!

게임을 하는 순간 전율을 느낄 정도니 사운드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 가겠는가?

참고로 글쓴이는 이 화이트 데이를 고등학교 때 접했다가 너무 무서워서 접어두고 대학생이 돼서야 게임을 다시 즐겼다. 아마 새벽 1시 데모 버전을 즐기고 무서워서 지렸었지?

그만큼 사운드와 게임 분위기가 너무 잘 조화됐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네이버든, 다음이든 어떠한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화이트 데이 사운드라는 단어만 쳐도 사운드가 일품이었다, 라는 말이 90%.

때문에 만약 당신이 이 화이트 데이에 접속한다면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는 그러한 공포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난 아직도 화이트 데이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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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에게 걸린다면)

3) 게임의 전체적인 묘사를 가진 1인칭 시점.

화이트데이가 2001년에 나온 만큼 그래픽은 솔직히 좋지 못하다. 하지만 너무 심각하다라고 할 정도는 아니며, 아직까지 그 그래픽이 인상에 깊다고 한 유저도 있을뿐더러 화이트 데이 분위기에 맞다, 라는 응원을 보내는 분들도 많다.

그럼 일단 이런 이야기를 집어 치우고 본론에 들어가면 화이트 데이의 1인칭 시점은 대단하다.

원래 공포 게임이 다 그렇겠지만 2001년에 등장한 게임치고 학교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물론이고 오브젝트(물건)까지 하나하나하나 표현해놔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는 자신이 학교에 들어와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방금 말했듯이 1인칭 시점에서 공포감을 조성하는 사운드까지 경합되니 그 공포는 배배배! 그만큼 1인칭 시점을 잘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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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가오지마아아앗!!!)

특히 이 1인칭은 수위에게 도망칠 때 그 위력을 발휘하는데 수위에게 걸리면 무조건 잡히는 것이 아니다. 도망치고 숨고, 또 도망치고 숨고를 반복해야 하는데 이 때의 1인칭 그래픽 효과는 상당히 두드러진다.

공포 게임들을 보면 화이트 데이처럼 1인칭으로 밀고나가는 게임도 있는데(암네시아 같은), 보통은 1인칭이라기 보다는 1인칭과 3인칭 둘 다 가능하기 때문에 공포감은 약간 떨어진다.

왜냐고? 바로 앞을 보는 것이 아니라 양옆까지 볼 수 있고, 심지어 뒤까지 볼 수 있기도 하니까! 이러한 점에서 암네시아나 화이트 데이나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이 1인칭 요소는 게이머, 즉 당신을 끌어들이는데 큰 작용을 하는 요소라고 말할 수 있다.

4) 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방금까지 화이트 데이가 왜 공포심을 자극하는 지에 대해서 설명했다. 하지만 사운드, 1인칠 모션 등의 이유도 있으나 결정적인 이유가 하나 더 있다. 그게 무엇일까?

혹시 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귀신이 나타나면 내가 귀신을 때려봐야지 혹은 누가 날 공격하면 나도 반격해야지, 라는 생각을 가져 본 적이 있는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한번쯤 가져봤을 것이다. 날 갑자기 공격하는 괴한에게 레프트 훅, 라이트 훅으로 순식간에 해치우는 그런 상상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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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놈하고 싸우라고? 너 지금 미쳤니?)

하지만 실제 이런 일을 겪으면 생각했던 것은 기억에서 사라지고 갑자기 일어난 사태에 조급함, 공포심을 느껴 몸이 굳는다고 한다. , 반격을 못하는 것이다.

화이트 데이도 마찬가지다. 화이트 데이의 무서움은 사운드와 1인칭 효과가 있으나 절대적인 것은 누군가 나를 공격해도 나는 그를 공격하지 못하고 도망쳐야 한다는 것이다. 보통 공포게임이라면 이런 사태에서 칼이든, 총이든, 어떠한 무언가를 가지고 반격을 하게 된다.

하지만 화이트 데이는 아니다. 그냥 냅죽 도망쳐야한다. 하지만 귀신이나 수위도 바보가 아닌 이상 전속력으로 쫓아온다. 이때의 공포심은 장난이 아니다. 게임이 끝난다라는 생각보다는 잡히면 죽는다. 이런 생각이 떠오르게 되는 것이다.

때문인지 이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특히 1~3번 즐긴 유저라면 화이트 데이를 하며 공포심을 많이 느끼게 된다. 물론 이보다 더 많이 즐긴 유저라면 이제 도망치며 수위를 가지고 노는 재미로 하기도 하는데 글쓴이는 도저히 그렇게는 못했다라고 말할 수 있다.

갑작스럽게 뒤에서 튀어나오는데 어찌 안놀랄 수 있는가! 도망가기도 바빠 죽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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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바로 당신이 수위를 피해 신나게 돌아다닐 곳이다)

5) 유저의 심장을 더 쫄깃쫄깃하게 만드는 난이도 조절 기능!

