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많은 게이머들은 다들 한 결 같이 말한다.
우리나라는 창의성이 부족하다. 게임을 만들면 거기서 거기다. 외국 게임을 본받아라. 콘솔 게임을 본받아라 등등. 상당히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대부분 부정적인 마인드의 생각을 자기고 있다. 나는 이러한 질문에 이러한 답변을 말하고 싶다.
글쎄? 당신은 우리나라 게임들에 대해 잘 아는가?
난 우리나라 게임의 완성도에 대해서 만족감을 느끼는 편이다. 아직 부족한 점은 많으나 과거에 비하면 많은 발전을 이루어 내었고, 현재도 우리나라 게임은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 유저들은 그렇지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다. 흔히 댓글에서 많이들 볼 수 있다. 리니지에 너무 물들었다고. 너무나 노가다 위주의 게임이 많이 나온다고. 그리고 똑같은 게임들이 너무 판을 친다고.
근데 웃긴 건 현재 노가다 식으로 나오는 게임들은 우리나라 게임이 아니라 모두 중국산 게임이라는 것이다. 알고 보면 우리나라 게임 대부분은 이런 노가다 방식에서 탈피한지 오래다.
(우리나라 게임은 오래전부터 참신하고 완성도 높은 게임들이 많이 나왔다)
물론 어떠한 게임이 히트를 치면 그와 비슷한 게임이 나오는 것이 우리나라 특징이기도 하다. 이것은 중국 게임도 마찬가지인데 우리나라는 충분히 창의성이 돋보이는 게임들이 나왔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처음 메이플이나 던전 앤 파이터가 등장했던 것과 이어서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테라, 블러드 앤 소울 등등. 알고 보면 콘솔 게임에서 등장할 만한 시스템이 적용된 게임이며 더 나아가 이러한 시스템이 온라인 게임에 적용 됐다는 것은 알고 보면 상당히 대단한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산 게임들은 우리나라와 다르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중국산 게임은 완미세계를 제외하면 모두 비슷비슷한 게임으로 극도의 노가다를 가진 게임이라고 보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 예를 들 수 있는 게임들로 황제 온라인, 군웅 온라인, 징기스칸 온라인 등등. 상당히 많은 게임들이 국내로 퍼블리싱 되고 있으나 정작 서로 다른 특징을 못 찾는다.
더 나아가 웹 게임을 보면 이것은 가관이다. 정말로 이미지 자체만 다른, 게임 안을 보면 다른 것이 하나도 없는 게임들 투성이다. 그리고 이 게임들이 수많이 국내로 유입되고 있다. 즉, 여러분이 똑같다라고 즐기는 게임은 대부분 중국산 게임이다.
▲ K3 온라인
▲ 삼분천하. K3 온라인과 다른점은?
하지만 인식은 바뀌지 않고, 오히려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게임은 그 한계에서 못 벗어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왜일까? 그것은 간단하다. 우리나라 게임은 창의성이 돋보이는 게임들이 참 많으나 운영 면에서 이 게임성을 모두 망친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앞서 이 게임을 살려달라고 글을 올렸던 서바이벌 프로젝트. 이 게임은 과거 대회도 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고 대전 게임으로 갖춘 컨텐츠는 다 갖춘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큰 인기를 가졌던 탓에 오만해진 것인지 밸런스를 파괴하는 캐쉬를 도입하였고, 현재는 거의 망해가는 추세라고 보면 된다.
또한 서프만 아니더라도 마비노기와 마비노기 영웅전을 예로 들 수 있는데 마비노기와 마비노기 영웅전은 게임을 즐겨본 유저들은 국내 게임들 중에서 참신하다고 꼽는 게임들 중 하나이며, 해외에서 쉽게 보지 못한 게임이라고 흔히 칭찬한다.
하지만? 지금은 두 게임 모두 잘못된 운영으로 하향세를 지속적으로 타는 중이다. 정말 게임성만 따지면 최고의 게임들 중 하나인데 말이다.
(과거 TV에서 실시간으로 방송도 하고, 대회도 열었을 정도였는데
현재는 잘못된 운영으로 지속적인 하향세를 타고 있다)
또한 과거에 이슬로 사라진 택티컬 커맨더스, 샤이닝 로어, 헉슬리, 타뷸라라사도 마찬가지다. 모두 대작 게임이 가능했던 게임들인데 잘못된 운영과 판단으로 국내에서는 즐기지 못하는 게임이 되어버렸다.
