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업계의 넥슨 불매운동의 파장이 거세다. 그러나 이번 불매운동으로 넥슨의 카트라이더가 받은 타격은 그다지 크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게임트릭스, 네티모 등의 게임 통계자료를 살펴보더라도 비록 1위 자리를 내주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PC방의 불매운동은 비록 가시적인 성과가 적다고 하더라도 이를 다룬 기사가 게임 관련 언론뿐만 아니라 일반 언론에 널리 보도되어 국민적인 관심사가 되었다는 것에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실제로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는 넥슨 관련 기사를 심심치않게 찾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넥슨 관련 게시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카트라이더를 즐기는 대중들이 넥슨과 PC방 업계의 다툼을 관심있게 지켜봄으로써 현재 게임업계 내부에 산재한 문제점들을 일반 대중에게 노출되었다는 점도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PC방에만 일방적으로 부과되는 과금제도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넥슨의 정책방향 등이 일반 대중에게 알려지면서 PC방 업주들의 주장이 공감대를 얻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한편, 여러 매체를 통해서 넥슨관련 소식을 접한 대중들은 이제 그 기업의 부도덕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과거 허드슨의 봄버맨 표절에서부터 국민게임으로 불리우는 카트라이더와 마리오카트의 유사성 문제, 또, 최신작인 제라의 일러스트 도용과 더불어 워록의 배틀필드 베끼기 논란에 이르기까지 넥슨에 대한 질타가 여러 관련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넥슨의 불공정한 캐쉬정책도 질타를 받고 있다. 넥슨은 현재 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라는 명분으로 12개월간 이용하지 않은 캐쉬에 30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약관에 명시하고 있다. 이를 두고 게이머들의 불만이 노출되고 언론에 기사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조사에 나서기로 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른바 '어깨'들이 넥슨 가맹해지를 종용하고 있다는 넥슨의 주장에 네티즌들은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PC방의 불매운동을 와해시키기 위한 듯한 넥슨의 정책 또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PC방 업주들은 카트라이더에 가맹하지 않은 PC방에서 갑자기 게임 실행이 가능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통합 정량제 등록을 하지 않았는데도 넥슨이 서비스 중인 게임들이 실행되는 등의 일들은 넥슨이 교묘히 PC방 업계를 이간질 시키기 위한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지역별로 불매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몇몇 PC방에서 넥슨의 게임이 실행된다면 서로간의 불신으로 불매운동이 와해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한 언론에서는 온라인 게임총판에서 즐겨쓰는 방식이라면서 비판하기도 했다.
게다가 가맹해지를 하려는 업주들이 몰려 ARS가 다운되자 넥슨은 가입신청이 폭주해서 그렇다고 해명을 하였는데 이를 두고 업주들은 가입신청은 웹페이지를 통해서 할 수 있다고 반박하며 불매운동을 막기 위한 '작전'이 아니냐면서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편, 일부 매체를 통한 넥슨의 언론플레이도 비판받고 있는데 불매운동이 활발한 PC방 업계에서 이른바 '어깨'를 동원하여 불매를 강요하는 행위가 있다는 넥슨의 주장이 한 일간지에 보도되면서 업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한 일간지에서는 PC방의 분위기가 과거 스타크래프트와 리니지의 음습한 분위기에서 카트 라이더의 밝고 깨끗한 분위기로 변하고 있다는 취지의 기사를 작성하여 의도적으로 카트라이더를 띄워주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서 일부에서는 최근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카트라이더의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언론플레이가 아닌가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다.