화이트 데이는 사용자에 따라 맞게 설정할 수 있는 난이도 조절 기능이 있다. 이 난이도 조절은 총 5가지가 가능한데 왕이지부터 왕리얼 모드까지 존재하여 유저는 자신의 심장 크기에 따라 그 난이도를 조절하면 된다.

하지만 이 난이도를 처음부터 조절할 수 없는 법! 처음 난이도는 왕이지 모드와 이지, 노말모드로 시작된다. 그리고 이 모드들로 클리어를 깨면 하드와 왕리얼 모드가 생기는데 난이도가 높으면 게임을 즐기면서 상당한 공포심에 느끼게 된다.

그럼 이 난이도의 차이는 어떨까? 간단하다. 당신의 심장을 쫄깃쫄깃하게 만드는 차이인데 먼저 난이도가 올라가면 귀신이 생기고, 무엇보다 이지 모드에서는 아이템 창을 열었을 시 수위가 움직이지 않지만, 노말부터는 수위가 움직이게 되어 발 빠른 상황판단이 필요하다.

특히 수위가 공격하는 데미지는 왕리얼에 다가갈수록 강력해지므로 엄청난 고도의 컨트롤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화이트 데이에는 추리에 관한 내용도 존재하나 이는 당신이 게임을 즐기면서 알아가야 하는 부분이라 따로 써놓진 않았다(나매너좀좋은듯?). 그러니까 화이트 데이를 다운 받아 즐겨보기를 권한다. 화이트 데이는 이것이 다 끝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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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얼굴 귀신이 갑자기 튀어 나온다면 당신은 안 놀랄 자신이 있나?)

3. 화이트 데이는 아쉬운 불후의 명작!

, 혹시 이러한 의구심을 가지는 게이머가 있을지 몰라서 남겨본다. 화이트 데이는 흔히 말하는 불후의 명작이다. 작품성은 좋으나 그 당시 인기가 좋은 만큼의 CD 판매 수량이 적어 수익을 많이 얻지 못한 게임이다.

왜일까? 왜 이러한 게임성이 뛰어난 게임이 부진한 CD 판매량을 기록했을까?

간단하다. 혹시 파일공유 사이트를 이용해봤는가? 파일베이든 파일구리든 쉐어박스든 여러 가지 파일공유 사이트. 이러한 사이트가 판을 쳤기 때문에 화이트데이가 망했다고 할 수 있다.

화이트 데이가 나왔을 당시 이런 파일 공유 사이트는 나오진 않았으나 이와 비슷한 개념의 와레즈가 있었다. 이 와레즈는 화이트 데이 뿐만 아니라 모든 CD 게임을 목표로 삼았는데 이곳의 목적은 단 하나. 복제로 인한 게임 CD 배포였다.

때문에 화이트 데이를 만든 손노리는 명작을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제정난에 헐떡이다 화이트 데이를 마지막으로 CD 게임에서 손을 떼었다. 절대 게임성이 좋지 않아서 망한 것이 아니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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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나 현재나 불법 복제는 심각한 문제다)

또한 이 사건으로 화이트 데이에도 영향이 왔는데 화이트 데이는 완전판이 아니었었다. 게임을 즐기다보면 미구현 아이템들이 상당수 존재하는데 이 복제 파동으로 인해 게임에서 손을 떼었기 때문에 더 재미나게 플레이할 수 있고, 완성도 높은 게임을 게이머들이 스스로 망쳐버린 것이다.

지금은 과거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 하지 않은 세상이지만 당시에는 CD 게임의 인기가 무척 컸던 시기라서 상당히 아쉬움이 남는다.

4. 화이트 데이 후속작은 준비되고 있다.

혹시 아는가? 화이트 데이는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국내 공포 게임에서는 모범이 되는 게임이다. 따라서 많은 게이머 혹은 개발자들이 이 화이트 데이를 많이 참고하는데 개발 중에 있으나 화이트 데이의 뒤를 밟는다는 각오로 게임을 개발하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그들이 공개한 동영상을 봤을 때, 과거의 화이트 데이에 뒤처지지 않을 만한 그래픽과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밑에 동영상을 보면서 참고하면 매우 좋다.

어떠 한가? 무언가 기대가되지 않는가!? 글쓴이는 기대된다. 화이트 데이의 뒤를 밟을 후속작이라니. 물론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매우 크나 동영상이 제작된 만큼 이러한 게임들에 기대를 가져도 좋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게임이 화이트 데이를 모티브로 삼은 만큼 화이트 데이가 얼마나 대단한 게임인지 세삼스레 알리는 계기이기도 하다.

5. 화이트 데이를 즐길 수 있는 사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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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사양은 아니나 이 사양과 비슷하다)

화이트 데이의 사양이라. 솔직히 말하자면 이 게임에 사양같은 것이 필요가 있나? 라고 말하고 싶다. 2001년에 만들어진 게임이 현재 평균적인 사양에 안돌아갈 리가 없지 않은가?