그렇다고 이 게임들이 흔히 말하는 양산형 게임이냐? 아니다. 참신하다고 했으면 참신했지, 절대 양산형 게임이라고 볼 수 없는 게임들이었다.
이러한 게임들이 결국 게임사로 인에서 문을 닫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돈 때문에.
분명히 게임을 만든 이상 수익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어떠한 게임도 마찬가지이며 모든 회사가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운영이 좋은 게임은 그 어떠한 게임보다 수익이 좋다는 것이다.
그 예로 메이플 스토리를 들어보겠다. 이 게임은 깔끔하지만 아기자기한 캐릭터 때문에 성인들은 초딩 게임이라면서 무시한다. 하지만 메이플 스토리는 동시 접속자 수나 수익 면에서나 모든 게임 중에서 순위권에 들어간다.
또한 내가 넥슨 게임에서 그나마 운영이 잘 돌아가는 게임으로 이 메이플 스토리를 꼽는다. 왜냐? 돈을 밝히는 게임이나 이벤트도 적절히 하면서 꾸준히 발전을 해오기 때문이다. 때문에 유저들은 이 게임에 돈을 투자하는 것이다.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게임이니까.
(메이플도 알고 보면 상당히 참신한 게임이다)
그만큼 운영이 중요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서비스 좋게 해달라고 하는 말은 빈말이 아니다. 자신을 위하는 것도 있지만 결국 그 게임을 위한 충고이기도 하다.
그럼 게임 회사에서는 제대로 된 운영을 하기 싫어서 하지 않는 것일까? 아니다. 이것은 지나가던 중학생에게 물어봐도 아니라고 말할 질문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된 운영을 하지 못 한다
왜일까? 그들의 말로는 인력이 부족하다고 한다. 게임은 나 혼자서 즐기는 것이 아니라 여럿이서 즐기는 것인데 그 인원이 질문을 하면 그 질문에 답변을 해줄 인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 말은 맞는 말이기도 하다. 직원들 모두가 고객 센터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들도 하는 일이 있고, 전담 분야가 있기 때문에 일손이 모자를 수도 있다. 하지만 일손이 모자른다 하여도 결코 잘못된 운영으로 진행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
(이제 참신한 게임들을 그만 날려버릴 때가 되지 않았나?)
사람이 부족하면 부족한 만큼 힘을 내면 된다. 하지만 왜 그 부족한 인원에서 수익을 얻기 위해 캐쉬에 열연할까? 고객에 대한 서비스만 제대로 보여줘도 유저들은 그 게임에 투자를 할 텐데 말이다.
또한 이렇게 잘못된 길로 가는 게임들은 한 두가지가 아니나 현재는 이 부분에서 던전 앤 파이터를 들 수 있다. 현재 던파는 정말로 하향세를 타는 중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횡스크롤 게임의 절대자는 던전 앤 파이터일 것 같았고, 이것은 변함이 없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많던 인원이 빠져나갔고, 지속적으로 빠져나가는 중이다.
말 그대로 잘못된 운영과 판단으로 그 많던 유저들을 잃은 것이다. 더군다나 서버 경제조차 망가트려 게임 아이템의 시세도 엉망이 된 오래디. 말 그대로 지금 현재 던파는 지옥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온라인 시장의 문제는 게임이 아니라 바로 게임사라는 것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게임을 서비스하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개발자는 분명히 참신하고 게임 자체를 완성도 있게 만드니까.
어쨌든 간에 현재 아무리 게임을 완성도 있게 만들어도 그 게임을 뒷받침은 물론이고 퍼블리싱 하는 회사에서 운영을 할 줄 모르니 그것이 심각한 문제라는 것이다.
근데 웃긴 건 현재 노가다 식으로 나오는 게임들은 우리나라 게임이 아니라 모두 중국산 게임이라는 것이다.
=> 여기서 태클... 중국게임들 중에서도 노가다 게임이 아닌게 많고(국내 수입이 안된게임들중)
울 나라 게임들중 랩업노가다, 장비노가다 게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근데 노가다의 기준이 사람마다 제각각 틀ㄹㅕ서 말이죠... 온라인 게임 게시판을 보면 노가다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