이같은 넥슨의 비정상적인 행보가 각종 커뮤니티에 활발히 게시되면서 넥슨의 이미지는 점점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미 각종 게임관련 커뮤니티는 넥슨의 부도덕성을 질타하는 글들로 넘치고 있으며 일반 포털 사이트에 게시되는 넥슨 관련 기사에서도 안티 넥슨을 표방하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벌어진 일련의 사건등을 통해 넥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대중에게 널리 확산되고 있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넥슨이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하여 취할 수 있는 카드의 수는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는다. 이미 언론에서도 넥슨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제라의 클로즈 베타에 돌입하여 MMORPG로의 출사표를 던진 넥슨이 여러 부정적인 악재를 안고 시장에서 어떠한 평가를 받을 것인지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온라이프21 객원기자 '황성철']
가끔 삐딱하게 보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
하지만 이번 PC방의 불매운동은 비록 가시적인 성과가 적다고 하더라도 이를 다룬 기사가 게임 관련 언론뿐만 아니라 일반 언론에 널리 보도되어 국민적인 관심사가 되었다는 것에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실제로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는 넥슨 관련 기사를 심심치않게 찾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넥슨 관련 게시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카트라이더를 즐기는 대중들이 넥슨과 PC방 업계의 다툼을 관심있게 지켜봄으로써 현재 게임업계 내부에 산재한 문제점들을 일반 대중에게 노출되었다는 점도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PC방에만 일방적으로 부과되는 과금제도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넥슨의 정책방향 등이 일반 대중에게 알려지면서 PC방 업주들의 주장이 공감대를 얻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한편, 여러 매체를 통해서 넥슨관련 소식을 접한 대중들은 이제 그 기업의 부도덕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과거 허드슨의 봄버맨 표절에서부터 국민게임으로 불리우는 카트라이더와 마리오카트의 유사성 문제, 또, 최신작인 제라의 일러스트 도용과 더불어 워록의 배틀필드 베끼기 논란에 이르기까지 넥슨에 대한 질타가 여러 관련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넥슨의 불공정한 캐쉬정책도 질타를 받고 있다. 넥슨은 현재 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라는 명분으로 12개월간 이용하지 않은 캐쉬에 30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약관에 명시하고 있다. 이를 두고 게이머들의 불만이 노출되고 언론에 기사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조사에 나서기로 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른바 '어깨'들이 넥슨 가맹해지를 종용하고 있다는 넥슨의 주장에 네티즌들은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PC방의 불매운동을 와해시키기 위한 듯한 넥슨의 정책 또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PC방 업주들은 카트라이더에 가맹하지 않은 PC방에서 갑자기 게임 실행이 가능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통합 정량제 등록을 하지 않았는데도 넥슨이 서비스 중인 게임들이 실행되는 등의 일들은 넥슨이 교묘히 PC방 업계를 이간질 시키기 위한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지역별로 불매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몇몇 PC방에서 넥슨의 게임이 실행된다면 서로간의 불신으로 불매운동이 와해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한 언론에서는 온라인 게임총판에서 즐겨쓰는 방식이라면서 비판하기도 했다.
게다가 가맹해지를 하려는 업주들이 몰려 ARS가 다운되자 넥슨은 가입신청이 폭주해서 그렇다고 해명을 하였는데 이를 두고 업주들은 가입신청은 웹페이지를 통해서 할 수 있다고 반박하며 불매운동을 막기 위한 '작전'이 아니냐면서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편, 일부 매체를 통한 넥슨의 언론플레이도 비판받고 있는데 불매운동이 활발한 PC방 업계에서 이른바 '어깨'를 동원하여 불매를 강요하는 행위가 있다는 넥슨의 주장이 한 일간지에 보도되면서 업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한 일간지에서는 PC방의 분위기가 과거 스타크래프트와 리니지의 음습한 분위기에서 카트 라이더의 밝고 깨끗한 분위기로 변하고 있다는 취지의 기사를 작성하여 의도적으로 카트라이더를 띄워주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서 일부에서는 최근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카트라이더의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언론플레이가 아닌가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다.
이같은 넥슨의 비정상적인 행보가 각종 커뮤니티에 활발히 게시되면서 넥슨의 이미지는 점점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미 각종 게임관련 커뮤니티는 넥슨의 부도덕성을 질타하는 글들로 넘치고 있으며 일반 포털 사이트에 게시되는 넥슨 관련 기사에서도 안티 넥슨을 표방하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벌어진 일련의 사건등을 통해 넥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대중에게 널리 확산되고 있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넥슨이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하여 취할 수 있는 카드의 수는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는다. 이미 언론에서도 넥슨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제라의 클로즈 베타에 돌입하여 MMORPG로의 출사표를 던진 넥슨이 여러 부정적인 악재를 안고 시장에서 어떠한 평가를 받을 것인지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온라이프21 객원기자 '황성철']
가끔 삐딱하게 보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