또한 게임의 스크린 샷을 보면 알겠지만 그래픽 자체도 일반 PC 게임들처럼 높은 것도 아니다. 아니, 덜하면 덜했지. 당시에도 화이트 데이는 깔끔한 그래픽, 그리고 높은 사양이 아니었었다. 오히려 중간 혹은 그 이하의 사양이었으니까.

때문에 현재 존재하는 컴퓨터들로는 모두 아무런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만약, 정말 만에 하나 화이트 데이를 즐기면서 렉이 걸린다면 이는 컴퓨터 사양이라기보다는 컴퓨터에 문제가 생겼을 때 렉일 걸릴 것이다.

그만큼 화이트 데이의 사양은 매우, 베리, 짜장, 레알, 정말 낮다.

6. 화이트 데이 게임 소개 글을 마무리하며

화이트 데이는 정말 공포 게임으로써 명작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만큼 뛰어난 게임이며 즐겨본 게이머들은 상당수 만족하게 게임을 즐겼다고 말들한다. 특히나 국내에서 제작하고 발매된 만큼 국내에서 보기 힘든 완전 한글판!!!인 게임이기도 하니 이 효과는 얼마나 큰지 쉽게 알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이 화이트 데이는 손노리에서 한번에 제작하여 명작으로 만든 것이 아니다. 화이트 데이는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이라는 타이틀을 달기 전에 2번의 타이틀을 단 게임들을 개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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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데이의 데뷔작 화이트 데이:피의 축제’)

처음에는 화이트 데이:피의 축제를 개발했으나 너무 잔인하다고 하여 이 피의 축제를 없애고 개선되어 나온 것이 화이트 데이:유령의 학교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잔인하다가 아닌 그래픽이 너무 좋지 않다, 라는 것이였고, 이후에 나온 것이 화이트 데이: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입니다.

그만큼 완성도가 높은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게임은 2001년도에 발매된 작품인지라 인터넷에서 구하기가 너무나 쉬운데 옥션 같은 곳들에서도 CD로 팔고 있으니 한번 쯤 눈여겨 보았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이 소개 글을 마치면서 다음 소개글은 암네시아로 해보려고 한다. 화이트 데이는 과거에 즐긴 것과 이번에 대충 즐겨봐서 더욱 자세하게 쓰지는 못했지만 암네시아는 직접 체험해서 써보려고 생각중이다.

, 절대 생각중이란 것이다. 무조건 경험하고 쓴다는 것이 아니라. 참고로 글쓴이는 공포스러운 걸 대단히 싫어하는 편이다. 아마 황혼에서 새벽까지를 진행했던 오성균 게임해설가처럼 되어서 글을 못쓰겠지만.

하여튼 이만 글을 줄이겠다. 난 당신에게 이 게임을 권유했으니 글을 닫더라도 생각이 난다면 한번 쯤 즐겨보기를 바란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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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6'
  • ?
    세르잔 2011.11.05 21:26

    마지막 ㅋㅋㅋ

  • ?
    Ex-N 2011.11.08 00:54

    으음... 지금 SU Games에서 개발중인 Scare는 화이트데이와 비슷한 분위기긴 하지만 화이트데이 후속작이라고 하긴 힘듭니다...

    엄연히 다른 개발사에서 개발중인 게임이고, Scare의 경우 학생 3명이 개발을 하다가 인터넷에 스크린샷이 퍼지면서 화제가 됐고, 얼마전에 회사 설립을 했죠... 그리고 올 여름에 개발 완료 후 무료 배포 예정이었는데 뭐 무슨 일이 있어서 인지 계속 딜레이되고 있는 듯 합니다...

    여튼 무료배포에다가 소수인원이 개발중인 게임이다보니 화이트데이만큼 깊이있는 게임이 나오긴 힘들어 보입니다. 그래도 저정도 그래픽을 가진 국산호러게임이 나온다는게 참 고무적이긴 합니다..

  • ?
    에이사 2011.11.08 07:22

    화이트 데이는 내용도 나쁘지 않았어 .. 역시 소리가 甲이었지... 게임 초반에 뛰다가 양동이랑 부딪혀서 난 소리에 지릴뻔했었던 기억이 나는군..

  • ?
    Lee45 2011.11.08 15:55

    이걸 끝으로 한국의 호러게임은...

  • ?
    귀공자 2011.11.08 20:16

    이거 메인스샷좀 바꿔주세요.

    온라이프 올때마다 지리네요

  • ?
    히응이응 2011.11.09 12:22

    악튜러스와 함께 손노리를 유명하게 만든 게임,

    그리고 한국의 마지막 호러게임.ㅎ


    그 아줌마가 쫒아올때 얼마나 미쳤는지.

    어두워졌을때 뒤에서 구경하던 친구얼굴 모니터에 비쳤을때 소리지르고 난리났던기억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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